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주 한우협회장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만나 국회 정무위를 통과한 청탁금지법 개정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달 30일 한우협회는 서울정부청사를 방문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청탁금지법의 농축산물 선물 가액 설정으로 인한 농업계의 어려움과 한우산업의 피해상황, 그리고 선물가액 상향 시 경제적 효과 등을 설명하며 이번 국회의 청탁금지법 개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김 회장은 특히 “여야가 청탁금지법 개정안에 대해선 초당적 협력으로 조속한 통과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정부도 발을 맞춰 시행령 개정 등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청탁금지법의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농업계에 피해가 발생된 것 같다”며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한우협회는 청탁금지법의 농축산물 선물 가액 상향을 위해 국회 농해수위를 비롯해 정무위, 법사위 국회의원들과 면담을 적극 추진하며 농업계 피해를 호소하고 청탁금지법 개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기념식 취소하고 밴드와 유튜브로 메시지 전달 김삼주 회장 “온고지신 정신으로 새로운시대 준비하겠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14일 창립 22주년을 맞아 한우산업의 미래와 새희망의 길을 열기 위해 협회를 구심점으로 한우농가들의 결집을 당부했다. 한우협회는 코로나19 확산의 엄중함을 고려해 창립기념식을 취소하고 밴드와 유튜브 등을 통해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김삼주 회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22년간 숱한 위기와 변화 속에서도 현명하게 극복하며 더 큰 기회와 대도약의 전기로 삼고 성장해 왔다”며 “그 헌신과 노력의 빛을 기억하고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우 후계세대에서 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소값 불안 상황이 반복돼선 안된다”며 “선제적·능동적 자율수급조절 체계 구축을 위해 뜻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우산업의 가치와 비전이 사회가 추구하는 가치에 부합하는지 항상 성찰하고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충실하는 모습으로 농업·농촌의 모범이 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우협회는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과 사회적 역할 수행이 국민이 공감하는 지속가능한 한우산업 구현의 밑거름이 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