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사료성분표 최신 영양 성분 정보 바탕 ‘배합비작성 프로그램’ 개선…부산물 영양성분 추가 제공 ‘사료자원 재활용 기반’ 올해 상반기 내 구축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 사료비 절감을 위한 주요 대책 중 하나로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자가 사료 제조기술’의 보급 확대를 추진한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올해 1월 사료 가격은 2020년 대비 약 44% 이상 올랐고, 2023년 거세우 도매가격은 도축 두수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생산비의 35.1%를 차지하는 사료비의 절감은 무엇보다 한우 산업을 지켜 내기 위해 절실한 상황이다. 한우는 송아지, 육성우, 큰 소 전후기 단계를 거치며 양축용 배합사료, 섬유질 배합사료(TMR/TMF), 사료작물과 볏짚 등을 먹고 30개월령 전후로 출하된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사료 가격은 국제 거래가격과 환율에 따라 변동성이 크며, 소비자 가격은 국내 제조 및 수입업체가 결정하기 때문에 관행적인 사육방식으로는 한우농가가 사료 가격을 낮추기 어려운 구조이다. ‘자가 사료 제조기술’은 사료 가격을 낮추기 위해 자가 배합시설을 갖춘 한우농가가 옥수수 알곡 등 사료 제조에 필요한 원료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3호’ 엑셀·책자 2가지 형태로 보급 최근 생산 정액 이용하는게 좋아 농가 단위의 한우 개량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암소 축군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중장기적인 개량 목표를 세워야 한다. 이러한 개량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씨수소를 선택하고 교배를 계획할 때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를 활용하면 크게 도움이 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농가에서 한우 개량 목표에 맞는 씨수소 정액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3호’를 엑셀 프로그램과 책자 2가지 형태로 보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는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암소로 송아지를 생산할 때 아비소로 어떤 씨수소를 선택해야 개량 목표에 맞는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암소의 3대 혈통을 엑셀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현재 정액이 판매되고 있는 126마리의 보증, 후보 씨수소 또는 농가에서 가지고 있는 정액의 씨수소와의 교배계획 결과를 알아볼 수 있다. 그 결과에 따라 태어날 송아지의 예상 능력과 근친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체중, 도체 형질 등에 가중치를 따로 설정할 수 있어 농가가 개량하고자
연고지 귀농 경향 U형 70.7%까지 증가 5년차 연 평균 가구소득 귀농 3,206만원, 귀촌 4,045만원 도시에서 살다가 연고가 있는 농촌으로 이주하는 경향이 늘고 귀농귀촌을 선택한 10가구중 7가구는 농촌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준비기간도 짧아져 귀농은 24.5개월, 귀촌은 15.7개월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2일 2022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생활 후 다시 연고가 있는 농촌으로 귀농귀촌하는 U형 귀농귀촌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귀농의 경우 지난 2018년에 53%였던 U형은 지난해 조사에서 70.7%까지 증가했다. 또한 귀농귀촌 준비기간은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이다. 지난 2018년 조사에서 준비기간은 귀농의 경우 27.5개월, 귀촌은 21.2개월이었으나, 지난해에는 24.5개월, 15.7개월로 조사되어 각각 3개월, 5.5개월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이하 청년층의 귀농 이유는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이 최근 5년 동안 계속해서 1순위를 차지했다. ‘자연 환경이 좋아서’ 귀농하는 50대 이상에 비해 청년들은 직업으로서의 농업을 선택한 결과라고 하겠다.
경북 봉화군이 지역내 소 사육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는 브루셀라병과 결핵병 근절을 위해 올해 채혈보정비 예산 1억1340만원을 확보해 검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봉화군에 따르면 소는 도축장에 출하할 때 브루셀라병과 결핵병을 검사해 음성인 경우에는 거래가 가능하고 검사 결과는 이력제관리 시스템에 입력해 확인을 할 수 있다. 브루셀라병은 소 유산과 사산, 불임을 일으키는 질병이고. 결핵병은 만성적인 전신 쇠약과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제2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사람도 감염될수 있다. 봉화군에서는 지난 2017년 11월 소 브루셀라병 발생 이후 5년 2개월간 발생하지 않아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지만, 결핵병은 지난해에 한 농가에서 4두가 발생한 바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브루셀라병과 결핵병은 감염축을 신속히 찾아내 살처분이나 도태시키는 것이 중요한 만큼 소를 매매할 때는 반드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강원도는 한우가격 하락과 사료비 상승에 대응하고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총 137억원을 투자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강원도는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4개 사업에 85억원을 들여 사일리지 제조와 사료작물 종자 구매 지원, 유휴지 활용을 위한 기계·장비를 지원하며, 품질검사와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 검정도 병행 추진한다. 또한 조사료 이용률 향상과 부존자원 활용에 52억원, 유통구조 개선과 수급 안정화에 33억원, 자재와 장비, 섬유질배합사료(TMR) 제조·이용 등에 19억원을 지원한다. 강원도는 다가올 조사료 수입 개방(2024년 한국-캐나다, 2026년 한국-미국, 2028년 한국-호주 FTA)과 한우 가격하락, 사료비 상승에 대응하는 조사료 생산 기반과 유통체계 확충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수한 축산 브랜드를 가진 경남 김해시가 올해 처음으로 한우축제를 연다. 김해시는 김해축협과 함께 올해 가을 무렵 ‘제1회 김해한우축제’를 연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김해시는 지난해 1회 한우축제를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할인판매 행사로 대체한 적이 있다. 김해시는 올해 한우축제 예산으로 3억원을 확보했다. 김해시는 한우비빔밥 시식, 한우고기 할인판매, 지역 농특산물 전시 판매 등 내용으로 축제 계획을 짜면서 장소를 물색 중이다. 김해시는 기업체가 7600여 곳에 이르는 산업도시면서, 축산업이 발달했다. 경남 18개 시군 중 한우 사육 두수 2위, 돼지 사육 두수 1위를 자랑한다. ‘천하1품 한우’(김해축협)와 ‘포크밸리’(부경양돈농협) 축산 브랜드는 전국적으로 이름이 높다. 김해시 주촌면에 지난해 준공한 부경양돈농협 축산물 공판장은 국내 최대 규모다.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초유은행’ 사업의 하나로 국내 처음으로 초유 냉동자판기를 개발해 센터 내 친환경 축산관리실 입구에 설치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갓 태어난 한우 송아지 혈청에는 외부 질병에 대항할 수 있는 면역체계가 형성돼 있지 않아 출생 후 24시간 동안 초유 면역물질을 공급해야 한다. 하지만 한우는 초유 양이 적을 뿐 아니라 어미 소가 송아지를 제대로 돌보지 않고 젖먹이기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어 농가에서 초유를 미리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지역의 젖소 농가에서 초유를 확보, 저온 살균 냉동 처리해 한우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는 초유 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더 쉽고 빠르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초유 냉동자판기를 개발했다. 농가는 센터에 설치된 냉동자판기에 인적 사항과 축종을 입력하고 냉동 초유 1L짜리 3개를 가져갈 수 있다. 구본석 미래농업과장은 “초유 공급이 꼭 필요한 농가가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송아지 폐사율도 많이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협유통·농협하나로유통(대표이사 신영호)은 한우 사육두수 증가로 가격이 폭락해 고통받는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2월 한 달 동안 한우 300마리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농협에서는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선제적 조치로 ‘한우 300마리 물량 대 할인전’을 열어 1등급 한우를 2월 1일부터 19일까지 19일간 농협 하나로마트 62개 매장에서 한우 200마리 물량의 국거리와 등심, 불고기를 최대 31% 할인 판매한다. 또 2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농협유통과 농협하나로유통이 운영하는 대형하나로마트 매장에서 한우 100마리 물량의 등심과 안심, 채끝 등 소 한마리 전 부위를 작년 대비 최대 반값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신영호 대표이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를 돕기 위해 발 빠르게 대대적인 한우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전북 고창부안축협(조합장 김사중) 부안한우명품관이 지난 2일 준공식을 가졌다. 부안한우명품관은 전북 부안군 부안읍 번영로 85-1번지 일대에 연면적 529평의 2층 규모다. 1층은 축산물판매장을 갖춘 마트, 2층에는 정육식당 형태의 한우명품관으로 꾸몄다. 특히 2층 한우명품관은 부안군이 출범한 참풍부안 축산물브랜드를 기점으로, 고창부안축협 조합원들이 생산한 고품질의 한우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한우명품관 운영을 통해 축산 농가에는 판매로 확대를 통한 상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권익현 부안군수, 김광수 부안군의회의장, 농협중앙회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를 비롯한 전북관내 농축협조합장들과 부안군 기관단체장, 조합원과 군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준공식은 식전공연으로 부안의 효녀가수 미스트롯 김태연 가수의 공연과 함께 진행됐다. 김사중 조합장은 기념사를 통해 “최근 우리의 먹거리 중 축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서 축산업이 국민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더해 자연환경, 동물복지, 식생활개선 등 각종 문제와도 복합적으로 얽혀있어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된다”며 “비단 조합원뿐만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
한우 계체량 측정시스템 개발 및 적용 업무협약 동물 신체인식 AI 딥러닝 활용 기술 적용 소의 행동 제약없이 실시간 체중·상태 측정 횡성한우 계체량 측정에 AI딥러닝을 활용한 첨단 시스템이 도입된다. 횡성축협은 최근 엄경익 조합장, (주)브이터치 용주헌 이사, (주)한우초음파기술연구소 정재경 대표와 실무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딥러닝 기반 한우 계체량 측정시스템 개발 및 적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브이터치가 연구 개발한 시스템은 목줄 등 소와 연결된 장치 없이 카메라, 3D TOF센서, 동물 신체인식 AI 딥러닝을 활용한 기술이 적용됐다. 해당 기술 적용으로 소의 행동에 제약이 없고 실시간 체중 및 상태를 측정해 과학적인 사료급여, 적정 출하시기, 이상행동 감지 등을 알 수 있다. 또 (주)한우초음파기술연구소는 소의 분만 징후와 질병징후 등 행동을 예측하는 스마트팜 환경 구축을 추가로 적용해 고령화되고 있는 축산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넣어줄 수 있는 기술로 기대된다. 시스템은 횡성축협 생축장에 우선 적용해 올해 말 첫 결과를 도출한 후 이를 토대로 지역 한우 농가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엄경익 조합장은 “성공적인 시스템 활용으로 농가 편의와 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