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한우사육 증가세 지속…“입식 결정 신중해야”

  • 등록 2020.08.30 13: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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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경제연구원 9월 축산관측

 추석 전년보다 10% 내외 오른 kg당 2만원 거래

“4분기 송아지 입식시 22년 출하시 도매가 하락”

 한우사육 마릿수 조절 위해 자율적 암소 감축 필요

 

 

한우 가임암소와 1세미만 송아지 생산이 늘어 한우 사육마릿수는 전년대비 4.0% 증가한 320만3천마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1세미만 사육 마릿수는 전년대비 3.9% 증가한 94만2천마리, 가임암소는 3.9% 증가한 154만2천마리로 추산됐다.

 

또한 도축마릿수의 경우 한우사육 증가로 전년(76만5천)과 평년(74만8천) 대비 증가한 78만3천마리로 추산됐다.

 

추석 성수기 도축마릿수는 10만2천~4천마리로 전년대비 2~4% 증가가 예상되며 4분기(9~11월)은 21만6천마리로 전년대비 18.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1일 한육우 관측정보를 발표하며 “4분기 송아지 입식시 도축이 예상되는 2022년 4분기 출하량 증가로 도매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하고 “신중한 입식결정이 필요한 때”라고 주문했다.

 

한우 도매가격은 6~8월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가정소비 확대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년대비 13.3% 상승해 평균 kg당 2만280원에 거래됐다. 육우 도매가격도 평균 1만487원으로 전년대비 10.6% 올랐다.

 

한우 송아지 가격도 전년보다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우 암송아지 산지가격은 6∼7개월령의 경우 전년대비 2.8% 상승해 344만원, 같은 월령 수송아지는 4.3% 상승한 442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도매가격 상승으로 송아지 입식과 번식의향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우 사육마릿수는 올해 12월 가임암소 154만2천(3.9% 증가), 1세미만 94만2천(3.9% 증가)를 포함해 320만3천마리, 2021년 12월 가임암소 157만8천(2.3% 증가), 1세미만 95만1천(1.0% 증가) 포함 327만2천마리로 예측했다.

 

추석 성수기 도축마릿수는 전년(10만)보다 2~4% 증가한 10만2천~4천마리 수준으로 거세우 출하예정 물량은 줄고 암소 출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10% 내외 상승한 kg당 2만원 안팎이 될것으로 관측했다.

 

농경연은 “2024년까지 한우 사육 마릿수 증가세가 지속돼 도축마릿수 증가로 한우고기 도매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하며 “한우사육 마릿수 조절을 위한 암소 감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종환 기자 gohanw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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