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이 지난 3일 충남 천안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 축산물공판장을 찾아 여름철 축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축산물 수요가 많은 여름철 휴가철을 맞아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농축산물 구매시 최대 40% 할인 혜택을 비롯해 한우·한돈자조금 등과 협업해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에서 축산물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한우는 △온라인 한우장터 7월 7~13일 △농협 하나로마트 7월 18~25일 △대형마트 7월 30일~8월 10일 등에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한돈은 삼겹살·목살 대상으로 이달 20일까지 2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여름철은 휴가 등으로 돼지고기 등 축산물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되면 한우 등 축산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공급을 확대하는 등 축산물 수급 및 가격에 문제가 없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신규 사료구매와 기존 외상금액 상환위해 마련 지원대상 축산업 허가·등록 축산농가나 법인 선정농가, 지역 농축협에 9월 18일까지 신청해야 전남도는 생산비 증가와 소비위축 등으로 어려운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2025년 사료구매 융자금 1752억원을 지원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사료구매 융자금은 신규 사료구매와 기존 외상금액 상환을 위해 매년 융자금(금리 1.8%·2년거치 일시상환)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축산업 허가·등록 축산농가나 법인이다. 전남도는 올 상반기 1252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5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전남도는 △암소 비육 지원사업 참여 농가 △모돈 이력제 참여 농가 △구제역·AI 예방적 살처분 피해 농가 등 정부 정책에 참여하는 농가는 최대 9억원을 확대 지원한다. 대상자로 선정된 농가는 지역 농축협에서 9월 18일까지 대출 실행을 완료해야 한다. 전남도는 매년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구매 융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3년 1371억원, 2024년 1480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별도 예산을 편성해 2023년부터 사료구매자금 대출 완료 농가에 대출 이자의 1%를 보조금으로 지원(20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는 참여와 소통을 통한 투명한 조직문화 실현을 위해 지난 2일 본관 3층 대강당에서 2025년 제1차 타운홀 미팅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본부장과 직원들이 직접 소통하는 타운홀 방식의 회의는 방역본부에서는 최초의 사례로서 본부 직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수평적 소통과 참여형 조직문화 확산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 지난 5월 12일 취임한 김태환 본부장은 이번 미팅에서 향후 방역본부 운영방향으로 ‘직원역량강화’, ‘임직원소통강화’, ‘직원 아이디어 발굴’, ‘기관자긍심고취’를 제시했고, 방역본부의 비전과 핵심가치를 직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본부장은 “한방향 전달이 아닌 쌍방향 대화가 조직을 움직인다”고 강조하며, 일하는 방식과 조직 내 소통 방식에 대한 직원들의 솔직한 의견을 경청했다. 특히, 이번 타운홀 미팅의 하이라이트는 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실시간 토론이었으며, 직원들은 업무상 마주하는 어려움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현장에서 직접 소신 있게 의견을 나눴다. 한편, 방역본부는 이번 타운홀 미팅을 계기로 상시 임직원간 직접 소통 체계를 구
경기도가 ‘맛있는 한우 만들기’에 시동을 걸었다. 경기도는 한우산업 기반 안정화를 위해 ‘맛있는 한우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한우 고기의 품질을 유전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분석과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경기도는 한우 고기의 풍미를 좌우하는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 및 팔미트산, 스테아르산 등 포화지방산 20여종의 조성 분석, 유전적으로 적육의 맛에 관련된 이노신산(핵산) 등을 분석했다. 전국 혈통·도체 성적 자료(약 1500만두)를 이용해 ‘맛있는 한우’ 생산을 위한 지표도 과학적으로 개발 중이다. 지난해 경기도는 소비자 호응도가 높은 요식업체, 마트 등에 유통 중인 한우 샘플 분석을 통해 올레인산 등 맛에 관련된 성분 함량과 국내 보급 중인 한우 씨수소 정액 정보와의 연계성 분석을 마쳤다. 이에 특히 씨수소 형질 가운데 등심형, 증체형 보다 육질형 정액에서 올레인산 함량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설명했다. 올해는 지난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50두 이상 추가 분석해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맛과 한우 유전정보 연관관계를 바탕으로 샘플분석 빅데이터를 만들어 경기도만의 개량방향 설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소비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달부터 ‘축산정보e음(축산업 통합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전국 소 돼지 닭 오리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 피해의 선제적 예방을 위한 기상정보 문자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기상정보 문자 알림서비스는 기상 예보를 기준으로 가축 더위 지수가 위험 및 폐사로 예측되거나 폭염, 한파, 호우, 대설 등의 기상특보가 발효될 경우 주 1회 문자로 발송된다. 이번 여름철 문자 알림서비스는 폭염·호우시 가축 사양관리 요령과 축산시설 관리 등 고온기 피해 예방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교육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농가 스스로 예방 현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표를 함께 제공해 농가 자체 위험 대응 능력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축산관련기관 합동점검반의 현장점검에서 개별 농장 컨설팅과 폭염 예방점검 등 현장 밀착형 예방 활동도 함께 실시해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한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무더운 여름, 축산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철저한 현장점검 활동을 통해 농가의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장마철 전에는 이랑 정비 총체벼·사료피, 침수에 강해 응급풀사료 적절 활용해야 국립축산과학원은 여름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줄이고 하계 사료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려면, 내습성 품종을 선택하고 배수로를 정비하는 등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최근 당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전략작물직불제 시행으로 논에서 옥수수, 수수류 등 하계 사료작물 재배가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밭작물이라 논에서 재배할 때 습해에 매우 취약하다. 하계 사료작물이 습해를 입으면 뿌리 활력이 떨어지고 고온기 시듦 증상이 나타나 생산성이 감소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논 재배가 불가피한 경우 내습성이 강한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료용 벼(총체벼)와 사료피는 침수에 견디는 성질이 강해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논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내습성·다수성이 우수한 신품종인 ‘조온’, ‘다온’을 개발하고, 농가 보급을 위한 종자 생산을 추진 중이다. 파종 이후에는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한다. 재배지 외곽에 주 배수로를 확보하고, 내부에 작은 배수로를 설치해 비가 온 뒤 24시간 내 물 빠짐이 가능하게 한다. 장마철 전에는 이랑을 정비
방역본부,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 시연회 개최 아바타 조작해 가축방역 수칙 관련 미션 수행방식 구성 영어, 중국어 등 7개 언어로 번역…자국 언어로 학습 가능 외국인 근로자도 가상농장에서 가축방역 수칙을 언제 어디서든 쉽게 배울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는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 관련 생산자단체 및 언론인을 대상으로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축산농장 내 외국인 근로자의 가축방역 수칙 이해도와 실천력 향상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의 활용 홍보와 올 12월까지 시범운영 기간 중 보다 완성도 있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관계자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은 외국인 근로자와 신규 진입 축산농장주 등이 축산농장 내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방역 수칙을 잘 알지 못해 발생하는 가축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만든 방역 교육프로그램이다. 해당 교육프로그램은 디지털(게임·영상화 등) 교육 콘텐츠로 교육 대상자가 실제 축산농장과 유사한 가상의 공간
앞으로 럼피스킨도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과 동일하게 살처분 보상금의 20%를 감액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을 개정·공포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럼피스킨병의 경우 백신 접종과 매개체 곤충(모기·파리 등) 방제로 예방이 가능한 점을 감안해 농가의 가축방역 책임의식 제고를 위해 발생농장에 지급하는 살처분 보상금을 일부 감액(전체 평가액의 20%)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현재 감액 대상 질병에는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이 있는데 이번에 럼피스킨을 추가한 것이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럼피스킨병 발생시 감액 기준을 마련해 축산농가의 백신접종 및 매개체 곤충 방제 참여율을 높이는 등 농장단위 자율 방역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한우 정액 쏠림 완화를 위해 씨수소 정액 추첨제 등 생산·공급체계 개선방안을 지속 논의해 나가겠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한 매체가 “되팔면 ‘100배 로또’ 씨수소 정액 한우 종자 개량사업, 투기판 전락”이라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매체는 “씨수소 유전능력에 따라 송아지 값이 큰 격차를 보여 한우개량사업소 정액 온라인 추첨시 우수 개체에 농민 수백명씩이 몰리고 있다”며, “당첨 후엔 웃돈 거래가 되고 있으나 사업소에서는 법적제재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뒷짐을 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씨수소의 유전능력 차이에 따라 정액 선호도가 달라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정액추첨시스템 신청이 쏠리는 정액은 일부 개체(2024년 기준 판매 정액 117종 중 14종)에 한정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정액 쏠림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씨수소 유전능력에 비해 낮은 정액 가격, 일부 비육전문 농가 등 비수요자의 정액 수령, 정액 공급량 부족 등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현상이 정액 구매의 형평성을 저해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분배 취지를 훼손할 우려가 있어, 한우개량사업소와 함께 중소규모 농가 위주 실수요 농가에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취득한 한우농장이 일반농장에 비해 상위등급 출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 한우농장 총 105호에서 출하한 30개월 미만의 한우 거세우 2003두와 일반농장의 한우를 비교한 결과, 저탄소 농장의 한우는 △등지방두께 0.5mm 감소 △등심단면적 6.4㎠ 증가 △도체 중량 11kg 증가 △근내지방도 0.7 증가 △사육 개월 3.5개월 단축 등의 특징을 보였다. 특히, 사육 개월은 짧고 도체 중량과 근내지방도가 높게 나타났다. 돼지의 경우도 저탄소 축산물 인증 돼지농장 총 104호의 1+등급 출현율이 일반농장에 비해 4.6%p 높았다. ‘라이브스톡 사이언스(Livestock Science)’ 등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메탄과 암모니아를 감축하면 반추위 에너지의 이용 효율, 프로피오산 생성 비율, 장내 유익 미생물 활성도가 높아져 한우의 근내지방과 육질 등급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3년부터 현재까지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받은 농장은 한우 105호와 돼지 104호이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 취득 기준은 △깨끗한 축산농장, 해썹(HACCP) 등 국가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