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보급 지난해 선발 보증씨수소 22마리 총 115마리 유전능력 정보 담겨 국립축산과학원은 농가 개량목표에 알맞은 송아지를 생산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를 책자와 엑셀 프로그램 2가지 형태로 보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보급하는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에는 2024년 하반기에 선발한 보증씨수소 22마리와 기존 씨수소를 포함한 총 115마리 씨수소의 유전능력 정보가 담겼다.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는 농가에서 암소 교배에 쓸 씨수소 정액을 고를 때 활용된다. 씨수소 유전능력은 상대적인 비교 값으로 매년 상반기(6월), 하반기(12월) 보증씨수소를 선발할 때마다 변경될 수 있다. 따라서 가장 최근에 재평가된 씨수소 유전능력 결과가 반영된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를 활용해야 씨수소의 정확한 유전능력을 이용할 수 있다.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암소 혈통 정보 또는 유전체 유전능력 분석 결과를 엑셀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씨수소 정액과의 가상 교배조합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태어날 송아지(자손)의 근친 정도와 체중, 도체형질 등 예상 유전능력을 교배 조합별로 비교한 후 농가가 원하는 씨수소를 아비소로 선택하면 된
정부가 가축전염병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가축운송차량의 분뇨 유출방지 기준을 마련하면서 앞으로 가축운송업자는 차량에 바닥재와 가림막을 구비해야 한다. 가금농장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기록은 30일간 저장해야 하고, 일시 이동중지·살처분 명령 대상 전염병에 럼피스킨이 추가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운송차량의 분뇨 유출방지 기준 마련 등 가축전염병 방역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했다고 지난달 21일 밝혔다. 먼저 가축운송업자에 대한 분뇨 유출방지 의무를 규정한 ‘가축전염병 예방법’ 제17조 제12항이 지난해 9월 15일자로 시행됨에 따라 가축운송업자는 차량에 분뇨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바닥재와 가림막을 구비하고 분뇨가 유출될 경우 즉시 제거하고 소독조치를 하며 필요시 가축방역기관 등에 협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했다. 또 가축 소유자 등이 지켜야 하는 준수사항에 가금농장 등에 설치된 CCTV의 영상기록을 30일간 저장·보관하도록 명시했다. 아울러 일시 이동중지와 살처분 명령을 할 수 있는 대상 가축전염병에 럼피스킨을 추가해 럼피스킨 방역조치에 대한 법적 근거를 명확히 했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
경기도가 한우농가의 경쟁력 향상과 경영 안정을 위해 경기한우 명품화 사업비를 지난해 대비 42억원에서 82억원으로 대폭 증액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2001년부터 시행해 23년차를 맞은 경기도 대표 한우 사업인 ‘경기한우 명품화’는 가축개량·경영개선·시설개선 등 세 가지 주요 분야에서 총 25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가축개량 분야에서는 한우등록·선형심사·검정 등을 통해 우량 개체 기반을 구축하며, 수정란 이식과 유전체 분석 등 개량촉진 사업을 포함한 총 8개 사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경기도는 고품질 한우 생산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강화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경영개선 분야에서는 한우농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진다. 특히 송아지 설사병 예방을 위한 면역증강제 지원과 한우농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도우미(헬퍼) 제공, 럼피스킨병 예방을 위한 모기퇴치램프 지원 등 5개 사업이 포함돼 있다. 시설개선 분야에서는 급수기·환풍기·자동목걸이 등 농가에서 항시 사용으로 소모가 많은 필수적인 시설 12개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한우농가의 최대 현안인 사료비 절감을 위해 그동안 농가에서 선호도가 높았지만 예산 한계로 지원받기 어려웠던 ‘섬
㈜뉴텍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TMR/TMF 무인 자동급이시스템’이 전북 익산시 왕궁면 소재 상훈농장에 설치돼 화제다. 지난 1월 22일 전국한우협회 부여군지부와 부여군청 축산담당 공무원 등 관내 한우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관심속에 견학 행사가 열렸다. 사진 맨위 전구등 옆으로 흰색의 CCTV가, 중간에 검은색 사료 이송박스가, 아래에 푸른색 사료 급이통이 보인다.
가축분뇨 100톤 고체연료로 전환할 경우 36~49톤 상당 온실가스 감축효과 기대 “올해 저메탄 사료 지원금 대폭 늘려야” 우리나라 메탄배출량의 절반가량이 농축산업에서 나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축분뇨 퇴비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저메탄 사료 보급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문대림 국회의원과 인하대 산학협력단, 기후솔루션은 최근 제주그랜드 하얏트에서 개최한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정책 세미나’에서 메탄 감축방안과 관련 정책을 논의했다. 축산분야 주요 메탄배출원인 가축분뇨에 초점을 맞췄으며,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소 사육 농가에 저메탄 사료를 보급한 제주도에서 개최해 의미를 더했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GIR)에 따르면 우리나라 메탄배출량 중 절반가량인 47%가 농축산업에서 나온다. 메탄은 20년 단기 온실효과가 이산화탄소보다 80배 큰 기체로 지구 평균온도 상승요인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황용우 인하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가축분뇨 처리공정 전반에서 메탄배출 흐름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황 교수는 “가축분뇨 퇴비화 과정에서도 메탄이 발생한다”면서 “이 과정에서 에너지인 바이오가스로 전환되지 않는 메탄을
㈜우성(대표이사 한재규)은 한국품질보증원으로부터 제3자 검증을 완료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한 중요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검증은 우성의 자발적 검증으로, 기업의 환경적 책임 강화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제3자 검증은 기업의 ESG 활동 성과와 운영 시스템을 독립적 검증 기관이 평가해 신뢰성과 유효성을 보장하는 제도로, ESG 경영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온실가스 인벤토리 검증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개년 동안 우성 및 우성사료의 전 사업장 11곳을 대상으로 직접배출원(Scope1) 및 간접배출원(Scope2)에 대해 진행됐다. 우성은 제3자 검증을 통해 수집된 배출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적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ESG 경영 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한재규 대표이사는 “이번 한국품질보증원 제3자 검증은 ESG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시작점이자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적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 나주시가 사료비 증가와 한우 산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한우 사육 농가에 사료비 인상 차액을 지원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사료비 지원 대상은 축산물이력제(2024년 12월13일) 기준 60두 이하 소규모 한우 사육 농가로 올해 1월 이후 구입한 배합사료 및 TMR·TMF사료비 인상 차액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농가당 최대지원액은 54만원 이내, 30두까지 마리당 1만8000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나주 관내 한우는 총 1401농가에서 5만8347두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사료비 차액분을 지원받는 농가는 1045농가로 전체 약 75%에 해당한다. 나주시는 이달 중 대상 농가 관할 읍면동별 신청서 접수를 통해 다음달 하순부터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사료비 인상차액 지원과 더불어 한우농가의 국내산 조사료공급을 통한 생산비 절감과 안정적인 한우 사육 기반 조성을 위해 조사료 제조 운송비, 사료 구매 자금 이자 지원 및 한우 송아지 폐사 예방 등 다양한 한우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수진 나주시 축산과장은 “한우 농가 사료비 인상 차액분 지원을 통해 농가 경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축산농가의 경영
5년간 1720억원 예산 투입…지속가능 농축산업 육성 가축분뇨 인식변화 위해 주민 상생 지원방안도 마련 경기도가 앞으로 5년간 172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 과학순환농업 확대 보급에 나선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축산업은 현재 도시화와 산업화로 분뇨처리 시설 부족, 악취 민원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농경지 감소로 인해 가축분뇨를 퇴비로 활용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친환경 과학순환농업 확대를 목표로 ‘가축분뇨 자원순환 활성화 기본계획(2025~2029년)’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가축분뇨 자원순환 활성화’를 비전으로 △친환경 과학순환농업 활성화 △가축분뇨 자원순환 방식 다양화 △가축분뇨 인식 긍정화 등 3대 분야, 8대 전략, 14개 실천 과제를 진행한다. 여기에는 5년간 총사업비 172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친환경 과학순환농업은 축산농가가 생산한 가축분뇨를 고품질 퇴비로 만들어 농경지에 환원하고, 농경지에서 생산된 볏짚과 농업 부산물을 다시 사료로 활용하는 순환 농업이다. 우선 경기도는 친환경 과학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거점별 공동퇴비화시설 보급, 퇴비유통전문조직
김학동 경북 예천군수는 지난 10일 예천경매가축시장을 찾아 경매 상황을 점검하고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격려했다. 이날 김학동 군수는 한우 가격 동향 및 거래 현황 등을 직접 점검하고, 사료 가격 상승과 한우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고충을 청취하며 축산농가와 축협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시장에서 이날 경매에 출품된 가축은 비육우 86두, 번식우 25두, 송아지 221두 등 총 332두였으며, 연간 약 1만1000두, 400억원 규모의 가축이 거래되는 예천경매가축시장은 지역의 대표적인 가축 유통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김학동 군수는 “사료비 상승과 한우 가격 하락으로 축산 농가들의 근심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며, “이 어려운 시기를 묵묵히 버텨오시는 축산농가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존경을 보낸다”라고 말했다. 한편, 예천경매가축시장은 2010년 7월 12일 예천읍 지내리로 이전해 매주 금요일에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11월에는 최신 스마트 플랫폼 구축으로 경매 방식을 수기에서 전자식으로 전환해, 보다 정확한 한우 개체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농식품부는 독일에서 구제역 발생이 보고돼 독일산 돼지고기와 돼지 생산물 수입을 금지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독일 연방식품농업부는 앞서 브란덴부르크주 소재 농장에서 폐사한 물소 세 마리가 구제역임을 확인해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보고했다. 독일의 구제역 발생은 1988년 이후 37년 만이다. 유럽에서 구제역 발생은 지난 2011년 불가리아에서 마지막으로 보고됐다. 농식품부는 작년 12월 27일 이후 선적돼 국내에 도착한 독일산 돼지고기 등에 대해서도 구제역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독일 구제역 발생 지역과 가까운 폴란드 등에 대해서도 구제역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 도착해 검역 대기 중인 독일산 돼지고기 물량은 360t(톤)이다. 이 물량은 독일에서 작년 10월 26일부터 11월 17일에 선적됐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14일)를 고려하면 감염 우려가 없다고 보고 일반 검역 절차를 거쳐 통관을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