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암소비육을 위한 발정억제 방법은?

<답> 번식용 암소는 평균 21일의 발정 주기를 가진다. 통상적으로 발정기의 가축은 활동량(운동량)이 많고, 신경이 불안해 지는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사료 섭취량이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농가에서는 일정기간 번식용으로 사용한 암소나 번식 경험이 없는 처녀우를 출하할 목적으로 비육시키기 위하여 발정을 차단하는 것이 육량 향상을 위해서 필요하다.

암소를 비육하여 출하함으로써 농가의 소득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발정 억제 방법으로는 크게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먼저 발정 제어 호르몬과 같은 약물을 이용하는 방법과 발정 관련 호르몬을 생산·분비하는 번식기관인 난소를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약물로는 Melengestrol Acetate(MGA)라는 성분의 약제로서, 사료에 첨가하여 이를 평상 시 사료와 함께 급여함으로써 암소의 황체호르몬 분비를 억제하여 발정을 억제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러한 약제는 처방이 필요한 동물용 전문의약품이므로 수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며, 휴약기간을 반드시 준수하여야 한다.

외과적으로 난소를 제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난소 적출기를 이용하여 난소를 절제하거나 난소결찰기를 이용하여 묶어주는 방법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난소를 제거하거나 결찰하는 전문 수의사가 있으므로 이들의 도움을 받아 농가에서 암소 비육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사료된다.

<문> 난산의 판단기준과 조치방법은?

<답> 난산은 분만 시 분만의 제1기(개구기) 또는 제2기(만출기)가 현저히 연장되거나 정지되어서 임신우가 사람의 도움 없이는 분만이 곤란하거나 불가능한 상태의 이상분만을 말한다.

즉 만출력, 산도 및 태아 등의 이상에 기인된 분만장애을 일컫는다. 다른 동물보다 소에서 비교적 발생률이 높은 편이며 한우보다는 젖소에서, 경산우 보다는 산도의 발달이 완전하지 않은 초산우에서 발생률이 높다.

난산의 원인은 주로 모체 측에서 기인되는 경우가 많은데, 해부학적인 산도의 이상(산도 기형, 자궁경관·질·음문의 협착, 골반 협착 등)과 내분비 이상에 따른 진통 이상에 기인한다. 태아측의 원인으로는 실위, 과대, 기형, 다태 임신 등이 있다.

관리상의 요인으로는 저영양 또는 고영양, 조기 임신, 운동 부족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그 외에 전염병에 의한 진통 미약, 태아 사망에 따른 실위성 난산 등이 있다.

난산 시의 조치 사항으로는 분만의 준비 시기인 개구기가 6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태아가 모체로부터 나오는 만출기가 1시간 이상일 경우 ①태아의 위치를 정상적인 위치로 정복 후 견인하여 유출하거나 ②자궁내에서 절태술을 실시하거나 ③제왕절개술을 실시하여 태아를 끄집어내야 한다.

<출처=국립축산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