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에도 명절선물로 전남 강진 착한한우를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역내 착한한우 직거래 판매업소 3곳(강진완도축협, 착한한우명품관, 명성축산영농조합법인)이 지난달 14일부터 30일까지 ‘추석맞이 강진착한한우 특별 판촉행사기간’으로 정해 특별판매를 진행한 결과 1만5000여 건의 주문이 접수돼 22억4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 추석명절 기간 판매(12억8900만원)에 비해 매출이 8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 리뷰란에 맛 좋고 실속 있는 구성으로 상품이 배송된다는 글들이 올라오면서 온라인 주문량이 대폭 상승했다. 코로나19로 추석에 고향에 직접 방문하기보다 선물세트를 보내는 등 택배 물량이 증가한 점 또한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됐다. 강진군 착한한우 직거래 판매업소는 그동안 ‘강진착한한우’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 쇼핑몰 옥션, 위메프 등 10여 곳의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한우인 전국대회 행사에 참석하고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을 개최하는 등 오프라인 행사에도 적극 참여했다.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을 앞두고 도축물량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돼 도축검사를 강화한다. 지난 10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대전의 평시 일일 도축량은 소 40두, 돼지 995두지만 추석을 앞둔 상황에서 소 80두, 돼지 1300두로 도축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원활한 공급을 위해 이달 14일부터 25일까지 도축장을 오전 7시 30분부터 조기작업을 실시토록 유도하고 휴일인 26일과 27일엔 평일과 같이 도축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 미생물로 인한 오염을 도축 과정부터 최소화하는 등 안전성 확보를 위한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가축이 살아있는 상태에서는 물론 도축과정에서도 질병에 감염된 가축이 있는지 철저히 색출해 폐기한다. 아울러 도축장이 축산물안전관리기준(HACCP)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도축 전 과정에 대한 감독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