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환경관리원 첫 지역사무소가 호남 요충지인 광주에 처음 문을 열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축산환경 문제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해결을 위해 광주광역시에 호남지역사무소를 개소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세종시에 본부를 두고있는 축산환경관리원은 각 지역에서 발생하는 축산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권역별 지역사무소 개소를 추진해 왔다. 호남지역은 깨끗한 축산농장, 환경친화축산농장, 동물복지축산농장 및 저탄소 축산물 인증농장 관리 등 축산환경관리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업무량의 전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호남지역은 주요 축종인 한육우·돼지·가금의 사육 두수와 분뇨 발생량이 많아 지역사무소 개설이 절실했다. 호남지역사무소는 앞으로 전남북 지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축산환경 관련 현안사항 해결을 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장은 “호남지역사무소를 시작으로 향후 경기·강원, 영남, 제주 등 타 권역에도 지역사무소를 설치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며 “최대 관건인 운영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11일 ‘논 하계조사료 전략작물직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논 하계조사료 전략작물직불 사업은 여름철 논에 벼 대신 총체벼·옥수수 등 다른 작물(하계조사료)을 재배할 경우 소정의 직불금(㏊당 50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는 쌀값 안정과 조사료 수급관리를 위한 조치다. 이날 설명회는 농협 충북본부에서 경기·강원·충북·충남지역 축산농가, 농축협 및 지자체 담당자, 농업경영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설명회는 △논 하계조사료 정책설명 △재배·이용기술 정보 공유 △우수사례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농협 축산경제는 향후 전북·전남·경북권역에서도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하계작물 지원금은 오는 5월 31일까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할 수 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전국적인 설명회를 통해 하계조사료 재배 독려와 더불어 적극적인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로 쌀값 안정화와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용인시에서 아이를 낳으면 선물로 한우세트를 받는다. 경기 용인시는 올해도 출산 후 출생신고를 한 산모에게 10만원 상당의 한우세트를 주는 ‘맘튼튼 축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이어간다고 최근 밝혔다. 이 사업은 산모의 건강 회복과 축산물 소비 촉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취지로 지난해 도입됐다. 사업 효과에 대한 시민 호응이 잇따르면서 용인시는 한우 선물 가격을 기존 5만원에서 2배 올렸다. 지원 대상은 올해 아이를 출산하고 시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다. 3월 4일부터 내년 2월까지 경기민원24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산모들이 건강하게 힘을 낼 수 있게 해주고 축산농가에는 소득 증대의 기회를 주기 위해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며 “계속해서 좋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가장 많은 신청자 286명 중 35명 선발 다양한 직군과 배경 가진 구성원 확보 영상, 사진 등 다채로운 형태로 정책 소개 국민의 눈높이에서 체감한 농식품 정책을 알리기 위한 ‘정책기자단’ 구성이 완료됐다. 역대 가장 많은 신청자 286명 중 35명이 선발됐다. 농식품부는 지난 13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창사원 연암점에서 ‘2025년 농식품부 정책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농식품부 정책기자단은 국민이 농식품 분야의 정책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주요 정책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공식 블로그와 사회누리망(SNS) 등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국민 참여형 소통 창구다. 지난해에는 총 184개의 콘텐츠를 제작해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 영상, 사진, 소식그림(카드뉴스), 기사 등 다양한 형태로 농식품 정책과 현장이 소개됐다. 2007년부터 운영돼 올해 20기를 맞이한 기자단은 역대 가장 많은 286명이 지원해 자기소개서와 콘텐츠 기획안 등의 심사를 통해 최종 35명이 선발됐다. 이번에는 기존의 청년 농업인과 농식품분야 전공자뿐 아니라 일러스트 작가, 베트남 다문화가정의 통번역 지원사 등 다양한 직군과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이 선발돼 보다 다채로운 시각에서 농식품
전남 화순군이 최근 전남도에서 시행하는 ‘2025년 축산기자재 종합물류센터 지원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달 22일 화순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20억원을 들여 화순읍 다지리 스마트 가축시장 부근에 조성할 예정이다. 축산기자재 종합물류센터 지원사업은 축산농가의 축산업 경영에 필수적인 기자재 등 관련 물품을 한 곳에서 구입뿐 아니라 축종별, 업체별, 품목별 제품에 대한 품질, 가격 등에 관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축산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그동안 관내 축산농가는 조사료, 톱밥 등 필수 기자재 구매를 위해 필요할 때마다 시간을 들여 업체를 찾아다니는 불편을 겪었다. 이에 군은 축산농가의 애로사항 해소와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이번 공모에 응모하게 됐다. 축산기자재 종합물류센터는 화순읍 다지리 6800여 제곱미터 부지에 조성할 계획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스마트 가축시장과 연계해 △가축 판매·구입 △축산기자재 구입 △축산 관련 정보 제공 등이 한 장소에서 이뤄져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최홍남 군 농업정책과장은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축산농가들이 기자재 구입을 위해 겪는 어려움이 해소되고, 축산 인프라 시설 집적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김학동 경북 예천군수는 지난 10일 예천경매가축시장을 찾아 경매 상황을 점검하고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격려했다. 이날 김학동 군수는 한우 가격 동향 및 거래 현황 등을 직접 점검하고, 사료 가격 상승과 한우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고충을 청취하며 축산농가와 축협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시장에서 이날 경매에 출품된 가축은 비육우 86두, 번식우 25두, 송아지 221두 등 총 332두였으며, 연간 약 1만1000두, 400억원 규모의 가축이 거래되는 예천경매가축시장은 지역의 대표적인 가축 유통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김학동 군수는 “사료비 상승과 한우 가격 하락으로 축산 농가들의 근심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며, “이 어려운 시기를 묵묵히 버텨오시는 축산농가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존경을 보낸다”라고 말했다. 한편, 예천경매가축시장은 2010년 7월 12일 예천읍 지내리로 이전해 매주 금요일에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11월에는 최신 스마트 플랫폼 구축으로 경매 방식을 수기에서 전자식으로 전환해, 보다 정확한 한우 개체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우성(대표이사 한재규)이 대전상공회의소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2024 기업인의 날 대전형 ESG 경영 유공’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대전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기업인의날 행사’에는 수상기관 관계자 외에도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주요인사 축사와 공로자 및 유공자 포상, 이웃돕기 성금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대전형 ESG 경영 유공 표창은 ESG 경영 확산에 모범을 보인 3개사 대상으로 선정한다. 우성은 수상기업 중 하나로 ESG 추진 위원회 설치, 자발적 제3자검증 등의 ESG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섰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한재규 대표이사는 “우성은 ‘사람과 동물, 기업과 환경의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탐구한다’는 ESG 목표에 맞춰 누구나 안전한 먹거리를 접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의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 서산시는 지난해 1급 법정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 차단에 성공한 공로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2023년 10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럼피스킨 감염이 확인됐던 서산시로서는 선제적인 방제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지난해 럼피스킨은 8월 경기 안성에서 시작해 7개 시도에서 24건이 발생했으나, 서산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산시는 지난해 4월부터 831개 농가가 사육하는 소 3만8000여마리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했다. 여름철 매개곤충 집중 방제를 위해서도 6개 권역 20개 노선을 주 2회 포괄 방제하는 한편 방역에 취약한 소규모 농가에는 공동방제단 5개 반을 투입해 축사 소독을 지원했다. 농가의 자율방제를 위해 살충제 2300여통, 끈끈이형 방충용품 2600여개, 축사 소독약 1300㎏ 등을 공급했다. 이완섭 시장은 “럼피스킨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가축질병 발생 최소화로 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역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서산시 운산면 한우개량사업소 목장 인근에 한우특화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서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부터 2034년까지 1140억원을 투입해 한우특화거리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서산시는 앞서 지난해 8월부터 ‘한우특화거리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해 28개 세부 사업계획을 보고받았다. 세부 사업들은 ‘먹고(食) 거닐고(道) 즐기자(樂)’라는 주제 아래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2028년까지 1단계(11개 사업 354억원)에서는 한우목장 입구 인근에 맛집 거리가 조성된다. 서산시는 팝업 레스토랑 등을 유치하고 서산한우를 활용한 브런치 메뉴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운산면 마을식당이 서산한우를 판매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여행과 건강을 결합한 휴식공간 웰니스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2029년 이후에는 목장 체험 테마 카페, 농축산물 직판매장, 서산목장 팜랜드, 관광 모노레일, 숙박시설을 조성하고 한우축제를 개최하는 등 상권을 형성해 서산한우 브랜드를 고도화하는 사업이 펼쳐진다. 서산시는 목장 둘레에 산책 및 드라이브 코스를 조성하고 인근 가야산 자연휴양림, 용현계곡 등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전남 강진가축시장이 24년 만에 현대화된 모습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전남 강진군은 강진가축시장이 현대화 지원사업을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2001년 문을 연 강진가축시장은 연평균 약 1만8000두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전남 12개 가축시장 중 상위 규모를 자랑해왔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와 협소한 공간 때문에 그간 신축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강진군은 보조금 14억4000만원을 투입해 부지 1만558㎡에 한우 경매장, 휴게실, 사무실 등을 신설했다. 시설을 확충하면서 강진군 내 1040여 한우농가에 출하 편의를 제공하고, 동시에 한우 340두를 경매할 수 있는 전자경매시스템을 도입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전자경매시스템 도입은 한우농가의 신뢰를 높이고, 타지역 출하 농가의 유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