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회복을 추진한다. 내년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총회 인준이 목표다. 이명헌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최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2년도 제1차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포럼에서 “지난 8월 WOAH에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명헌 부장은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AI 등 주요 가축전염병의 최근 이슈와 대응전략을 소개했다. 최근까지도 산발적인 발생이 이어온 ASF, 고병원성 AI와 달리 구제역은 2019년 1월 이후 비발생을 유지하고 있다. NSP 항체 양성농가도 감소추세다. 2019년 20개소, 2020년 19개소였던 NSP 양성농가는 지난해 홍성의 소 사육농가 1곳에 그쳤다. 이명헌 부장은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이 높아졌다는 점도 지목했다. 2021년 기준 구제역 백신 평균 항체양성률은 소 98.2%, 돼지 92.1%을 기록했다. 돼지에서도 90%를 넘긴 것은 성과라는 얘기다. 주요 가축전염병의 국가별 청정화 지위는 매년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동물보건기구 총회에서 재조정된다. 정부는 내년 5월 총회에서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회복을 목표로 8월 관련 신청서를 세계동물보
충북도농업기술원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신생 송아지의 설사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백신접종과 축사 위생관리에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9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송아지 설사는 연중 발생하지만 겨울철 사육환경이 악화돼 병원체가 증가하고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설사를 계속할 경우 탈수, 체내수분 산성화, 영양부족, 체온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하면 죽기도 한다. 설사병은 충분한 초유 섭취, 예방백신 접종, 송아지 방의 철저한 보온과 위생관리로 예방이 가능하다. 분만 후 3~5일 초유를 먹여야 하며 체중의 4~5% 가량의 양을 아침과 저녁으로 2차례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이때 충분한 면역형성을 유도하기 위해 예방약 투여 후 3시간 이후 먹이는 것이 좋다. 또 로타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대장균 예방백신을 분만 전 임신한 소에 주사하거나 분만 전후 송아지에 먹이는 방법으로 예방접종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겨울철 송아지 설사병 예방은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에 의한 감염성과 부적절한 사료섭취, 환경변화에 의한 비감염성으로 구분된다”며 “감염 원인을 정확히 분석해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하고, 항생제 사용은 수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신청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정부는 겨울을 앞두고 구제역 특별방역을 시행해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고 축산물 수출길을 열겠다는 각오다. 현재 국내에서는 지난해 1월 충북 청주 한우농장을 마지막으로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2년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아야 하고, 1년간 바이러스 전파 사례가 없어야 한다. 한국은 내년 1월까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으면 청정국 지위를 획득할 수 있는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획득할 경우 축산물 수출에서 큰 이점을 가져갈 수 있어서 정부는 특히 올겨울 방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생산자단체와 함께한 화상회의에서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특별방역대책 기간에는 돼지(도축장) 및 젖소(도축장, 농가) 전 농가 검사와 권역별 분뇨 이동제한 조치 최초 시행, 검출농가만 관리하던 구제역 NSP 항체관리도 500m 이내 및 역학 농가까지 관리하며 효과를 봤다. 올해는 추가로 백신 미흡 농장에 대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개선 시까지 집중 관리에 나서며 특히 돼지 위탁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