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부터 동물용 초음파 진단기 수출로 잘 알려진 (주)송강GLC가 2020년부터 수출국 다변화를 꾀한다. (주)송강GLC(대표이사 원성오)는 지금까지 주로 수출하던 일본, 덴마크, 독일, 프랑스, 캐나다, 베트남 등에서 지역을 더욱 확대해 중남미와 아시아지역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이에 원성오 대표이사는 2020년부터 시장개척의 일환으로 중남미지역과 아시아 주요 지역의 축산박람회 현지 출장과 전시회 참여로 보다 공격적인 시장개척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송강GLC가 수출한 초음파 진단기의 수출국은 중국 연태현지법인(지사장 문성진)을 포함해 일본, 덴마크, 독일, 프랑스, 캐나다, 베트남 등이며 이들 나라에 지금까지 총 3225대를 수출했다. 이 기록은 한국 동물용 초음파 진단기 수출 역사상 최초이자 획기적인 기록으로 남아있다.
소가 사료를 얼마나 먹는지 자동으로 조사할 수 있는 기계가 개발됐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은 축우용 사료의 섭취량을 자동으로 측정해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정보제공이 가능한 자동 조사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본래 축산농가 생산비 중 사료비용은 40~60%를 차지해 사료 제공량 효율을 개선한다면 생산비가 크게 절감될 수 있다. 그런데 사료 급이량 효율 개선을 위해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개체 사료 급이량을 측정하는 것으로 그동안 이는 수작업으로 진행돼 왔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은 2016년부터 3년간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과 사양관리 편의성 향상을 위해 사료 섭취량 자동 조사기 개발 연구를 지원해왔다. 연구를 주관한 ㈜다운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사료 섭취량 자동 조사기는 노동력을 수작업 대비 2.6배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진국 기계 대비 최고 45% 저렴한 수준의 가격으로 제공될 수 있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사료 섭취량 조사는 ‘축우 개체 확인→사료 급이량 측정→사료섭취→사료잔량 측정→사료섭취량 계측’으로, 단계별로 매번 인력이 소요됐으나 이번에 개발된 조사기는 이 모든 작업
한우 번식농가들이 생산성을 향상시켜 경쟁력을 갖추려면, 1년 1산 실현과 우량 송아지 생산을 목표로 하기 마련이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번식우의 공태 기간을 최대한 줄여 1년 1산을 실현시키는 것이지만 상당수 번식우를 다두 사육하는 농가들을 보면 ‘수정적기 파악’과 ‘임신 감정’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이 두 가지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자주 한다. 실제로 경북 예천에서 번식우 102두, 송아지 20두, 거세우 4두 등 총 한우 126두를 사육하고 있는 농가는 2000년 암소 30두를 입식하면서 한우 축산업에 첫 발을 디뎠다. 이후 번식과 개량에 힘써 2008년 육종농가로 선정됐지만 구제역 파동이후 백신을 접종한 번식우의 미약발정이 크게 늘어 정확한 수정적기를 확인해 농장 내 사육하고 있는 모든 번식우의 1년 1산을 실현시키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 20여년 가까이 번식우를 사육하며 느낀 결과, 30두까지는 세세한 관리가 가능하나, 사육 두수가 증가하면 수정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한우는 젖소와 다르게 공태 기간 등에 따른 수익이 눈에 바로 보이지 않으니 수정적기에 대해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