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과 수입단가가 모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보다 낮은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국제곡물관측 9월호를 통해 3분기 예상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는 137.9로 전 분기 대비 7.9%, 전년 동기 대비 16.4% 각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3분기 곡물 수입단가지수의 경우 식용 곡물지수는 151.6, 사료용 곡물지수는 162.3으로 역시 전 분기 대비 각각 8.6%, 2.2%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농경연은 선물가격지수의 경우 미국의 옥수수·콩 생육 개선과 밀의 기말재고량 증가 전망 등 공급량 부족 우려가 완화된데 따라, 수입단가지수는 국제 곡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올 1~4월에 구매한 물량이 주로 도입된데 따라 각각 해당 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의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와 곡물 수입단가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는 133.8로 전월 대비 9.4%, 전년 대비 17.4% 떨어졌다.
특히 세계 경기 침체 우려와 흑해곡물협정 체결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 완화로 전년 대비 하락폭이 컸다.
곡물 수입단가는 식용과 사료용 모두 전달보다 떨어졌다.
식용의 경우 밀은 톤당 359달러로 전월 대비 5.2%, 전년 대비 18.0% 각각 가격이 하락했다. 옥수수는 308달러로 5.5%, 29.1% 낮아졌다.
사료용도 밀은 343달러에, 옥수수는 320달러에 거래돼 각각 1.4%, 3.6%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