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한우축제가 3년만에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횡성군이 주최하고, 횡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횡성한우축제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닷새간 횡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횡성한우축제에서는 횡성축협, 횡성농축산물유통사업단, 횡성한우협동조합이 각각 구이터를 운영하고, 싱싱한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로컬푸드존도 마련된다. 축제장 입구에 설치된 횡성한우 주제관에서는 횡성한우와 축제 역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기념품도 판매된다. 1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특설무대에서는 축제 기간 매일 공연이 잇따라 장윤정을 비롯한 이은미, SG워너비, 김희재, 박혜원, 장민호, 홍자, 최정원, 홍지민 등 인기 가수들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감동을 재현하는 드론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축제장과 터미널, 횡성역 등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전국 최고 명성을 자랑하는 횡성한우의 모든 것을 기록한 백서가 제작된다. 강원 횡성군은 8월 중 백서 목차와 지면 구성, 자료 수집, 원고 집필 등 과업 수행 방향에 대한 착수 보고회를 가진 후 제작에 들어가 내년 7월 말께 백서 제작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지난 20일 밝혔다. 백서에는 횡성한우에 대한 고문헌 고찰과 지명유래, 설화, 민담 등을 비롯해 명품화 과정 전반과 관련 통계, 현황, 사진 자료, 수상 명세 등 모든 과정을 총망라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고 사육농가의 자부심과 긍지도 함께 녹여낼 계획이다. 1995년부터 출발한 횡성한우 명품화 사업을 시작으로 군수 품질인증제와 횡성한우 특성화 사업, 횡성한우축제로 이어져 오면서 전국 최고 명성을 차지한 과정을 기록한다. 또 최근 해외 진출까지 그동안 횡성한우를 키워 온 행정과 기관·단체, 농가 등 도약의 주인공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횡성군 관계자는 “지역 발전의 근간인 횡성한우가 대한민국 명품 한우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백서에 담아내 축산농가는 물론 군민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주고, 후계 축산인들에게는 좋은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