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출입국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외국인고용법) 일부개정안이 지난달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농축산업 현장의 외국인근로자 인력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법사위와 본회의 통과만 남겨두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번 개정안과 관련해 “코로나19의 해외유입을 우려한 방역당국의 입국 제한조치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는 취업활동 기간이 만료돼도 제때 출국을 하지 못하고, 재입국을 희망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에도 입국 제한을 받고 있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산업현장이 인력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코로나19로 출입국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활동기간을 1년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게 됐다(제18조의2제2항). 또한 연장된 취업활동 기간이 끝난 외국인근로자의 재입국 취업기간을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고, 외국인근로자의 책임없는 사유로 사업장을 변경한 경우 그 요건을 완화해 특례대상을 확대(제18조의4제1항)하게 된다. 특히 개정안 시행 이전에 발생한 천재지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확산에도 적용되기 때
사료 원료인 옥수수와 대두 등 국제 곡물 가격이 치솟고 있다. 지난 11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1톤당 313달러까지 떨어졌던 대두 가격은 4분기에 417달러로 반년 만에 33.23%나 치솟았다. 이는 ‘코로나19’ 여파가 없던 2019년 4분기(336달러)와 비교해도 24%나 상승한 액수다. 대두 가격은 올해도 계속 상승하는 추세라 1분기 평균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51.22% 상승한 1톤당 496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옥수수도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해 2분기 1톤당 127달러까지 떨어졌던 옥수수 가격은 4분기에 164달러로 22.39%나 상승했고 올해 1분기 예상 평균가격도 194달러로 꾸준히 오를 전망이다. 이렇듯 곡물 가격이 치솟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의 돼지사육두수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해 급감했던 돼지 사육두수를 올해 말까지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돼지사육두수를 늘리게 되면 사료 원료인 옥수수와 대두의 수요가 증가한다. 한 전문가는 “글로벌 곡물 수요의 구조적 강세 요인이 올해 말까지 지속되면서, 올해 내내 국제 곡물가격이
올해 설 명절 기간에 한해 공직자에게 허용되는 ‘농축수산물·농축수산가공품’ 선물 상한액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결정됐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반영한 조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5일 긴급전원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권익위는 이달 19일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국무회의 등 입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원위원회 회의는 농협중앙회·수협중앙회·산림조합중앙회 등이 “설 명절에 한해 청탁금지법 시행령의 농축수산물·농축수산가공품 선물 상한액을 올려달라”고 요구한 것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에서는 “한시적 선물가액 상향이 청탁금지법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돼, 당초 계획했던 회의가 50분 가량 길어졌다. 권익위는 “이번 개정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림축수산업계를 돕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은 이달 19일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14일까지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우의 가정 내 소비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최근 농업관측본부의 축산관측 12월호를 보면 미국 시장조사기관 ‘칸타 월드패널 디비전’의 조사 결과 지난 7월 10일~10월 11일 우리나라의 가구당 평균 한우고기 소비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이후 가정 내 한우고기 평균 구매량 증감률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월 6.1%, 4월 6.2%, 5월 7.2%, 6월 4.6%, 7월 9.8%, 8월 3.1%, 9월 -8.3%, 10월 15.7% 등 9월 한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 1~11월 한우 도매가격은 ㎏당 1만9917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2% 상승했다. 농업관측본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비대면 판매 확대, 추석 선물 세트 인기 등의 영향으로 국내 수요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가정 소비 증가로 인해 가격은 당분간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전체 평균 도매가격은 올해보다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설 성수기 선물 수요가 생기며 일시적으로 오를 수 있다. 농업관측본부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가정 내 소비가 늘어날 경우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가 국회에 계류 중인 온라인 마권 발매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축단협은 최근 성명을 내고 “코로나19로 인해 경마산업 존폐가 위협받고 있다”며 “한계에 몰린 경마산업 종사자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국회에 계류중인 온라인 마권 발매 관련 법안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축단협은 “K-방역으로 세계적 귀감이 되고 있다는 대한민국만이 경마를 사행성으로만 취급해 오히려 불법사설경마가 성행하고 산업을 황폐화시킨다면 그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라며 “온라인 마권 발매제를 즉각 시행해줄 것을 절절히 호소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우암소 5세이상 두수 7% 많아 암소도축률 상승세 향후 송아지 입식의향은 감소세로 이어질것으로 전망 코로나 영향으로 올해 수입량 감소세…가격도 낮아져 민간 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최근 ‘송아지 가격 상승세 주춤, 하락세 이어질 듯’이라는 한우동향을 발표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 한우 도축 및 도매가격 동향 ◆8월 도축두수 작년 동월 대비 31% 감소, 작년 조기추석 영향=한우 도축두수는 작년 초 이후 증가세가 이어져 올 6월에는 작년 동월보다 21%나 많았고 7월에도 3.2% 증가하였으나 8월에는 31% 감소하였다. 8월 도축이 작년보다 대폭 감소한 것은 작년에 추석이 9월 13일이어서 8월 도축 물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도축 월령에 도달하는 한우 수소 사육두수가 작년 동기보다 증가하고 있으므로 10월경부터 도축두수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우 수소 사육두수 중 8월말 기준으로 28개월령 이상은 작년 동기보다 적지만 19~26개월령은 전년 동기보다 10% 내외나 많은 수준이다. ◆한우고기 도매가격 상승세 주춤=한우고기 도매가격은 5월에 kg당 2만원을 돌파한 후 6월에는 상승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안심식당’을 네이버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네이버와 함께 네이버 사이트와 지도 등에서 전국 안심식당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안심식당은 △덜어 먹을 수 있는 도구 비치·제공 △위생적 수저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을 기본적으로 지키면서 지방자치단체에서 추가로 규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음식점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불안심리가 팽배해 있는 요즘 소비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안심식당이 지난 23일까지 전국 1만2536개가 지정됐다고 밝혔다. 네이버 안심식당 검색 서비스는 네이버 홈페이지나 지도 검색창에 안심식당을 입력하거나 지역명과 안심식당을 함께 검색하면 원하는 지역의 안심식당을 찾을 수 있다. 네이버 플레이스에도 안심식당이 표출되고 해당 음식점을 선택하면 메뉴, 가격, 위치, 리뷰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한식진흥원은 현재까지 누적된 안심식당 정보를 소비자가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별로 분류하고 위치 등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새롭게 문을 여는 안심식당은 주간 단위로 갱신된다.
유난히 길었던 장마로 인해 여름 휴가 시즌 특수를 누리지 못한 유통업계는 지난달 13일부터 일찍이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올 추석 선물세트의 키워드는 ‘건강’과 ‘비대면’으로 건강식품의 인기가 높다. 또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우려로 매장 방문보다 비대면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이 늘어나 온라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지난 9일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2020년 추석 선물세트’ 17종을 출시하며 고객 공략에 나섰다. 또한, 올해 추석부터 선진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온라인 비대면 구매 편의성을 확대했다. 선진의 추석 선물세트는 건강이 중시되는 요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육류와 육가공품으로 구성됐다. 선진의 50년 노하우를 담아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선진포크한돈세트를 필두로 한우세트와 선진공방 수제햄세트가 대표적이다. 종돈에서부터 생산 전반을 선진에서 직접 관리해 원재료부터 남다른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인기 명절 선물인 캔 햄 제품의 경우도 수입육이 아닌 선진포크한돈만을 원료로 사용하며 품질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볼 수 있다. 선진의 추석 선물세트 주력 제품군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이달 14, 15일 양일간 ‘농업·농촌 혁신과 미래 토론회’를 열고 코로나19 사태를 비롯해 그린뉴딜과 디지털경제 가속 등 시대적 변화 속에서 농업·농촌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토론회 첫째 날인 14일에는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과 정현찬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영상 축사를 시작으로, 김홍상 KREI 원장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혁신과 미래를 위한 농정과제’라는 제목의 기조발제를 했다. 이어서 △농촌 재생, 미래 변화를 준비하다 △농촌 사회혁신의 열쇳말-사람, 일자리, 사회적 경제 △그린뉴딜 시대의 농업환경자원 정책 △농업·농촌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이어 황의식 KREI 부원장 주재로 정부와 지자체, 학계, 농업인단체, 언론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종합토론이 열렸다. 15일에는 △디지털 뉴딜 스마트농업의 과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농산물 온라인 유통 혁신 방안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우리 국민의 먹거리 보장 △지속가능한 농업·농촌과 국민 먹거리 보장을 위한 먹거리체계 구축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이어 김병률 KREI 선임연구위원 주재로 다양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브라질의 쇠고기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브라질 냉동육협회(Abrafrigo)에 따르면 올해 1~8월 쇠고기 수출량은 130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늘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를 겪은 중국이 브라질산 쇠고기로 눈을 돌리면서 전체 쇠고기 수출 증가세를 떠받쳤다고 협회는 말했다. 올해 1~8월 중국과 홍콩에 대한 쇠고기 수출량은 각각 53만458톤과 21만2261톤이었다. 전체 쇠고기 수출량 가운데 중국과 홍콩이 차지하는 비중은 62.4%다. 중국과 홍콩에 이어 이집트 9만1529톤, 칠레 5만360톤, 러시아 4만3177톤, 미국 3만4502톤 등이다. 협회는 올해 1~8월 쇠고기 수출액이 5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