국내 최대 축산전문 박람회인 ‘2023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이달 6~8일 대구 엑스코 서관과 야외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한국국제축산박람회는 국내 축산업 기술 발전과 정보교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1999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행사에는 212개 업체가 664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축사시설 및 기자재, 사료, 동물약품 등 축산 관련 다양한 분야가 망라됐다. 네덜란드, 스페인, 미국, 베트남, 중국 등 해외 10개국에서도 28개 업체가 참가한다. 올해는 악취 저감시설 전문기업관, 곤충산업관 등 이색 전시회도 마련된다. 첫날인 6일에는 아시아·아프리카 국가 공무원 연수단이 행사장을 찾는다. 박람회 관계자는 “그동안 위축된 국내 축산업이 재도약할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가 가축방역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수의사도 가축방역관에 임명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농식품부는 가축방역관 수급이 어렵다고 인정하는 지자체에 비수의사 가축방역관을 둘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기 위해 검토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가축전염병예방법에는 가축방역관이 수의사여야 임명이 가능하다. 공무원 수의사, 공중방역수의사, 공수의 중에서 위촉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에서 법 개정을 하면서까지 비수의사도 가축방역관으로 임명 가능하도록 준비하는 이유는 전국적으로 가축방역관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최근 열린 충남대 산업동물의료원 설립 정책토론회에서 “지자체 수의직렬의 결원이 전국적으로 353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최근 대한수의사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모인 시도 동물방역과장들도 수의직 공무원 결원과 충원 문제가 심각하다고 입을 모았다. 강원도청 안재완 동물방역과장은 “강원도는 20여명이 결원이라 조직 운영이 너무 어렵다”면서 “10명이 해야 할 일을 5명이 하고 있다. 동물위생시험소 지소 통폐합까지 고민할 정도”라고 말했다. 충북도청 지용현 동물방역과장은 “올해 11명을 채용하려 했지만 1명
“축산유통 분야의 동반성장·상생협력 선도기관으로 도약하겠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축산유통 분야 기업과의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활성화를 위해 ‘2023년 동반성장 추진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동반성장 경영환경 조성 △공정한 협력관계 구축 △중소기업 성장촉진 지원 등 3대 전략목표를 중심으로 9개 지표, 24개 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동반성장 경영환경 조성=축평원은 협력·거래 기업의 이에스지(ESG) 경영진단과 도입을 돕는다. 이에스지(ESG) 경영진단에 필요한 예산을 마련하기 어려운 영세한 축산기업에 비용을 지원하고 필요 사항을 컨설팅함으로써 기업은 자가 진단 및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한 협력관계 구축=축평원은 협력·거래 기업과 조정을 통해 원가를 변경해 계약하는 ‘납품대금 조정 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다. 물가·인건비·원자재 등 가격 변동 추이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물가 상승분을 계약 금액에 반영할 예정이다. 외부 환경으로 경영난을 겪는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 성장촉진 지원=이외에도 축평원은 ‘상생결제 제도’ 등 협력기업의 대금결제 환경 개선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
민생 경제위기 속 각종 경제지표 빨간불 켜져 경제위기·물가상승 감안 식사가액 3만원→10만원 선물가액에서 ‘농축산 품목’ 제외 거듭 촉구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는 지난 14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내수 진작 차원의 청탁금지법 가액을 상향하라”면서 “경제위기와 물가상승을 감안해 식사가액을 3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리고, 선물가액에서 농축산품목을 제외하라”고 촉구했다. 축단협은 성명서에서 “최근 민생경제 위기 속에 각종 경제지표가 빨간불이다. 특히, 현장에 밀접해 있는 농축산인들과 외식 자영업자, 전통시장 상인 등 모두 고통에 신음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에, 비합리적이고 내수시장을 위축하는 청탁금지법 가액을 정부에서 상향 개정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크다”고 밝혔다. 축단협은 “현재 끝나지 않는 전쟁과 이상기후 등으로 사룟값 등 생산비는 대폭 상승했지만, 금리인상과 소비침체로 축산물 가격은 대폭 하락해 축산농가는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또한, 외식 자영업자와 전통시장 상인도 재료비·인건비·임대료 등 각종 비용이 상승했지만, 물가를 반영하지 못하는 식사가액과 선물가액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2016년 청탁금지법 식사가액은 3만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오는 24일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여야 공동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한우법 제정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함께 한우법 제정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국가차원의 중요한 문제로 인식해 당파를 초월한 협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다. 한우법 제정을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보태고 있는 만큼, 토론회에 앞서 한우법 제정에 미온적인 정부의 전향적 태도를 촉구하는 한우농가 기자회견이 국회 본관 계단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회는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과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김제부안)이 개최하며, △한우농가는 왜 한우법을 원하는가(팜인사이트 김재민 실장) △한우법 도입을 위한 제언(사동천 홍익대 법학과 교수)의 주제발표 이후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김삼주 회장은 “대한민국 문화유산인 한우의 특별법 제정은 후손과 한우산업의 미래를 위한 국가의 책무다”며 “법 테두리 안에서 걱정없이 한우사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한우산업을 만들기 위한 국회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는 9월 6일~8일까지 대구 EXCO 개최 10개국 28개 업체 참가…중국 참여도 눈길 “축산 가치 재조명통해 내일의 축산 준비” ‘2023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15일 앞으로 다가왔다. 2023한국국제축산박람회 조직워원회(KISTOCK 2023)는 오는 9월 6일~8일까지 대구 EXCO 서관 1층 전관과 야외전시장에서 ‘대한민국 축산의 가치와 연속성’이라는 주제 아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KISTOCK 2023’은 명실공이 국내 최대의 축산 전문 전시회로서 축산농가와 관련 기업이 함께 위기 극복은 물론 소비자 신뢰에 부응하는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목적을 두고 축산기자재, 사료, 동물약품, 농장경영 등 축산업 전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개최되는 KISTOCK 2023에 기대와 관심이 몰리고 있다. 금년 코로나 방역이 모두 해제되고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업체들의 참여열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그동안 위축됐던 축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7일 기준 208개 업체 660개 업체가 참가가 확정된 상태이다. 품목별로는 △설비기자재 58.7%
인니 “수입 생우 검사서 LSD 확인” 호주 “검출된적 없어 억울” 수출 중단시 연 6조4천억원 손실 인도네시아에 이어 말레이시아도 바이러스성 질병인 소 럼피스킨병(LSD, Lumpy Skin Disease)을 이유로 호주 생우 수입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이런 현상이 전 세계로 확산할까 봐 호주 축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최근 호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말레이시아도 최근 호주산 생우와 버펄로 수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며 “이번 결정은 인도네시아의 조언에 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일 호주 내 4곳의 농장에서 수입해온 생우를 상대로 선상 검사를 실시한 결과 13마리가 LSD에 걸린 것을 확인했다며 생우 수입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호주 정부는 호주 내에서는 LSD가 검출된 적이 없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호주 농림수산부의 수석 수의사인 마크 쉬프는 “호주는 강력한 동물 보건 시스템이 있으며 호주 내에서 LSD가 검출된 적이 없다”며 “국제 표준에 따라 호주 내 LSD가 발병하지 않았다는 것을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확인했으며 수입 제한 조치를 풀기 위해 두 나라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에
올해 2분기 한우와 육우 마릿수가 1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68만6000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3만4000마리 보다 4만8000마리(-1.3%) 감소했다. 이 중 한우 사육마릿수는 353만6000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6만7000마리 보다 3만1000마리(-0.9%) 줄어들었다.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1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했지만, 한우 도매가격 하락에 따른 암소 도축물량 증가로 1세 미만의 어린 소가 줄어들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암소 도축마릿수는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9만9300마리였다. 하지만 도매가격 하락과 정부, 농협의 암소 감축을 위한 노력이 더해지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12만2800마리의 암소가 도축됐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는 11만9600마리가 도축되면서 전분기 보다 한우 사육마릿수가 줄어드는 데 기여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가 구제역 진단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교육을 최근 실시했다. 검역본부 외에 전국 9개 동물위생시험소(경기.강원.충남.충북.전남.전북.경남.경북.제주)가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이번 교육에는 이들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에서 업무담당자 19명이 참석해 구제역 진단 관련 전문지식과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검역본부는 지난 5월 발생한 충북 구제역 바이러스 분석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구제역 발생 시 대응체계, 정밀진단 시 주요 고려 사항 등을 소개했다. 교육에 이어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운영 효율화 방안에 대해 기관 간 의견도 교류했다. 김재명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장은 “지자체 가축방역기관과의 소통에서 수렴된 의견은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현장 문제 해결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원래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에 참여하려면 직접 지역축협에 가서 서류를 많이 제출해야 해서 불편했어요. 그런데 얼마 전 SMS로 신청 안내가 와서 몇 번 클릭했더니 신청이 완료됐다고 하더라고요. 지원사업 말고도 농가 일로 관련기관에 방문하는 일이 많은데, 이런 편리한 서비스가 더 확대되면 참 좋겠습니다. (충북 괴산군 축산농가 권모씨)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축산농가가 축산데이터를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에 축산 정보 연계 시스템인 ‘축산업통합정보시스템’을 개편한다고 지난달 21일 밝혔다. 축평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구축된 축산업통합정보시스템은 축산관련 허가·이력·방역 등 기관별로 분산된 축산데이터를 한데 모아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주로 정부의 정책지원 및 방역 관리를 위해 지자체 공무원 등 업무 담당자가 이용해왔다. 반면, 축산농가는 관련기관에 농장정보를 등록했음에도 정작 본인의 정보를 확인하려면 각 기관의 시스템에 접속해 일일이 내려받거나 방문해 종이 서류로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축평원은 농가에서도 축산업통합정보시스템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농가가 스마트폰에서 농가용 앱에 접속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