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수요로 한우 도매값 kg당 2만1784원 최고치 경신

  • 등록 2021.09.16 17: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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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J 한우동향 발표
송아지 입식열기 식으면서 송아지 가격 급락 가능성 

 

민간 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지난 9일 ‘추석 효과로 도매가격 상승, 송아지 가격은 하락세’라는 한우동향을 발표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요약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한우 암수 모두 도축률이 낮아지면서 올 7월까지 도축두수가 감소세를 보였으나 8월에는 작년 동월보다 24.2% 증가하였다. 8월 급증은 추석이 작년보다 10일 이상 빨라 도축이 앞당겨진 때문이지만 현재 도축 월령 두수가 작년보다 많으므로 앞으로도 도축두수는 증가할 것이다.

 

한우고기 수요는 작년 3월 이후 코로나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 5월부터 코로나 효과가 소진되면서 7월에는 작년 수준에 머물렀고 앞으로도 코로나가 한우고기 수요를 작년 이상으로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올 4월 이후 매월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하다가 7월에는 약간 하락하였으나 8월에는 추석 수요로 다시 상승하여 kg당 2만1784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하였다. 향후 도축두수가 증가하면 도매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송아지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며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나 7월에 하락세로 전환되었고, 8월에도 하락세가 이어져 두당 422만 원으로 낮아졌다. 송아지 생산두수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도매가격이 하락하면 송아지 입식열기가 식으면서 송아지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도매가격과 송아지 가격을 이용하여 추정한 송아지 입식의향의 증가세가 이미 주춤한 것으로 보여 일단 도매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들면 송아지 입식의향이 급격히 냉각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주목해야 한다. 

 

지속적 감소세를 보이던 암소 도축률이 추석을 앞두고 8월에 높아졌으나 그 수준이 매우 낮아 암소사육 의향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인공수정률 추세치가 올 4월 이후 상승세가 잦아든 것으로 나타나 암소 도축률이 추석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쇠고기 수입량(통관 기준)은 올 1~7월 28만5000톤으로 작년 동기보다 7.6% 많았다. 7월 냉장육 수입량은 약 9400톤으로 작년 동월보다 13.8% 증가하였으나 냉동육 수입량은 2만4800톤으로 작년 동월보다 6% 감소하였고, 수입단가는 호주산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만성 기자 gohanw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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