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지수 110.3포인트로 전월대비 0.8% 상승 쇠고기, 주요생산국 공급량 부족·中 수입 강세 세계식량가격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육류는 상승세가 지속됐다. 지난 6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2% 하락한 123.0포인트를 기록했다. FAO는 1996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을 모니터링해 5개 품목군(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해 발표한다. 식량가격지수는 1년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다가 지난 5월 127.8포인트에서 6월 124.6포인트로 하락한 후 지난달 1.6포인트가 더 떨어졌다. 육류·설탕지수가 소폭 상승했지만, 곡물·유제품·유지류 지수가 하락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지수는 전월보다 3.0% 떨어진 125.5포인트로 집계됐다. 옥수수는 아르헨티나의 생산량이 예상보다 많고 미국 생산 전망도 개선되며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쌀은 높은 운임 비용과 물류 장애로 판매가 느리게 진행되고 신곡이 들어오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다만, 밀은 북미 지역의 건조한 날씨와 유럽 일부 지역의 폭우로 작황에 대한 우려가 생기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육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가축분뇨의 악취를 잡아야 한다. 이를 위해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이사 박용순)와 ㈜디투오(대표이사 하현제)는 최근 경기 하남에 위치한 카길애그리퓨리나 영업부 회의실에서 협력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농가의 최대 현안 해결에 나섰다. ㈜디투오는 처음으로 최근 국내 축산농가에 ‘블랙 피트모스’의 현장 적용을 통해 분뇨에서 탁월한 냄새 저감과 부숙 효과에 대한 검증을 거쳤다. 이에 국내 축산업계를 선도하는 카길애그리퓨리나와 함께 전격적으로 농가에 알리고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블랙 피트모스는 이끼가 수천년 이상 쌓이고 부숙된 다공성 유기물질로 통기성이 우수하고 자체 무게의 20배에 가까운 보습력을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비력이 매우 뛰어나 토양 개량제로 효과가 높으며 유익 미생물의 활성강화, 병원성 세균억제, 부숙도 개선, 암모니아 감소 등 매우 다양하고 탁월한 기능을 발휘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실제 낙농뿐만 아니라 한우, 양돈, 양계 농가들에도 공급해 반응을 살펴본 결과 대부분의 농가에서 냄새 저감 효과가 확실했다. 특히 기존에 돈분 작업시 매번 시달려야 했던 민원이 사라지고 톱
1970년대 이후 우리나라 올림픽 메달수와 육류 소비량이 높은 상관관계에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추정한 결과, 이번 도쿄올림픽 금메달은 13개, 총 메달수는 29개를 딸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전국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는 최근 연대별 올림픽 참가선수 100명당 메달수와 1인당 육류 소비량을 토대로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선수 100명당 메달수와 육류 1인당 소비량의 회귀분석 결과,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3대 육류 중 쇠고기 소비량 증가가 올림픽 성적 향상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선수 100명당 메달수를 종속변수, 1인당 소비량을 독립변수로 하는 선형 회귀분석을 실시하니, 금메달의 경우 회귀계수는 쇠고기 0.35, 돼지고기 0.17, 닭고기 0.26으로 쇠고기의 영향력이 가장 컸다는 것. 즉 1인당 육류소비량이 1kg 늘어날 때, 선수 100명당 금메달 수 증가는 쇠고기 0.35개, 돼지고기 0.17개, 닭고기 0.26개로 추정됐다. 또 총 메달 수에 대한 회귀계수도 쇠고기 0.40, 돼지고기 0.20, 닭고기 0.29로, 쇠고기가 가장 높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도쿄올림픽 참가선수는 29개 종목에 232명이다.
전북 정읍시가 소비자 선호도가 낮은 한우의 저등급, 저지방 부위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나섰다. 정읍시는 지난달 27일 유진섭 시장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60일 숙성한우’ 생산 기반 정립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가졌다. 한우는 부위별로 균형 있는 소비가 어려운 축종으로 쇠고기 소비가 특정 부위에 치중돼 있어 부위별 가격 차이가 큰 편이다. 특히 등심과 갈비 등 일부 구이용에 치중된 선호도를 보여 축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소비구조의 개선이 시급했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건식숙성 기술을 활용한 한우 고기의 부가가치 향상과 숙성육 유통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국립축산과학원 조수현 연구관을 초청해 건식숙성에 대한 타 시군 우수사례와 정읍시 적용 가능성, 상품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건식숙성은 부분육을 진공 포장하지 않은 상태로 냉장 보관하거나 걸어둔 채 숙성시키는 것으로 육질이 부드럽고 맛과 향미가 진하며 조직감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정읍시는 한우 건식숙성 기술을 통해 모든 부위의 균형 있는 소비로 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축산농가에서 쓰는 사료 속 조단백질 함량을 제한하기로 했다. 사료에 들어있는 잉여질소를 줄임으로써 악취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 사료비 절약 등 1석3조의 효과를 내기 위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사료 내 잉여질소를 감축하기 위해 양축용 배합사료 내 조단백질 함량을 제한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에 관한 사항을 개정한다고 최근 밝혔다. 그동안 사료업계에서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조단백질 함량을 늘리는 과열 경쟁이 벌어져 왔다. 하지만, 조단백질 함량이 커지면 질소 배출이 늘어 축산 악취와 온실가스 배출 등 부작용이 발생한다. 양돈사료 내 조단백질을 1% 줄이면 분 배설량이 약 2% 감소하고 축산악취의 원인물질인 암모니아 가스를 최대 10%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퇴비 부숙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산화질소(N₂O)를 낮춰 CO₂ 환산량으로 연간 온실가스 3000t을 감축할 수 있다. 고가의 단백질 원료를 줄임으로써 ㎏당 3~4원의 사료비를 아끼는 효과도 있다. 현재 사료 성분등록 사항 중 조단백질 기준을 최소량으로 규정하고 있는 가금과 소 사료는 유통사료 수준에 따라 상한치를 신규 설정한다. 축종별로 현재 유통되는 사료 수
경북북부지역 최대 규모의 현대식 도축시설인 안동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최근 착공했다. 안동시 서후면 대두서리에 들어서는 이 유통센터는 안동봉화축협이 2015년부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사업비 564억원을 들여 4만934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연면적 1만9732㎡)을 짓는다. 하루 소 200마리, 돼지 2000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시설과 함께 경매장·육가공장·계류장·소독 및 세척시설·오폐수처리 시설을 갖춘 최신식 센터로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경북북부지역에는 도축·가공·생산·유통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축산 농가들이 경남, 충북 등 다른 지역 도축장을 이용하고 있다. 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완공되면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소비자 가격안정, 축산농가 비용 절감은 물론 지역 축산물의 전국 유통망 확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축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은 지역 축산인들의 염원이었다”며 “경북북부지역 축산물 유통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 임직원 35명 디지털 MBA 첫 실시 자사 보유 빅데이터로 축산·식품업 가치 발굴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디지털 MBA를 아시나요.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사업 전분야에 대한 DT(Digital Transformation) 혁신을 위한 활동이 주목을 끌고 있다. 선진 이범권 총괄사장은 지난해 10월 국내외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전 2025 선포식’에서 전 사업부문에서 디지털 혁신을 이뤄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힌바 있다. 선진은 인당 약 1000만원 수준의 3억5000만원을 투자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사업부문별 임직원 35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MBA를 첫 실시했다. 선진의 주력 산업인 축산업과 식품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디지털 혁신 기회를 포착하고, 현업의 실무자들을 데이터 전문가로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대학교 빅데이터 아카데미를 위탁기관으로 선정해 매주 2회 실시한 디지털 MBA에서는 KNIME(na:im, 데이터분석 플랫폼) 실습,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통계분석, 비즈니스 적용 등의 과정을 통해 개인별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추진했다. 선진 이범권 총괄사장은 2025년까지 글로벌 매출 30억
한국 여자 프로골프계 간판 박현경 프로가 우리 한우 홍보에 나선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최근 여자 골퍼 박현경(21, 한국토지신탁)을 2021 한우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사회공헌 협약식을 맺었다. 한우자조금에서 진행된 위촉식 및 협약식에는 박현경, 한우자조금 민경천 위원장, 한우협회 김삼주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우자조금이 운영 중인 ‘한우명예홍보대사’는 축산, 의학, 식품영양, 요리, 인문학, 문화예술, 스포츠 등 7개 분야에서 위촉된 전문가그룹으로 박현경까지 모두 12명으로 구성됐다. 박현경과 한우자조금은 위촉식과 함께 ‘영양소외층을 위한 사랑의 버디 한우 후원’ 사회공헌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협약식 이후 8월부터 KLPGA 시즌 중 박현경이 버디 1개를 기록할 때마다 1kg의 한우고기를 적립하고, 시즌 종료 후 한우자조금과 박현경의 이름으로 영양 소외계층에게 한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협약식에서는 박현경의 사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박현경의 사인이 새겨진 골프 모자와 골프공은 추후 한우자조금의 SNS 이벤트 경품으로 사용된다. 한우 명예홍보대사 박현경은 “경기 중 체력관리가 필요할 때마다 한우를 챙겨먹었는데, 명예홍보대사
폭염이 극성을 부리면서 한우에게 나타나는 온열질환과 대처법을 소개한다. 한우는 추위에는 강하지만 더위를 많이 타는 한우의 대표적인 온열질환은 열성다호흡증이다. 온도가 25℃를 넘어가면 많이 발생한다. 열성다호흡증에 걸린 소는 호흡수가 크게 늘고 헐떡거리는 증상을 보인다. 이런 소는 사료 섭취량이 줄어드는 데다 체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로 사용하면서 영양소의 부족·불균형에 빠지기 쉽다. 방치하면 육질이 떨어지고 육량이 감소할 수도 있는 만큼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관계자는 “풀사료보다 영양소 함량이 높은 배합사료 비율을 늘리고, 사료는 해가 뜨기 전이나 해가 진 뒤에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번식우에게는 성장률·사료효율·번식활동 등 생산성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는 비타민A 제제를 주는 것이 좋다. 비육우에게는 육질 향상과 스트레스 감소를 위해 위에서 분해되지 않고 소장에서 소화·흡수할 수 있는 코팅된 비타민C 제제가 적당하다. 또 면역체계가 약해질 수 있는 만큼 가능하면 지하수를 물통과 직접 연결해 15~24℃의 깨끗한 물을 준다.
최근 축산업계에는 ‘붕괴되는 말산업, 흔들리는 축산발전기금’이 회자되고 있다. 왜 그럴까?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 격상으로 정상화 기대감이 감돌았던 서울 경마공원은 다시금 어둡게 가라앉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들어서도 서울 경마공원에는 관중이 한 명도 입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마사회는 기수, 조교사의 생계를 보장하고 경주마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무고객 경마’를 시행하고 있다. 경마의 온라인 발매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무고객 경마를 시행하면 매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경마 매출의 손실은 국세, 지방세, 축산발전기금의 손실로 이어진다. 일반적으로 마권매출액의 73%가 고객들에게 환급되고, 18%가 레저세, 지방교육세, 농어촌특별세, 축산발전기금으로 납부된다. 2019년 국세, 지방세, 축산발전기금 납부액은 1조5000억원이었다. 지방세인 레저세, 지방교육세는 경마장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원이 되고, 국세인 농어촌특별세와 축산발전기금은 말산업을 비롯한 농축산업 유지에 보탬이 된다. 특히 마사회는 이익금의 70% 전액을 축산발전기금에 납부한다. 축산발전기금은 1974년부터 2020년까지 총 10조1578억원이 조성됐다. 이 중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