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최근 ‘한우 가격 등락 거듭하며 불안정한 추세’라는 한우동향을 발표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요약 내용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송아지값, 5월 하락세 보이다 6월 282만원 1.2% 상승
도매값 불안정한 모습 보이며 송아지값도 등락 반복
한우 도축두수는 올 5월에도 작년 동월보다 12.5% 많았다. 도축 월령에 도달한 수소 두수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수소 도축률 하락세가 잦아들고 암소 도축률 상승세는 지속되어 한우 도축두수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2021년 9월에 최고가를 경신 후 하락세에 접어들어 작년 말에 큰 폭으로 하락하였고, 올해 초 일시적인 상승 후 4월과 5월에는 하락, 6월(1~26일)에 다시 상승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도축 월령에 도달한 사육 두수가 많아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세 이상 암소의 연간 도축률은 상승세가 이어져 5월 기준 35.5%로 작년 동월보다 5.4%p 높은 수준이고, 5세 이상 암소 도축률이 작년 하반기부터 급상승한 결과 올 4월에는 41%에 달하여 암소 도태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 도축률이 작년 추석을 정점으로 하락세로 전환되었고, 32개월령 이상 수소 두수의 전년 대비 증가율도 작년 추석 이후 급상승하여 작년 8월 4.6%에서 올 5월 52.6%로 높아져 수소 출하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코로나 특수 효과가 소진됨에 따라 한우고기 수요는 작년 6월에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에 접어든 후 감소폭이 커져 올 4월에는 전년 대비 16.1% 감소하였고, 5월에는 12% 감소하였다.
송아지 가격이 작년 6월을 정점으로 급락한 후 올해 상승세를 보였으나 5월에는 하락하였고, 6월(1~25일)에는 282만원으로 1.2% 상승하는 등 한우고기 도매가격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송아지 가격도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수입 소고기 평균가격은 작년 6월에 kg당 1만2036원으로 최고가 경신 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올 2월 이후 다시 상승하여 5월에는 1만281원으로 높아졌고, 5월에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함에 따라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이 감소하여 미국산 소고기 가격이 전월 대비 9.6% 상승하면서 평균가격을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