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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중국인들 소고기에 맛들였나”…수입 빠르게 늘어

소비수준 향상되며 소고기 찾는 소비자 증가

자국산 소고기 전체시장 비중 15~20% 불과

까다로워진 입맛 겨낭 고품질 제품 확보나서

 

중국인들이 소고기에 맛들인 것일까.


중국이 소고기 수입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6월 영국산 소고기가 20년 만에 다시 중국시장에 진출했고, 볼리비아 등 많은 국가들이 중국 정부로부터 소고기 수출 허가를 획득했다.
중국의 육류 수입회사 관계자는 “중국에서 소고기는 줄곧 공급부족 상태였다. 중국은 인구가 방대하고, 소비수준 향상으로 소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소고기 수요 확대 현상이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소고기는 수입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중국산 소고기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20%에 불과하다. 소 사육 기술과 규모 측면에서도 중국이 호주, 미국 등 선진 축산국가에 크게 뒤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중국 수입 소고기 시장의 성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까다로워진 중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중국 육류 수입업체들도 고품질의 소고기 제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캐나다, 미국, 뉴질랜드와 호주 외에도 양질의 가성비가 높은 소 농장 발굴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광저우의 한 육류 수입상은 “최고급의 아일랜드 송아지 고기를 중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36개월 이하의 어린 소를 엄선한 후 아일랜드에서 중국으로 운송해온다. 중국 항구에 도달한 직후 바로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캐나다와 미국산 소는 곡물로 사육하지만, 아일랜드는 풀을 먹여 키운다. 남미 소고기보다는 다소 비싸지만 뉴질랜드와 호주보다는 싸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중국의 소고기 수입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