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관리·기술지원반 구성 피해복구 주력 가축·축산시설 피해 최소화 367억원 투입 피해우려 농가에 가축재해보험 가입도 권장 경남도는 폭염·태풍·호우 등 여름철 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경남도는 올해 여름은 평년 기온보다 0.5~1.5℃가량 높고, 폭염일수도 평년 9.8일보다 많은 20~25일로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이러한 대책을 마련했다. 경남도는 여름철 축산재해 대책 상황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재해 발생시 시군, 지역축협, 축산단체 등과 협조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복구에 대응할 방침이다. TF는 축산과 내 상황관리반, 기술지원반, 신속대응반으로 구성되고 전 시군 재해담당자도 포함된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가축·축산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5개 사업에 367억원을 투입한다. 가축재해보험 지원사업 66억원, 축사시설 환경개선사업 2억4000만원, 축사시설 현대화 및 사물인터넷(ICT) 융복합 지원 256억5000만원, 가축 고온 스트레스 예방 장비지원 3억7000만원, 축산농가 사료첨가제지원 8억7000만원, 축산농가 악취방지 개선사업 30억원 등이다. 경남도는 폭염에 민감한
전남도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이 축산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으뜸한우송아지’의 평균 경매가격은 일반 한우송아지에 비해 마리당 최대 43만원 더 높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은 한우 개량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2018년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이다. 전남도와 한국종축개량협회, 시군, 지역축협 등이 참여해 올해까지 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전남 으뜸한우송아지’는 ‘전남 으뜸한우(우량암소)’에서 생산된 송아지 중 시군이 친자확인과 선발기준 등을 면밀히 심사해 선정한 품질이 우수한 송아지다. 전남도는 전남 한우송아지 BI 디자인을 개발해 선발된 으뜸한우 및 송아지의 귀표에 장착하는 등 일반 한우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올해 총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대상지역을 기존 4개 군(고흥, 강진, 곡성, 화순)에 3개 군(영암, 무안, 장성)을 추가해 모두 7개 군을 대상으로 1만5000두의 ‘전남 으뜸한우송아지’를 선발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한우 농가들이 ‘전남 으뜸한우송아지 브랜드 육성’에 적극 참여해 전남산 한우 차별
외국에서 주로 발생하는 사람과 동물의 공통감염병인 ‘큐열(Q열)’이 국내도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0명 중 1명이 큐열에 걸린 적 있는 축산업종사자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이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전국 가축방역사와 가축검사원, 경북지역 소 사육 축산업자 등 축산업종사자 1,144명을 대상으로 큐열 감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항체 양성자가 117명(10.2%)였다고 밝혔다. 일정 수준 이상의 큐열 항체 양성은 과거 또는 근래에 큐열 감염으로 말미암아 항체가 생성된 상태를 가리킨다. 직종별로는 가축방역사 173명 중 19명(11.0%), 가축검사원 111명 중 5명(4.5%), 경북지역 소 사육 축산업자 860명 중 93명(10.8%)이 각각 항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성별로 남성은 982명 중 101명(11.4%), 여성은 252명 중 16명(6.3%)이 항체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연령별 분포는 60대 이상에서 11.4%, 50대에서 9.4%, 40대에서 10.4%의 항체 양성률을 보였다. 큐열이 급성이면 고열과 함께 오한, 두통, 설사, 복통, 흉통 등이 나타나며, 발열은 대개 1~2주간 이어진다. 잠복기는 대개 2~3주이며 감
10일 9만원대 하락·14일 이후 다시 10만원대 올라서 “특수 두달만에 끝났다”…“효과 끝났지만 더 지켜봐야” 농경연 “하반기 도축마릿수 6% 증가…수급조절 나서야”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급등했던 한우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다시 상승했다. 재난지원금 지급 두달이 지나면서 기대효과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는 일부의 지적이 있지만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유통가격동향에 따르면 한우(등심 1등급) 소비자가격은 재난지원금 지급 후인 6월부터 ㎏당 10만원대로 오른 후 이달 10일 처음으로 9만원대로 내려갔다. 13일 현재 한우 소비자가격은 ㎏당 9만9657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14일 10만371원, 15일 10만142원, 16일 10만925원으로 다시 10만원대로 올라섰다. 1등급 지육 도매가격 역시 13일 기준 전주 대비 ㎏당 1844원 하락한 1만8582원이었다. 그러나 14일 2만590원, 15일 2만735원, 16일 2만859원으로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다. 한우 소비자가격은 재난지원금 지급일인 5월 15일 이후 한달 만에 ㎏당 1만원 가량 올랐다. 외식이 줄고 가정에서 구이용 한우 소비가 급증하면서 소비자가격은 물론 가축시
장수한우지방공사(사장 최진구)가 지역 한우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장수한우 전문교육’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제4기 장수한우 전문교육에는 30명 모집정원을 초과한 46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우 번식과 사양관리, 한우개량 등에 대한 이론 및 실기교육이 오는 8월 27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장수한우지방공사 관계자는 “모집공고 하루 만에 정원을 초과해 신청접수가 이뤄지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모집정원을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진구 사장은 “한우농가에 진정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외부강사 초청 등 향후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중인 한 농가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한우 번식과 사양관리 기술은 한우를 기르고 있는 농가들에 매우 소중한 정보이자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술”이라며 “장수한우지방공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기존 직불금을 개편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공익직불금에 115만건이 신청되는 등 농가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농식품부는 지급 대상 농지와 농업인, 소농직불금 요건 등에 대한 검증과 준수사항 이행점검을 오는 10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대상자와 금액 확정 등을 거쳐 11~12월 중 직불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 공익직불제는 기존의 직불금 제도를 통합·개편한 것으로, 농업 활동을 통해 환경 보전, 농촌공동체 유지, 식품안전 등의 공익기능을 증진하도록 농업인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기본직불금 신청·접수는 공익직불제 시행령이 지난 4월 국무회의를 통과한 이후인 지난 5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이뤄졌다. 농식품부는 “올해 초부터 직불금 신청 전산시스템 구축, 농업경영체 사전 변경등록, 지자체 담당자 교육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공익직불제 첫 신청·접수를 차질없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국세청,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과 정보를 연계해 농외소득, 농지 소유면적, 농촌 거주기간 등의 자격요건을 확인하고 현장 조사를 거쳐 자격요건, 준수사항, 부정수급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대상 농업인·농지 요건을 채우지 못해 지급대상에서 제외
급수조 매일 청소…유해세균·곰팡이 생기지 않게 안개분무는 송풍팬과 함께 사용해 우사내 습도조절 사료내 단백질과 에너지 등 영양소 함량도 높여야 국립축산과학원은 여름철 폭염에 따른 한우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양관리에 힘써 줄 것을 최근 당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소가 고온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사료 섭취량이 줄어든다. 사료 섭취량이 줄어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체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로 사용하게 된다. 이는 면역력 저하와 생산성 감소로 이어진다. 소는 바깥 공기가 25℃ 이상 오르면 체내 열을 발산하기 위해 호흡수가 크게 늘어난다.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도록 급수조(물통)를 매일 청소해 유해세균이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사료는 비교적 선선한 새벽과 저녁에 주고, 같은 양을 주더라고 급여 횟수를 기존 2회에서 3~4회로 나눠주면 먹는 양을 늘릴 수 있다. 또한 송풍팬 가동, 그늘막 설치, 지붕 위 물 뿌리기, 안개분무 등을 실시해 축사온도를 낮춘다. 단, 안개분무는 송풍팬과 함께 사용해 우사 내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한우는 비육우, 번식우, 송아지 등 사육 단계에 맞는 사료 급여가 필요하다. 비육우는 소화되기 쉬운
축산악취·사육밀도 초과 등 위반사항 개선·점검 전국 시군구 대상 최소 1년 1회이상 현장점검 추진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 관련 기관에서 현장점검반을 꾸려 본격적인 축산농가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장점검반은 축산물품질평가원·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축산환경관리원 직원으로 구성됐다. 총 9개 반이 편성돼 도별 전담관리제 방식으로 상시 운영된다. 현장점검반은 축산 악취 민원이 발생한 농가, 사육밀도 초과 농가, 밀집 사육 지역, 대규모 축산단지 등 축산 환경이나 방역 분야에서 관리가 필요한 농가를 대상으로 시설·장비 구비, 농가 준수사항 등을 점검한다. 현장에서 개선이 가능한 사항은 바로 조처를 내리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7월 한 달간 47개 시군의 사육밀도 초과 농가를 대상으로 적정 사육기준 준수, 가축분뇨 적정처리, 시설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점검 결과 가축사육밀도 등 법령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현장 지도와 함께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의 조처를 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최소한 1년에 1회 이상 축산농가에 대한 현장 점검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 관련 기관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축산현
농림축산식품부가 제3자의 채권 압류가 금지되는 농지연금수급전용계좌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고령 농업인들이 노후 버팀목인 농지연금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농식품부는 이달 1일부터 농지연금수급전용계좌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지연금은 법률상 압류가 금지돼 있지만, 농지연금이 수급자의 예금계좌에 입금된 뒤 다른 돈과 섞이는 경우 압류금지의 효력이 미치지 않는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농지연금만 입금할 수 있는 전용통장을 만들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농지연금수급전용계좌는 전국 농협에서 취급하게 된다. ‘농지연금지킴이’라는 이름의 이 통장에는 월 최대 185만원까지 농지연금 입금이 가능하다. 한편 지금까지 농민들이 농지연금에 가입한 건수는 1만6149에 이른다. 농지연금을 운영하는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2011년 농지연금 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후 가입 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면서 “노후 생활자금이 필요한 농업인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금화하기 어려운 농지 자산을 바탕으로 노후 생활자금이 부족한 고령 농업인들에게 정기적인 소득을 제공함으로써 농촌사회의 사회안전망을 확
전남도는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과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깨끗한 축산농장’ 1000호 달성 목표를 위해 적극 추진에 나선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깨끗한 축산농장’은 지난해까지 388호를 지정했으며, 올해 650호 지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깨끗한 축산농장’은 자발적인 가축 사양관리를 비롯 축사 정리정돈, 환경오염 방지, 주변경관과 조화 등 축산환경이 우수한 농장을 말한다. 지정을 희망한 축산농가는 해당 시군에 신청할 경우, 시군의 서류심사와 축산환경관리원의 현장평가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다. 지정은 5년간 유효하다. 특히 지정된 농가는 가축분뇨처리 지원사업과 현대화 사업, 악취저감시설 지원사업 등 축산정책 사업에 우선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깨끗한 축산농장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 할 수 있도록 컨설팅 지원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