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 입식늘며 가격 상승세 가능성 높아

  • 등록 2024.03.18 1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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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J, 3월 한우동향 발표

암소사육·송아지 번식의향 회복 기미

본격적인 회복세 진입은 시간 더 필요

 

 

민간씽크탱크인 GS&J는 지난 8일 ‘번식용 암소 감소세 둔화, 송아지 입식 의향 회복세’라는 한우동향을 발표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요약내용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한우 도축두수는 2023년 12월~2024년 1월 설 성수기에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후 2월에는 7.8% 감소하였는데, 한우 출하가 명절에 집중되면서 설 이후 일시적으로 도축두수가 감소한 것으로 판단되고, 적체된 도축 대기 물량이 일부 해소되었으나 여전히 도축 적령기에 접어든 수소 두수가 많아 도축두수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2024년 1월 kg당 1만6305원에서 2월 1만6448원으로 소폭 상승하였으나 향후 도축두수 증가에 따라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도매가격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우고기 수요는 설맞이 한우 할인행사 영향으로 2023년 12월~2024년 1월에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세로 일시 전환되는 등 감소세가 완화되었고, 설 이후에도 추가적인 할인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 한우고기 수요는 증가세로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
한우 번식용 암소 두수 추정치는 여전히 전년 동월 대비 적은 수준이지만 2023년 6월을 정점으로 서서히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고, 암소 비육률 역시 점차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송아지 가격은 2024년 2월 기준 암송아지 240만원, 수송아지 334만원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송아지 입식 의향이 살아나고 있는 데다 일반적으로 3월부터는 송아지 입식이 늘면서 송아지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 향후 송아지 가격은 상승세로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
송아지 가격 배율이 최근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가 송아지 입식 의향이 회복세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고, 암소 사육 의향과 송아지 번식 의향 역시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진입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2024년 1월 소고기 수입량은 6만7000톤으로, 설 성수기 수입 물량이 2023년 12월에서 2024년 1월로 이월됨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하였고, 냉동 갈비 등 냉동육 수입이 증가하여 수입 평균가격은 kg당 1만147원으로 하락하였다.

문종환 기자 gohanw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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