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식품축산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기의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 의원실이 농협과 농식품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육류 자급률이 지속해서 하락했다. 1975년 1인당 연간 육류 소비 6.4kg에서 2020년에는 52.5kg으로 대폭 증가했다. 반면, 육류 자급률은 1975년 100%에서 2020년 68.9%로 2000년 이후 60%대에서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서삼석 의원은 “국민 식생활 패턴의 변화로 축산업은 필수 기초식량산업이 됐지만, 육류 자급률은 하락했다”며 “식량 안보산업의 중요성에 비해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국민 식생활에서 차지하는 육류 비중은 이처럼 커졌지만 축산업계는 사룟값 급등으로 큰 위기를 맞고 있다. 국내 배합사료는 kg당 2020년 480원에서 2022년 618원으로 28.7%가 대폭 증가했다. 조사료는 최대 사용 품종인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국내산과 수입산 모두 가격이 폭등했다. 전체 축산 생산비의 38% 이상을 차지하는 사룟값 폭등은 축산농가 소득에 큰 영향을 끼쳤다. 2021년 1두당 사료비 349만원이 2022년
최근 국정감사에서 대규모 살처분을 막을 고감도 신속진단 장비를 개발했음에도 정부 차원의 지원책과 예산 편성의 근거가 없어 사업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이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윤 의원에 따르면 농기평은 예산 7억원을 투입해 축산현장의 방역 조기대응에 큰 도움을 줄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AI) 동시 검출을 위한 신속 진단장비를 개발했다. 신속 진단장비를 통해 그동안 실험실 안에서 효소결합면역침강분석법(ELISA) 방식 등으로 2~3시간이 소요됐던 진단 검사를 현장에서 15분만에 완료, 살처분 등 질병 방제 비용과 육류의 생산성 감소 등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국내 가축 전염병으로 인해 살처분된 가축은 약 1억4000만 마리로 총 피해액은 약 3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가 예방 차원의 대응에만 치중해 뜻하지 않은 가축 전염병이 발생하면 대규모 살처분 외에는 특별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축 전염병만 발생하면 ‘살처분’이 공식처럼 적용되면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는 탄소중립 실천 생활화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실천행동으로 ‘ESG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협업해 이달 23일까지 진행한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임직원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에코바이크’ 앱을 통해 자전거 주행거리 및 타고 포인트라고 불리는 마일리지, 자전거 이용 횟수 등의 실적을 적립할 수 있다. 우수참가자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또한, 자전거 챌린지에 적극 참여해 주행기록이 있는 참여자는 음료교환권과 무작위 추첨에 의한 행운상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위성환 본부장은 “탄소절감 확산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임직원들의 건강증진과 온실가스 감축 등에 동참하는 건강한 챌린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대학교 제12대 정현출 총장이 지난달 18일 취임했다. 정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대학의 최상위 목표는 학생이 최고의 농어업 교육을 받아 졸업 후에 자립, 자조, 협동하는 농어업 인재로 계속 성장하는 것을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교 행정부터 수업, 실습, 교내외 활동 등 모든 것을 재학생과 졸업생의 성장을 돕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신임 총장은 진주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거쳐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수료했다. 행정고시 39회로 1996년 공직에 입문한 정 총장은 농식품부 농업정책과장, 식생활소비정책과장,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기획과장, 주 제네바유엔사무처 및 국제기구대표부 공사참사관, 식품산업정책관, 농업정책국장, 국제협력국장 등을 역임했다.
경기 안성시 축산인들의 한마당 축제가 12년만에 안성맞춤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최근 개최됐다. 안성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2010년 개최된 이후, 구제역, 고병원성AI, 코로나19 등으로 행사가 중단됐다가 다시 개최됐다고 밝혔다. 축제는 축산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에는 김보라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농축협 조합장, 축산단체장 등 축산인 약 1000명이 참석했다. 축제는 상생축산인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냄새 없는 아름다운 농장 영상 상영(농식품부 인증 깨끗한 축산농장 28개소), 상생축산 퍼포먼스, 결의대회, 한마음 콘서트 등으로 진행됐다. 김보라 시장은 “이제는 축산인들이 시민과 함께 공존하면서 상생할 수 있도록 농가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후위기와 사료가격 급등 등으로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먹거리를 책임진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대한민국 축산업을 선도하는 주체로 거듭나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최훈식 전북 장수군수가 지난 13일 군청 회의실에서 관내 조사료 경영체 임원진들과 ‘조사료 활성화 방안 및 축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각 읍면별 조사료 경영체 임원진들과 축산과장이 참여해, 최근 날로 높아지고 있는 사룟값으로 인해 조사료 자급기반 구축 마련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사료비 절감 및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 마련에 뜻을 같이했다. 임원진은 조사료 생산·수확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 및 작업비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조사료 활성화를 위한 현실성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조사료 경영체 및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조사료 산업의 발전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승남 의원, 무방비 노출 지적 감염여부·개인보호 점검해야 올해 국내 ‘큐열(Q Fever)’ 감염자 중 절반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매년 별도의 예산을 편성해 현장직 근로자에 대한 큐열 감염 여부와 개인보호구를 주기적으로 조사,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질병관리청이 제출한 2018년 이후 국내 큐열 감염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발생한 국내 큐열 감염자 중, 47명인 55.9%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근로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감염자 중 57.4%인 27명은 방역직 종사자이며, 40.4%인 19명은 위생직 종사자로 축산농가 및 도축장에서 근무하는 현장직 근로자들이 큐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큐열은 큐열균 감염에 의한 인수공통감염질환으로 감염자의 약 50% 정도에서만 증상이 발현하며, 사람에서 급성 및 만성 감염의 형태로 발생해 갑작스러운 고열·심한두통·전신불쾌감·근육통 등을 유발한다. 또한 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고 큐열균이 포함된 가축의 유즙, 대소변, 양수 및 태반 등 출산 배출물에 의해 오염된 먼지와 분무
울산시 울주군이 ‘정보통신기술(ICT) 한우종합관리 플랫폼’ 개발을 마치고 지난 13일 첫선을 보였다. 울주군은 이날 언양읍 태기리 ‘정인철 농장’에서 이순걸 울주군수,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보, 김삼주 한우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방문과 플랫폼 시연 행사를 열었다. 플랫폼 개발에는 군비 4억여원을 포함해 총 5억8000만원 가량이 투입됐다. 한우협회 울산시지회가 2018년 개발에 착수해 올해 완료했으며, 현재 울주군지역 50여개 축산농가에 설치됐다. 울주군은 애초 ‘축사 ICT 한우관리 통합시스템’으로 개발을 추진했으나, 다양한 항목 관리와 연계가 가능하도록 기존 기능을 포함한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 이 플랫폼은 차량 출입, 축산 등록차량 관리, 소독대장 관리, 공지사항 알림, 개체이력 관리, 브루셀라·결핵 백신 신청, 지원사업·보조금 신청, 공판장·우시장 신청, 전력 제어 등 기능을 갖췄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활용해 간단한 조작만으로 네트워크화된 여러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농가 방문 차량의 출입 시간과 차량번호 등을 감지, 소독 여부와 출입 확인 등이 가능하다. 또 수정사나 수의사와 연계해 각 한우 개체의 수정과 임신 감정,
전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에서 도 송아지 브랜드 사업에 참여하는 등 체계적인 계량을 이룬 완도 박지훈 농가가 영예의 종합챔피언에 올랐다. 전남도는 ‘제38회 으뜸한우 경진대회’를 열어 출품작 104마리(우량한우 81마리, 고급육 23마리)를 종합 심사했다. 심사에는 종축개량협회 전남광주지역본부(우량한우선발)와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고급육품평)의 전문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심사 결과 박지훈 농가가 종합챔피언에 올라 시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고급육 부문 최우수상은 영광 장정희 농가(시상금 150만원), 최우수 시군은 강진군(시상금 120만원), 우수상과 장려상 각 6농가, 노력상 5농가, 우수/장려 2개 시군이 선정됐다. 박지훈 농가가 출품한 한우는 발육과 골격이 우수하고, 성장 발달을 가늠할 수 있는 십자부고 및 몸과 다리의 균형이 우수했다. 이는 밀식사육을 지양하고,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최소화한데다 전남도 송아지 브랜드 사업에 참여하는 등 체계적인 계량을 통해 일군 성과라는 분석이다. 영광 장정희 농가의 출품 한우는 발효사료 급여를 통해 소화율을 증가시켜 에너지 및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다른 고급육 생산 농가에 비해 출하개월령(2
경남 창녕군 공순호 농가가 ‘2022년 경남 한우경진대회’에서 챔피언의 영예를 차지했다. 경남농협은 최근 거창축협 가축시장에서 한우농가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경남 한우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한우경진대회는 한우품평회와 한우고급육 경진대회 2개 부문으로 나뉘며, 지난달 9일 사전 행사로 한우고급육 경진대회가 열렸고, 이번에 한우품평회가 치러졌다. 올해 한우경진대회의 본대회인 한우품평회에서는 경산우(번식3부)부문에 출전해 당당히 최우수상을 거머쥔 창녕군 공순호 농가가 영예의 경남 챔피언에 뽑혔다. 그 외 5개 부문에서 최우수상 및 우수상에 총 10두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고,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유전체 유전능력부문에서는 밀양시 김용식 농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량 한우 사육기반 확대와 우수한 혈통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개최된 품평회는 각 시군에서 엄선된 우수 한우 68두가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월령, 건강진단, 체위 등의 규격심사와 외모심사 등을 비교 평가한 결과 출품우 대부분이 우수한 개량성과를 나타내어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축방역의 생활화를 일깨우기 위한 방역시연회가 시행됐고, 나눔축산운동본부 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