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축협이 친자확인사업을 통해 사천지역에서 생산된 것이 확실한 송아지를 본격 출하한다. 사천축협은 올해 5500만원을 들여 1월부터 출생된 송아지를 대상으로 친자확인사업을 시행, 지난 9월 말까지 모두 1500두에 대한 확인을 완료하고 이중 친자임이 확인된 121두를 경매시장에 출하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사천축협은 친자확인된 나머지 송아지들도 순차적으로 출하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대상 개체의 70%정도가 친자임이 확인됐고 나머지 30%는 친자여부가 불분명했다. 친자확인이 되지 않은 30%의 경우 인공수정관련자료가 명확하지 않은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천축협은 사천지역 소의 우량 유전자를 보존하고 송아지 원산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이 같은 친자확인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천축협 관계자는 “친자확인사업은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친자 확인된 개체를 통해 우수한 사천소 혈통의 유전자를 보존·개량하는 데도 목적이 있다”며 “관내 축산농가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내년에는 예산을 증액해 확인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완주한우협동조합(이사장 조영호)이 지난 21일 완주군 ‘1111사회소통기금’에 1000만원을 쾌척했다. 전북도 협동조합 1호인 완주한우협동조합은 농업인의 권익 실현, 도시와 농촌간 상생협력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완주 ‘1111사회소통기금’은 100원, 1000원, 1만 원 또는 소득의 1%를 기부하는 사회통합 군민 모금운동으로 민선 6기부터 공약사업이다. 현재 공무원, 주민, 기업 등 1200명이 후원에 동참해 8억8000여만원이 모금됐다. 유아용품, 이불, 고기 등 현물배분은 물론 자활센터와 함께하는 나눔냉장고 사업과 의료비지원 등 형태로 복지사각지대에 지원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전국한우협회와 함께 지난 5일, 6일, 9일에 한우 종합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강원도 평창)에서 한우협회가 추천한 101개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09년 한우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한우 인공수정 교육을 해왔으며, 이번에는 희망자가 많아 참여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올해부터는 인공수정뿐만 아니라 한우개량, 질병관리 등을 추가한 한우 종합기술 교육으로 진행했다. 한우연구소 연구원들이 강사로 나서 △국가단위 한우 개량체계 △번식우 사양관리 △한우 질병관리 △한우 자가 인공수정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했다. 한우 자가 인공수정 교육에서는 실습 강사와 함께 암소의 자궁경관을 찾아보고 인공수정 주입기를 이용해 직접 인공수정 방법을 익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립축산과학원 한만희 한우연구소장은 “한우사육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한우사육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기술 습득이 필요하다”며 “최근 개발된 기술 교육과 보급에 초점을 맞추고 자가 인공수정에 대한 이론과 기술 습득에 필요한 맞춤형 종합교육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으로 전북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취소됐다. 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5일 긴급회의를 열고 주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해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는 ‘색에 반하고 맛에 취하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란 주제로 6일부터 사흘간 열릴 예정이었다. 축제추진위원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농가 피해와 각종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축제를 강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내년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를 위해 도축한 한우 200두 소진을 위해 장수군과 판매업체는 당초 축제 기간인 6일부터 8일까지 축제 판매가 대비 10% 할인된 금액으로 한우를 판매했다.
전남 장흥군이 지역 기후에 적응성이 높은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신품종 보급과 양질의 조사료 안정적 생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흥군은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와 공동으로 ‘전남지역 목초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을 11년째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된 ‘그린팜3호’는 극조생종으로 장흥지역에서 많이 파종하는 중생종 품종에 비해 추위에 강하다. 특히 2주 정도 조기수확이 가능해 IRG 수확기에 우기가 지속돼 저품질 조사료가 생산되는 점을 해결할 수 있고, 후작물을 조기에 파종·관리가 가능하므로 안전한 작물 재배도 유리하다. 종자증식을 위한 채종답은 장흥군 관산읍 부평리에 위치한 ‘정남진 장흥한우 육종단지’ 조사료 포장내에 위치하고 있다. 장흥군은 IRG 종자를 건조·선별해 조기재배를 원하는 농가에 이달 23일부터 축산사업소에서 무료 공급할 예정이다.
강원 횡성군은 횡성한우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횡성한우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한다고 최근 밝혔다. 횡성군은 축산 선진국과의 FTA 체결로 수입고기 관세철폐 시기가 다가오고, 국내 광역브랜드의 추격에서 횡성한우 산업의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내년 2월까지 연구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2024년까지 횡성한우 분야 시책사업은 물론 농림축산식품부와 강원도 등의 축산정책과 연계한 사업을 총망라해 향후 횡성한우 산업의 방향을 재정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우 적정 사육두수와 친환경적인 사육기반 조성 등 생산기반을 재정립하고 생산비 절감 사업 발굴과 횡성한우 브랜드 차별화, 횡성한우 생산 및 유통구조 개선 등 시장경쟁력 확보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콩·마카오 등 4개국 수출 수출 물량 3년간 11%씩 신장 홍콩 시위로 소비심리 위축 불구 7월 29.2t…지난해와 비슷 추석맞아 할인행사도 준비 한우가 가장 많이 수출되는 국가는 홍콩으로 올 상반기 시위 사태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30t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최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수출 실적을 공개했다. 한우자조금은 “2015년 12월 한우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한우 수출량은 65.2t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11%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우는 홍콩을 비롯해 마카오, 아랍에미리트(UAE), 캄보디아 등 4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수출량 대부분은 홍콩으로 가고 있다. 수출량은 주로 등심·안심·채끝 등 구이용 부위다. 한우는 홍콩에서 일본 와규와 함께 고급 고기로 취급받고 있다는 게 한우자조금의 설명이다. 실제로 한우자조금이 올해 4월 홍콩 시내 한 마트의 등심 100g 가격을 조사했더니 한우는 235홍콩달러로 호주 와규(168홍콩달러)나 미국산 쇠고기(103홍콩달러)는 물론, 일본 와규(230홍콩달러)도 웃돌았다. 한우
최근 전북도내에서 한우 정액 불법유통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대대적인 점검에 나섰다. 전북도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농식품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익산시, 장수군 소재의 정액 등 처리업체, 가축인공수정소,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한우정액의 공급·사용·인공수정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이번 합동점검에는 농식품부, 축산과학원, 전북도, 익산시, 장수군, 농협경제지주 가축개량원,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종축개량협회, 전국한우협회,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 등 10개 유관 기관이 참여했다. 주요 점검내용은 정액 등 처리업체 불법 정액 생산·공급 및 정액증명서 발행 등으로, 가축인공수정소는 정액구입내역 및 인공수정증명서 발행 여부, 한우농가는 인공수정내역 및 정액구입내역 등이다. 점검 결과에 따른 축산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고발조치 후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증명서 없는 정액공급 및 주입은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정액 등 처리업체 준수사항 위반은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축산업 허가자 교육 미수료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또한, 전북도내 10개소 정액 등 처리업체에 대해서도
충남 당진시 고대면개발위원회는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간 앞서가는 한우타운 벤치마킹을 했다. 한우 먹거리 타운 조성과 한우 직거래 유통 판매 시스템 기술 등을 배우기 위한 이번 벤치마킹은 향수한우판매타운(충북 옥천군), 단풍미인한우홍보관(전북 정읍시) 등을 견학했다. 이번 벤치마킹 추진은 고대면 지역에 종합운동장 삼선산수목원 등이 있어 전국 각지에서 많은 운동선수, 동호인,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나 지역 특색 먹거리 음식점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아 견학이 이뤄졌다. 특히 고대면은 한우사육 규모가 180농가 5700여두로 당진지역 1위 규모로 축산업이 앞서가고 있으나 한우 전문식당이나 정육점이 없다는 의견도 또한 반영됐다. 한편 개발위는 견학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고대한우 먹거리 타운 조성을 위한 민관실무TF팀을 구성하고 연구용역을 통해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경북 경주시가 한우농가의 암소 맞춤형 정액 확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운영 중인 ‘한우유전자원 관리실’을 본격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한우 농가에서 사육하는 암소와 맞지 않은 보증종모우와 후보우의 정액을 확보해 필요한 농가가 교환해 갈 수 있도록 정액 교환 체계를 갖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업기술센터, 경주축협, 한우협회 경주시지부, 가축인공수정사협회 경주시지부 등 4개 기관과 단체가 협력하고 있다. 현재 보증종모우·후보우 정액 310스트로를 확보했으며, 한우 농가 47호가 이곳에서 52스트로를 교환했다. 특히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정액에 대해 인공수정 시 임신이 되지 않는 한우 암소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정자의 활력도 검사를 상시운영하고 있다. ‘한우유전자원 관리실’에서 보유하고 있는 정액은 농장에서 사용하지 않는 정액과 필요한 정액을 1대1 교환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한우유전자원 관리실 보유 정액 내역 확인이 가능하다. 한 농가는 “내가 보유한 정액이 맞는 것이 없어 막막했는데 문득 농업기술센터에서 정액을 교환해준다고 한 것이 생각이 나서 찾아왔다. 덕분에 인공수정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