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사료산업 발전협의회’열어 소통·협력 강화 사료원료 공동구매 등 안정조달방안 다각 논의 경쟁 관계에 있는 농협사료와 민간사료업계가 협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농협사료, 한국사료협회,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함께 ‘사료산업 발전 협의회’를 열어 민간사료업계와 농협사료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일부 수출국의 수출제한, 물류 차질 등에 따른 사료원료의 수급 불안 우려를 계기로, 사료원료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경쟁 관계에 있는 농협사료와 민간사료업계 간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개최됐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먼저 이번 협의회를 정례화해 매월 농협사료와 민간사료업계, 농식품부간에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농협사료와 사료업계(민간회원사) 간에 사료원료 공동구매 등 구매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는 민간사료업계와 농협사료 각각 구매 단체를 구성해 항만별로 사료용 옥수수, 소맥, 대두박 등 주원료 위주로 공동구매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현장 필요에 따라 농협사료와 민간사료업계 간에 주정박 등 부원료도 구매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등에 따
쉐프가 한우 재료로 직접 요리 한우 즐기는 대표장소 자리매김 가족단위엔 한우인증점도 인기 코로나19로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상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뷔페 등 불특정 다수가 모여 식사를 하는 장소 대신 소수의 사람이 모여 식사할 수 있는 장소나 프라이빗 룸으로 구분된 식당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재난지원금으로 외식이 활성화되면서 분리된 공간에서 한우를 즐길 수 있는 한우전문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 한우 전문 쉐프에게 믿고 맡기는 ‘한우 오마카세’ ‘오마카세’는 믿고 맡긴다는 뜻의 일본어로 주로 일식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이다. 최근에는 일식이 아닌 ‘한우’를 재료로 오마카세 요리를 선보이는 식당들이 늘어나면서 한우 오마카세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한우를 즐기는 대표적인 장소로 자리 잡았다. 한우 오마카세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갖춘 쉐프가 직접 한우를 굽고 요리를 해주기 때문에 한우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단체로 방문하기보다는 주로 가까운 지인과 방문해 쉐프의 설명을 들으며 식사를 해 온전히 맛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혼자 모든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코스 요리가 제공되기
한우 최초로 무려 1316kg에 달하는 슈퍼한우가 경북 영주에서 탄생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작년 충북 음성에서 출하한 1261kg의 슈퍼한우 보다 55kg이나 더 높은 생체중이다. 농협사료에 따르면 이번 슈퍼한우는 경북 영주시 상망동에서 한우 300두(번식 100두, 비육 200두)를 사육하는 일월농장(대표 황태락)에서 나왔다. 도체중은 지난해 축산물품질평가원 기준 거세우 평균 도체중인 446kg에 거의 두 배 가까운 수치인 792kg으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 외에도 육질등급 1++, 등심면적 148㎠, 육량지수 60.3%로 육질측면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슈퍼한우는 2017년 6월생으로 36개월령이다. 사양관리는 농협사료 경북지사에서 영주 지역 환경 특성을 고려해 설계한 ‘영주한우 시리즈’ 제품의 사양관리 프로그램으로 사육됐다. 황태락 대표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1++등급 출현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슈퍼한우를 매입한 영주축협은 지난 17일 영주축협 한우프라자 청계산역점에서 시식·판매행사를 가졌다.
농식품부, 1070호 농가대상 분뇨처리 등 준수사항 안내 민간퇴비장·공공처리장 등 위탁처리시설 관리도 강화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중순까지 전국 축산악취 관리 농가 1070호를 대상으로 주변 환경점검과 악취관리를 추진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을 통해 농가 스스로 악취관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분뇨처리 등 농가별 준수사항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전기화재 안전관리 등에 대한 점검도 이뤄진다. 전국 축산악취 농가 1070호가 점검대상이다. 축종별로는 돼지 947호, 가금 81호, 한육우 23호, 젖소 19호에 달한다. 농식품부는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서는 악취 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축산악취를 둘러싼 지역민원이 잇따르면서 축산업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경북 군위 삼국유사 휴게소, 강원 남양양IC 인근 축산농가의 경우 악취민원이 잇따르자 해당 지자체가 돈사매입과 폐업을 추진 중이다. 농식품부는 지역민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사시설과 공동자원화시설 등을 중심으로 취약지역을 선정해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된 고속도로와 혁신도시 인근 시설의 경우, 시도별 1개소씩 총 10개소를 중점지역으로 선정해
한우도 산업의 한 분야이므로 한우협회나 축산관련단체, 농가의 힘만으로는 해결책에 어려움이 있다고 본다. 거시적 안목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해야한다. 좁은 한국에 국한하지 말고 세계의 산업이라고 생각하며 국제경쟁력을 갖는 방안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나름대로의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생산원가의 절감대책=총 생산비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배합사료와 조사료비가 절감되어야 한다. 첫째, 해외사료생산기지를 건설해야한다. 국가관련 기관의 해외생산기지건설에 대한 타당성조사에는 타당성이 없다고 하나 경험에 의하면 IMF 때에도 사업성이 있었다. 둘째, 해외자원개발사업법을 개정해야 한다. 현재의 해외자원개발사업법으로는 해외생산기지건설을 할 수 없도록 우리국가에서 막아 놓았다. 쿼터제도 도입이 그것이다. 1970년대 3공화국시절의 해외자원개발사업법이 재개정되면 가능하다고 본다. 2011년 1월 15일 현재 ‘해외자원개발사업법’을 ‘해외농업개발협력법’으로 변경해야 한다. 셋째, 한국정부의 보호 하에 각 축산단체, 영농법인, 개인 등의 해외진출이 되어야 한다. 각 단체별 정관개정과 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특히 협동조합의 경우나 영농조합의 경우 조합원들 스스로의 살길을
경남 거창군은 가축전자경매시장에서 거창축협과 함께 ‘거창韓(한) 송아지’ 경매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매행사에는 축협조합원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량송아지 10두 분양 추첨을 시작으로 경매가 진행됐다. 특히 경매행사에서는 ‘거창한 송아지’가 최고가 612만원에 낙찰돼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거창군은 2014년부터 실시한 정액공급 송아지 중 3계대 이상 친자 확인된 송아지에 대해 ‘거창한 송아지’의 브랜드를 부여했으며, 어미와 자식의 친자를 확인할 결과 친자 일치율은 지난해 93%까지 상승했다. 이날 송아지 경매에 참여한 백 모 한우농가는 “군에서 우량 정액을 공급해 주고 암소개량을 통해 우수한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고 있으며 거창한 송아지라고 브랜드화해서 경매까지 해 줌으로써 농가들이 두당 50여만원 이상 다 받아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거창군 관계자는 “지난 4월 14일부터 재개된 경매시장에서 ‘거창한 송아지’가 일반송아지보다 두당 52만원이나 높은 낙찰가를 기록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경매행사를 통해 거창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강조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축산업에 접목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도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코로나 확지자 감소는 물론 축산업계에도 도입하면 가축전염병 발생률도 낮출수 있다고 보고 축산형 사회적 거리두기 22개 세부수칙을 마련하여 실시하고 있다. 세부수칙은 매일 사육중인 가축을 관찰하고 의심시 방역기관에 신고하기, 농장 출입차량 소독하기, 외출시 자가용차량 이용하기, 축산 종사자들 다중집합시설과 가축시장 등 위험지역 방문 자제하기, 농장 진입로 등에 바리케이트 설치로 차량출입 최소화하기, 농장 울타리 빈틈 메우기 등을 통해 야생동물 침입 차단하기 등이다. 외국인 근로자 채용시 방역교육과 개인 물품 소독하기, 입국시 미검역 축산물 가져오지 않기, 입국 후 1주일간 가축과 접촉하지 않기 등도 담겨있다. 실제로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박 모씨의 경우 외부인과의 출입을 제한하고 외부 모임 등도 되도록 가지 않았으며 틈나는 대로 소독을 실시했더니 소 부루셀라나 구제역 등 전염병 뿐만 아니라 일반 세균성 질병까지도 감소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와 올해 같은
에버랜드에서 코로나19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한우요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선보였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에버랜드에서 열린 ‘스프링 온 스푼(Spring on spoon)’에서 다채로운 한우 이벤트를 통해 코로나19 방역에 지친 시민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했다고 밝혔다. 에버랜드 ‘스프링 온 스푼(Spring on spoon)’은 전국의 특색있는 음식들을 봄 향기 가득한 로즈가든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에버랜드 로즈가든 일대에서 진행됐다. 한우자조금은 에버랜드를 찾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우 룰렛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쳐있던 시민들에게 작은 힐링이 될 수 있도록 한우를 활용한 푸드 시식부터 룰렛, 경품 등 다양한 이벤트로 소소한 즐거움을 제공했다. 또한 한우를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 ‘한우유명한곳’을 알리는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민경천 위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에버랜드를 방문한 시민들이 생활 속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우리 한우와 함께 알찬 시간을 보내셨길 바란다”며 “앞
충남도의회가 지난달 25일 ‘축산물 안전관리 업무의 농림축산식품부 일원화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방한일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의안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이원화된 축산물 안전관리 업무의 통합과 관련법 개정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축산물 안전관리 업무 중 생산은 농식품부에서, 가공·유통은 식약처가 관장하다 보니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업무 수행시 혼선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2017년 살충제 계란 사태 당시 통합 관리가 어려워 위생·안전 관리상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농장 검사는 농식품부 주관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하고 있지만 유통 중인 계란 검사는 지자체가 검사할 수 있는 법적 규정이 없음에도 식약처가 자체적으로 업무를 전가했기 때문이다. 방 의원은 “지자체에서 수행하는 축산물 안전관련 사업의 예산이나 인력 지원 대부분은 농식품부가 주관하고 있다”며 “농촌경제연구원의 ‘국가 먹거리 종합 전략수립 방안 연구’ 결과에서도 국민들은 먹거리 관련 정책의 이원화에 대해 적절치 않다고 평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5년 축산단체협의회장은 농식품부 장관이 축산농가의 생산 환경과 안전·질병관리, 수입 검역·검사를 통합적으로 수행
축산농가의 파리를 없애기 위한 천적 곤충이 제주지역에도 보급된다. 제주시는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파리 등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천적 곤충인 배노랑금좀벌을 활용한 해충 구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한림읍 명월리 소재 한우농가 등 20개소를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이달부터 10월까지 6차례에 걸쳐 배노랑금좀벌을 공급한다. 파리는 가축 스트레스 증가와 각종 질병의 매개체 역할을 하며 축산 농가의 골칫거리로 꼽혀왔다. 농가당 연간 수백만원을 들여 살충제를 살포하고 있지만 가축이 사료에 혼합된 살충제로 죽은 파리를 먹는 바람에 세균성 질병의 원인으로도 거론되는 등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몸길이가 2㎜ 정도에 불과한 배노랑금좀벌은 파리 번데기에 기생하며 사는 토종 파리 천적 곤충이다. 배노랑금좀벌은 파리 번데기에 알을 낳고, 그 새끼가 번데기 내 유충을 먹으며 성장하기 때문에 파리 발생이 자연적으로 억제된다. 배노랑금좀벌이 담긴 봉지를 축사에 일정 간격으로 설치해두면 봉지에 미리 뚫려 있는 구멍을 통해 벌이 축사를 날아다니며 파리 번데기에 알을 낳고 번식한다. 배노랑금종벌은 한 마리당 파리 100~150마리가 태어나는 번데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