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년보다 10% 내외 오른 kg당 2만원 거래
“4분기 송아지 입식시 22년 출하시 도매가 하락”
한우사육 마릿수 조절 위해 자율적 암소 감축 필요
한우 가임암소와 1세미만 송아지 생산이 늘어 한우 사육마릿수는 전년대비 4.0% 증가한 320만3천마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1세미만 사육 마릿수는 전년대비 3.9% 증가한 94만2천마리, 가임암소는 3.9% 증가한 154만2천마리로 추산됐다.
또한 도축마릿수의 경우 한우사육 증가로 전년(76만5천)과 평년(74만8천) 대비 증가한 78만3천마리로 추산됐다.
추석 성수기 도축마릿수는 10만2천~4천마리로 전년대비 2~4% 증가가 예상되며 4분기(9~11월)은 21만6천마리로 전년대비 18.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1일 한육우 관측정보를 발표하며 “4분기 송아지 입식시 도축이 예상되는 2022년 4분기 출하량 증가로 도매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하고 “신중한 입식결정이 필요한 때”라고 주문했다.
한우 도매가격은 6~8월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가정소비 확대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년대비 13.3% 상승해 평균 kg당 2만280원에 거래됐다. 육우 도매가격도 평균 1만487원으로 전년대비 10.6% 올랐다.
한우 송아지 가격도 전년보다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우 암송아지 산지가격은 6∼7개월령의 경우 전년대비 2.8% 상승해 344만원, 같은 월령 수송아지는 4.3% 상승한 442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도매가격 상승으로 송아지 입식과 번식의향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우 사육마릿수는 올해 12월 가임암소 154만2천(3.9% 증가), 1세미만 94만2천(3.9% 증가)를 포함해 320만3천마리, 2021년 12월 가임암소 157만8천(2.3% 증가), 1세미만 95만1천(1.0% 증가) 포함 327만2천마리로 예측했다.
추석 성수기 도축마릿수는 전년(10만)보다 2~4% 증가한 10만2천~4천마리 수준으로 거세우 출하예정 물량은 줄고 암소 출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10% 내외 상승한 kg당 2만원 안팎이 될것으로 관측했다.
농경연은 “2024년까지 한우 사육 마릿수 증가세가 지속돼 도축마릿수 증가로 한우고기 도매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하며 “한우사육 마릿수 조절을 위한 암소 감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