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25대 축산왕으로 한우농장을 운영하는 이기호(65·옥천읍) 대표를 선정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100여마리의 한우를 사육하는 이 대표는 성장단계에 맞춘 사료 급여와 철저한 위생 관리로 건강하고 질 좋은 축산물을 생산한다. 매뉴얼에 맞춘 축산분뇨 관리와 탈취작업으로 2019년 농식품부의 ‘깨끗한 축산농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1일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고, 그에게는 2025년 옥천군의 축산 지원사업 우선권이 주어진다. 옥천군은 축산업 발전과 우수 양축가 발굴을 위해 1997년부터 해마다 축산왕을 뽑고 있다. 이 대표는 “여러번 고배를 마셨던 축산왕에 선발되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주변 축산농가에 모범이 되는 축산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1인당 평균 담당농가 무려 395곳 달해 열악한 환경·업무 부담으로 ‘줄퇴사’ 송옥주의원 “방역인력 처우개선 시급” 가축방역 최전선을 지키는 가축방역사의 인력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송옥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시갑)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축방역사 1인당 평균 담당 농가가 무려 395곳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축방역사 1인당 평균 담당 농가가 가장 많은 곳은 울산(640.6호)이었고, 경북(456.7호), 인천(434.8호), 강원(432.6호), 충북(429호)이 뒤를 이었다. 가축방역사는 가축질병 발생시 긴급 초동방역에 투입되고, 평시에는 질병 예찰 및 방역실태 점검 업무를 수행하는 등 방역에 필수적인 업무를 맡고 있다. 그러나, 가축방역사 472명 전원이 직급이나 연차에 따라 처우개선에 한계가 있는 공무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열악한 업무환경과 증가하는 업무부담은 가축방역사의 ‘줄퇴사’로 이어졌다. 최근 5년간 가축방역사 퇴사 인원은 143명에 달했고, 2020년 18명이었던 퇴사 인원이 2023년 47명으로 약 2.6배 증가했다.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한 가축방역사들의 안전사고도 잦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축산농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해 온 풀사료 ‘알팔파(Alfalfa)’를 국산 품종으로 첫 개발한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 이기원 박사가 농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최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 ‘제7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에서 이 박사가 ‘신품종 유전자원 분야’ 수상자로 선정,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지식재산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지식재산 강국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해마다 9월 4일을 ‘지식재산의 날’로 지정, 분야별 우수연구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 박사는 국내 최초로 ‘알팔파’ 품종을 개발한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 ‘풀사료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알팔파’는 사료가치가 높아 국내 젖소와 한우농가에서 가장 선호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재배되지 않아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15년부터 국내외 ‘알팔파’ 유전자원 44개 품종을 수집해 인공교배와 우수 형질 선발을 통해 국내 기후환경에 최적화 된 ‘알팔원’과 ‘알파킹’ 품종을 개발했다. 국내에서 ‘알팔파’를 생산해 수입 물량 50%를 대체할
울산시 남구는 지역 대표 야시장인 ‘수암한우야시장’이 여름철 휴장기를 마치고 지난달 20일 오후부터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수암한우야시장은 이날부터 오는 11월 1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운영된다. 행정안전부 지정 대한민국 공식 8호 야시장인 수암한우야시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우구이 먹거리가 있는 야시장이다. 한우 판매대에서 25~30% 할인된 가격으로 품질 좋은 한우를 구입해 야외 원형 테이블에서 숯불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다. 수암상가시장 내 아케이드 3개 구역에 한우구이 테이블과 퓨전 먹거리, 수공예품 및 체험거리 등 51개 매대를 특색있게 배치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웨일리 송 챌린지, 남구사랑 퀴즈대회 등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운영한다. 특히 방문객의 60% 이상이 20~30대 MZ세대 고객으로 SNS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수암한우야시장은 대한민국 공식 8호 야시장으로 다양한 연령층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강원 횡성한우를 알리는 특별한 조형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횡성축협은 최근 횡성축협경제사업장 입구에 마련된 소공원에서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횡성축협한우의 더 높은 비상’을 염원하는 조형물 제막식을 열었다. 이번에 설치된 횡성축협한우 조형물은 뉴욕 월 스트리트의 황소 조형물인 ‘차징 불(Charging Bull)’을 모티브로 삼아 제작했다. 두툼한 몸통은 굳건하고 강직한 한우의 모습, 우뚝 솟은 뿔은 횡성한우의 높은 위상을 나타냈다. 제작은 전국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잇는 백진현 작가가 맡았다. 엄경익 조합장은 “횡성축협한우가 횡성의 한우산업 발전을 이끌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역할을 했듯이 이번 조형물도 횡성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횡성의 상징인 한우를 더 많은 관광객에게 홍보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연암대학교는 지난달 24일 대학 본관에서 광주지구축산농협과 ‘장학금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증식은 광주지구축산농협 이석규 조합장(연암대 81학번)과 30여명의 청년조합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광주지구축산농협은 장학금(500만원) 전달에 이어 청년조합원의 연암대 스마트팜과 스마트축산 실습시설 견학이 이어졌다. 견학은 스마트팜 유리온실, 낙농착유우사, 스마트축산 ICT 실습센터(양돈, 양계) 등이다. 이석규 조합장은 “오랜만에 모교를 방문하게 돼 감회가 새롭고 광주지구축산농협 청년조합원을 환대해 주신 육근열 총장님과 대학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 대한민국 농축산업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연암대학교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고자 장학금을 전달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광주지구축산농협도 후계 축산인 육성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근열 총장은 “소중한 장학금은 학생들이 대한민국 농축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영농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는 최근 소 럼피스킨이 충북 충주에서 올해 다섯번째 추가 발생하면서 소속 가축방역사가 초동방역팀으로 투입되고 있는 현장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발생현장을 직접 방문해 긴급방역활동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직원의 안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위성환 본부장은 지난달 19일 경기 여주지역을 방문해 초동방역팀의 활동을 점검했으며, 이영길 전무도 20일 충북 충주지역을 방문해 초동방역팀 업무수행을 점검했다. 위성환 본부장은 “무덥고 습한 어려운 업무환경에서 초동방역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직원의 안전에 힘써야 한다”며 “가용인력을 잘 운영해 초동방역팀의 상시 출동태세를 완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초동방역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은 업무수행시 외부인원 및 차량출입 통제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농장 입구뿐만 아니라 인접한 주변 길에 대해서도 생석회 도포 등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길 전무도 20일 충주지역을 방문해 투입된 초동방역팀을 격려하고 현장 직원들에게 근무시 더위로 인한 어려움이 없는지 묻고, 혹서기 또는 혹한기시 필요한 물품이 있다면 언제든지 건의하라고 당부했다.
임호선 민주당 위원, 지적 청년농업인 12만명 되레 줄어 안정적인 농가소득 보장해야 청년농업인들의 영농정착 지원금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청년농업인 인구는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5일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정부는 청년농업인 정착지원을 위해 지난 7년간 지원 예산 약 2889억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청년농업인구는 되레 12만명 감소했다. 당초 정부는 지난 2018년부터 청년영농정착지원사업을 실행해 청년농업인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40세 미만 독립경영 3년 이하 청년농업인 대상 정착지원금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정부는 이 사업에 지원한 청년농업인에게 1인당 △1년차 월 110만원 △2년차 월 100만원 △3년차 월 90만원 등 차등 지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1600명 대상 129억원 지원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올해 5000명 대상 954억원 편성에 이르게 됐다. 사업 시행 6년만에 예산이 7.4배 증가한 것이다. 단 사업 실행 후 20대 이상 40대 이하 농업인 인구가 2018년 기준 38만6108명에서 지난해 기준 26만3126명으로 줄었다. 따라
강원도는 농협강원지역본부와 최근 횡성가축시장에서 제49회 강원축산경진대회 암소품평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도내 18개 시군에서 선발된 최고 한우 118두(암소부문 84, 고급육 부문 34)를 대상으로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엄격하고 공정하게 평가해 부문별 총 36점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부문별 최우수 입상자는 △암송아지 부문 박종기(홍천군) 농가 △미경산우 부문 송병주(춘천시) 농가 △경산우 1부 안경종(평창군) 농가 △경산우 2부 조진범(원주시) 농가 △경산우 3부 김몽기(양양군) 농가다. 또 지난 7월 31일에 개최된 고급육 품평회 입상자 △고급육 최우수 이호민(양양군) 농가 △출하성적 최우수 조병기(홍천군) 농가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우수한 암소가 다음달 경기도 안성시에서 개최되는 제21회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입상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이달의 에이(A)-벤처스 제64호 기업으로 ㈜딥플랜트를 선정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딥플랜트는 인공지능과 물리적 가공방식인 ‘딥에이징’을 이용해 저등급·비선호 부위의 육류까지도 맛과 식감을 살리는 숙성 특허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딥플랜트는 한우·한돈의 기간에 따른 연도, 맛 변화, 지방과 단백질 함량, 아미노산 함량, 산도(pH) 변화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부위별로 구축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숙성에 따른 맛, 식감 등 품질을 분석·예측한다. 또 분석한 육류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압과 초음파, 수온을 혼합한 물리적 가공처리(딥에이징 기술)를 거쳐 육류의 단백질 분해효소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육류의 맛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숙성을 조절할 수 있다. 딥플랜트는 딥에이징 기술을 이용해 숙성된 저등급·비선호 부위의 육류를 국내 대형 유통사 및 마트, 홈쇼핑, 레스토랑 등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2023년에는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싱가포르 ‘스위치 슬링샷(SWITCH Slingshot)’에 참여해 4700여개 스타트엄 중에서 최고 50위권(Top50)안에 선발되기도 했다. 김철범 딥플랜트 대표는 “지방이 적어 질기고 먹기 어려운 등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