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 가능 수소 사육 마릿수 59만마리
2022년 대비 7.3% 평년대비 16.6% 증가
한우값 약세로 암소 도축 마릿수 증가 예상
올해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공급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하락한 1만8000원 내외 수준으로 전망됐으며, 내년까지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최근 ‘농업전망 2023’에서 발표된 ‘한육우 수급 동향과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KREI에 따르면 소이력정보를 이용한 한육우 사육구조 분석결과, 2022년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64만4000마리로 2021년보다 3.0% 증가했으며, 이중 한우 마릿수는 348만1000마리였다.
2023년에 도축 가능한 18개월 이상 수소 사육 마릿수는 59만 마리로 2022년 대비 7.3%, 평년 대비 16.6% 증가해 2023년 수소 도축 마릿수는 2022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판단됐다.
아울러 18개월 이상 암소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3.1% 증가했고, 2023년 한우 가격은 전년 대비 약세가 예상돼 2023년 암소 도축 마릿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한우고기(거세우) 평균 도매가격은 ㎏당 2만980원으로 2021년보다 7.4% 하락했다. 이는 도축 마릿수가 늘어 한우 공급량이 증가했고,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2023년 한우 사육 마릿수는 정액판매량 감소 등으로 송아지 생산 마릿수는 감소하겠으나, 누적된 입식 마릿수가 많아 2022년보다 0.6% 증가한 357만4000마리로 전망됐다.
사육 마릿수 증가로 도축 가능 개체 마릿수가 많아 2023년 국내 소고기 생산량은 2022년 대비 7.7% 증가한 31만톤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