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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맞춤형상담’ 만족도 94% 넘어

축산과학원, 만족도 설문조사

“송아지 설사병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질병관리 상담 후 개선 방안을 적용하고, 실제로 폐사율이 줄어들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전남 영광군 최OO)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 실시한 ‘축산 현장 맞춤형 종합 상담’의 만족도가 94%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맞춤형 종합 상담은 분야별 전문가들이 각 지역을 찾아가 상담을 통해 문제점을 듣고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4점 이상의 응답이 94.6%로, 2018년도(94.7%)와 비슷한 수준으로 호응도가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상담은 3월부터 9월까지 28회에 걸쳐 한우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825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의 평균 연령은 55.2세로 2018년보다(53.9세) 1.3세 높았으며 60대가 33.3%로 가장 많았다. 평균 사육 경력은 17.4년이었다.
 

농가별 맞춤형 기술을 질의응답과 토론식으로 진행해 집중도가 높았으며, 퇴비 부숙도 검사, 계절별 시설 및 사양관리 등 현안 관련 상담을 할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우 농가는 △인공수정 시기 판단 방법 등 번식 분야(21.4%) △송아지 설사병 원인과 예방법 등 질병 분야(21.4%)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상담 한 달 뒤 전화 설문 조사에서는 ‘질병 분야가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29.6%)했으며, 배운 기술을 현장에서 바로 적용하고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만족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상담 농가 중 10곳을 핵심관리 농가로 선정해 추가로 방문했다. 다시 현장 애로사항과 농가 상황을 꼼꼼히 살핀 후, 개선사항을 농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만족도 조사에서 ‘현장 모니터링이 농장 운영에 매우 도움이 되었다’며 5점 만점에 4점 이상의 ‘만족’ 답변이 100%로 호응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국립축산과학원 오형규 기술지원과장은 “새해 축산 현장 맞춤형 종합상담은 3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반영해 새해에도 축산농가에 꼭 필요한 기술상담으로 현업 적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