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탐방] 일본과 격차 실감하고 검정회 결성·정보·기술공유로 상생발전
현대식시설 갖추고도 매일 아침 2시간씩 손수레 끌며 사료주기 소와 눈 맞춤통해 컨디션 파악…“완전 자동화 안하는 이유도 이것”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조명받는 트렌드는 “언택트 Untact” 기술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언택트 기술이 지향해야 할 방향은 인간과의 단절과 대체가 아니라, 인간적 접촉을 보완해주는 역할이어야 한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역설적이게도 “휴먼터치의 Human Touch”의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트렌드 코리아 2021) 축산업 또한 ICT 시스템 구축을 통한 자동화 농장이 노동력을 대체하며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소와 눈빛을 교환하며 손끝으로 전해지는 섬세한 느낌으로 소를 돌보며 젖소와 사랑에 빠진 대한민국 낙농리더 K-Farm이 있다. 고등학교 졸업 선물로 받은 소 2마리가 사업 밑천 “젖소는 제 인생의 전부입니다. 부친께서 고등학교 졸업선물로 사주신 젖소 2마리가 내 인생 밑천이었죠” 충남 아산시 둔포읍 왕흥목장 이왕복 사장은 소 2마리로 1984년 낙농을 처음 시작해 올해로 36년이 되었다. 이제는 80두 규모의 착유를 할 수 있는 큰 목장을 소유한 성공한 낙농인이 되었다. “소가 좋아 무작정 시작했지만 쉽지 않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