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긍심 갖도록 근무 여건 개선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에 노력
“방역과 위생분야에서 더욱 혁신적 역동적으로 노력하겠다” 강조
“많은 경험과 전문성으로 무장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장점을 살리고 더욱 발전시켜 입체적인 방역활동이 가능한 ‘K-가축방역’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지난 12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 개최한 ‘취임 2주년 맞이 축산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위성환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이 밝힌 방역본부의 향후 발전 방안이다.
위성환 본부장은 2021년 12월 취임 직후 발생한 노동쟁의 합의사항인 기관 정상화, 사업개선 및 직원 처우개선 등 4개 분야 26개 협의과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는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국내 축산물이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방역과 위생분야에서 더욱 혁신적이고 역동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위성환 본부장은 “올해는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럼피스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이 발생하여 방역본부의 현장업무 역할이 더욱 중요한 한해였다”고 평가하고, “풍부한 방역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K-방역의 선도적 역할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추구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 본부장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열화상 드론을 활용한 ASF 확산 차단’, ‘자가진단 알림톡’, ‘산란계농장 AI 방역기준 유형 부여“ 등을 설명했다.
축산물 위생·안전성 분야에 대해서는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수입 축산물의 철저한 현물 검사로 해외 악성가축전염병 차단 및 유해 축산물의 국내 유입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운영에 대해서는 기관 정상화를 위해 부서장 축소·인력 재배치로 현장 인력을 강화하는 등 조직 개편을 실시하고, ‘ESG 경영전략 체계 수립’ 등 공익성 강화에 중점을 둔 조직문화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방역본부의 업무가 대부분 현장에서 이뤄지는 만큼 직원들의 안전관리와 근본적인 예방 대책도 중요하다”며, 특정법정감염병 단체상해보험 가입 및 아차 사고 방지를 위한 ‘축종별 안전 매뉴얼’도 개발했다. 또한 현장 근로자의 심리지원 및 트라우마 관리를 위한 숲 케어 등 심신 안정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기자간담회서 위성환 본부장이 특히 강조한 것은 “방역본부 직원의 자긍심에 걸맞게 일을 시켜달라”는 것과 “직원들의 안정적 고용 및 처우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1,200명의 최대 인력을 보유한 공공기관이지만 방역 및 위생관리에 대한 직원들의 업무 환경은 극히 열약한 수준이라며, “직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도록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구성원들의 상호 존중 기반이 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말고 기자간담회를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