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구매자금 1조·단기 비육농가 인센티브 제공

  • 등록 2025.02.18 12: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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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축산물 수급관리 및 산업경쟁력 강화방안’ 발표

사료비 저리지원·만기도래 자금 1년 유예

축산업 스마트화·환경 친화적으로 개선

 

 

정부가 사료구매자금 1조원 저리지원 및 상환기간 1년 연장과 한우사육기간 단축 농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축산물 수급관리 및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박범수 차관 주재로 ‘농축산물 효율적 수급관리 구축방안’ 관련 릴레이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발표한 ‘축산물 수급관리 및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은 다음과 같다.

 

◆사료가격 부담완화=축산농가 경영안정과 함께 중장기 산업경쟁력을 강화한다. 우선 농가 경영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농가에 1조원 규모 사료구매자금을 저리(1.8%)로 지원한다. 한육우 농가는 2025년 만기가 도래하는 사료구매자금에 대해 1년 상환유예한다.
한편, 품질 좋은 국내산 조사료(풀사료) 생산·이용 확대를 위해 논 하계조사료(1만㏊), 조사료 전문단지(1000㏊) 확보 등 생산을 확대하고, 생산·소비 연계 강화를 위해 계약재배 등을 통해 농협 내 축산-경종농가를 연계한다.


◆한우 단기비육 농가육성=긴 사육기간(30개월)으로 인해 농가 경영비 부담, 소비자가격 부담이 큰 한우의 경우 사육기간 단축(24~26개월)을 추진하는 농가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단기 비육 한우가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생산·유통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소비자 혼선을 방지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사육기간을 단축한 한우에 대해 현행과 차별화된 등급 체계·표시 방식을 만든다.


◆스마트축산 보급확대=축산업 미래산업화를 위해 축산업을 스마트화하고, 환경친화적으로 개선한다. 축산업 생산성 향상 및 악취문제 등 농가가 현장에서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ICT 장비 세트와 운영 솔루션을 묶음 보급하는 패키지 사업을 2025년 100개소까지 확대한다. ICT 제조업체 파산 등으로 사후관리가 어려울 경우 관련 단체가 사후관리를 대행하도록 하는 제도를 3월부터 시행한다.
환경친화적 축산업을 위해 발전 연료로 우분 고체연료를 4분기부터 본격 사용하고, 가축분뇨 퇴비화 과정에 온실가스 발생 저감설비 설치·가동 시 직불금을 지원한다.

한만성 기자 gohanw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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