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축산경제는 지난달 2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한우암소개량센터 수정란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협이 한우 생산성 향상과 개량 촉진을 목표로 수정란 활성화 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15개 지역축협과 각각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유전체 분석을 통한 한우뿌리농가 육성 지원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 △수정란 생산 기술·정보 공유 △지역 단위 한우 개량 교육 △기타 기술 교류 등이다. 협약에 참여한 지역축협은 인천, 홍천, 금산, 예산, 남원, 강진완도, 구례, 고령성주, 포항, 거창, 김해, 사천, 창녕, 함양산청, 합천 등 15곳이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지역축협 생축장을 활용한 우수 수정란의 생산·공급체계가 한우 생산성 향상과 개량 촉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우뿌리농가육성사업과 한우 개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일(더불어민주당·해남1) 전남도의원은 최근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압박에 대해 정부는 강력,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최근 열린 제38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광우병은 주로 30개월령 이상 소에서 발생한다는 과학적 근거에 따라 수입을 제한해 왔다”며 “이러한 방역 조치가 미국의 통상 압력에 의해 무너진다는 건 국민의 생명과 우리 축산업의 존립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최근 3년간 미국 내 광우병 검사 건수가 대폭 감소해 감염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는 소가 상당히 많을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월령 제한마저 철폐된다면 광우병 감염 소의 국내 유입 위험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는 이미 아시아 최대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국이자 한미FTA에 따라 내년부터는 전면 무관세가 적용되는 국가”라며 “일본과 같은 기준을 내세우며 월령 제한 철폐를 요구하는 것은 자국 이익만을 앞세우는 매우 부당한 처사다”고 비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부터 광우병 발생 우려가 적다고 평가되는 30개월령 미만 미국산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한우 사육기간 단축을 위해 정부가 16명의 농가를 선발해 멘토단을 만들었다. 이들은 한우 사육기간 단축 기술을 습득하려는 청년농 등을 대상으로 사양기술 등을 전수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9일 전북 전주에 있는 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한우 생산혁신 멘토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위촉되는 생산혁신 멘토는 암소개량, 우량 송아지 확보 및 사료급여 프로그램 등 특화된 사양관리 기술과 노하우 등을 토대로 일반 농가들보다 6~9개월 빨리 한우를 출하하는 농가(총 16명)들로 선발됐다. 본래 한우 평균 출하월령은 평균 31.6개월인데 이들 농가는 평균 23~28개월이다. 한우 사육기간을 줄이면 사료비와 인건비가 대폭 줄어든다. 여기에 악취와 온실가스 배출도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다만 현재 대부분 농가는 소 중량과 마블링이 줄어들어 수익성이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들 멘토단은 한우 사육기간 단축 기술을 습득하려고 하는 청년농·후계농 등의 농장을 직접 찾아가 개체 관리부터 사양기술 및 축사환경 관리 노하우 등을 멘토링하게 된다. 이번 출범식에는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을 포함해 국립축산과학원, 한국농수산대학교, 축산물품질평가원, 농협경제지주, 전국한우협회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올해 개최되는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미경산우부문 참여농가를 모집한다. 올해 신설된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미경산우부문은 종축개량협회와 전국한우협회에 모두 가입된 회원농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으며, 참가비는 30만원이다. 미경산우부문 신청우는 대회규정에 따라 2022년 10월 3일 이후 출생된 혈통등록 이상 암소(프리마틴 제외)이며, 분만기록이 없는 미경산우(자가생산)만 출품이 가능하다. 참가신청기간은 5월 22일까지이며, 참가신청서는 종축개량협회 및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02-588-9301)로 문의하면 된다.
농협사료, 1분기 경영분석회의 개최 경북 산불피해·전남 구제역 최대한 지원 3행3무 실천운동 통한 변화와 혁신 도모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종대)는 지난달 19일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임원과 사무소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1분기 경영분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분기 경영실적과 연도말 전망, 사무소별 현안과 올해 사업추진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정종대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초 농협사료 비상 경영에 돌입하며 추진한 △대가축 특판팀 신설운용 △각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실행 △확실하게 차별화된 고객 지원 등이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최근 경북지역 산불과 전남지역 구제역에 따른 피해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축산농가를 위해 신속하고 피부에 와닿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같은 날 농협사료는 청렴농협 구현을 위한 ‘윤리경영(3行3無) 실천 결의대회’도 개최했다. 농협사료 임직원들은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직장문화 조성과 사고근절을 위한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다짐했다. 정 대표이사는 “무위무사(無爲無事), 보신주의(保
농협사료 군산바이오(장장 정민석)가 농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에코프로바이오틱스 이용활성화사업’에 선정돼 2021년부터 3회 연속 선정의 쾌거를 이뤘다. 에코프로바이오틱스 이용활성화사업은 축사환경개선용 생균제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단위의 보급, 해당 생균제의 과학적 효과 실증 분석, 현장 컨설팅 및 최적 활용모델 정립 등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축산환경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산바이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안동, 괴산 관내 축산농가에 검증된 고품질 생균제 제품을 향후 2년간 공급함으로써, 축산농가의 가축 생산성 향상과 축사 악취 저감에 크게 기여 하게 됐다. 이번 선정은 농협사료 군산바이오의 친환경 축산 실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군산바이오는 앞으로도 가축의 증체율 개선과 사료 효율 증진, 분뇨 악취 저감 등을 목적으로 하는 생균제 확대 생산 공급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축산환경 조성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정민석 장장은 “해당 사업의 3회 연속 선정은 농협사료 군산바이오 제품의 우수함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축산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군산바이오가 되겠다”고 밝
한우농장 실질 경영현황 체계적 파악 농가 스스로 개선방향 도출 기여 의의 농장 지역·규모별 세부분석 추가 예정 한우농가의 출하성적 분석 결과, 조사대상 농장의 거세우는 평균 도체중이 482.7kg에 달했으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76.2%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평균 출하월령은 30.7개월로 조사됐다. 암소의 평균 도체중은 386.2kg, 1+등급 이상 출현율은 34.8%, 평균 출하월령은 53.5개월로 분석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한우산업의 현장 경영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우농가의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2024년 한우 생산정보 모니터링’ 조사 결과를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0두 이상 사육농장 중 357개소를 표본으로 선정해 사육현황, 번식 및 출하성적, 경영비용 등을 면밀히 조사했다. 특히 각 사육지표에 대해 지역별, 규모별, 사료유형별로 구분해 분석함으로써, 기존 통계자료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한우농장의 실질적인 경영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했다. 이를 통해 농가 스스로 경영상황을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번식성적과 관련해 조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지난 7일 서울우유협동조합과 농협경제지주의 납품 지연·축소 여파에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발표한 데 대해 농업인단체가 농축산업계의 피해에 대해 사과하고 운영 정상화를 위한 이행 조치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22개 농축산인 단체로 구성된 한국농축산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홈플러스의 적반하장은 소도 웃을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회는 “홈플러스가 농협경제지주, 서울우유협동조합 등 농축산업계에서 일방적으로 납품을 중단해 2차 협력사와 농가들의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며 난데없이 연합회의 전향적인 결정을 요구했다”며 “여론의 화살을 농축산업계에 돌리려 무리수를 뒀다”고 반박했다. 연합회는 “MBK파트너스 회장의 사재 출연 약속 이행 등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가시적 조치가 없는 상황에서도 농축산업계 등 납품 조합(업체)들은 불안감 속에 납품을 이어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연합회는 “홈플러스의 주장과 달리 농협경제지주는 홈플러스에 납품을 이어오고 있으며, 서울우유는 납품 재개를 위해 신용 등급이 하향 조정된 홈플러스에 결제 주기 조정 등을 협의해 오고 있다고 한다”며 “이런 판국에 농축산업계에 으름장을 놓는 홈플러
축산과학원, 케이시시(KCC)-44 개발 발효 안정성·저장성 개선 효과 풀사료 자급률 향상 효과 기대 국립축산과학원은 알팔파 담근먹이(사일리지) 발효 품질과 저장성을 향상할 수 있는 유산균 첨가제 ‘레빌락토바실러스 브레비스 케이시시(KCC)-44’(이하 케이시시(KCC)-44)를 개발하고, 기술이전을 통해 실용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알팔파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영양가가 높아 축산농가에서 선호하는 국산 풀사료다. 하지만 담근먹이로 제조할 때 유산균 발효에 필요한 수용성 탄수화물이 부족할 경우 잘 발효되지 않아 상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수분 함량이 높은 조건에서는 산도(pH)가 잘 떨어지지 않아 품질 저하와 저장성 악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은 콩과 작물인 알팔파에 특화된 전용 유산균 첨가제 ‘케이시시(KCC)-44’를 개발했다. 연구진이 5개월 동안 실험한 결과, 유산균 처리군에서 무첨가군 대비 산도가 5.49에서 4.6으로 낮아졌고, 유산균 수도 증가했다. 이는 부패균이 자라기 어려워 풀사료를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효모 수는 5.4에서 4.4, 곰팡이 수는 4.9에서 4.6으로 줄어 발효 안정성과 저장성
선진 축우기술혁신센터 연구진 기술 집약 1~3단계 맞춰 ‘스트레스 케어’ 착착 준비 안정적 생산성 향상 이뤄갈수 있도록 지원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축우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하절기 대비 ‘스트레스 케어’를 이달 15일부터 발빠르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여름은 예년에 비해 더 길고 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선진은 4월부터 11월까지 소들의 스트레스를 케어할 수 있는 단계별 특별처방 사료를 공급한다. 특히 단계별 처방사료에 대한 솔루션은 선진 축우기술혁신센터 연구진들의 기술을 집약해 농가에 효과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진의 ‘스트레스 케어’ 1단계는 4월~5월까지 진행된다. 올해 국내에서 약 2년만에 구제역이 발생하며 축우농가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이에 각 지자체들은 전국 농장의 구제역 백신접종 시점을 한 달 앞당겨, 지난달 31일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당부하기도 했다. 구제역 발생 상황에서 백신접종은 필수적이나, 접종에 동반될 수 있는 소들의 발열과 그로 인한 사료 섭취량 저하가 발생될 수 있어 농장주의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선진은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소의 백신접종에 따른 ‘스트레스 케어’ 1단계를 진행한다. 1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