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질병청, 인수공통전염병 공동 대응한다

  • 등록 2024.10.15 10:37:55
크게보기

SFTS·AI 공동 예방관리 협력체계 강화
농업인·고위험군 예방교육·홍보 확대

 

농식품부와 질병관리청이 가을철 감염률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겨울철 발생 위험이 높은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인수공통전염병 대응에 공동으로 나섰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0일 충남 아산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농업인의 피해가 우려되는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해 공동 예방관리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SFTS는 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농작업, 등산, 성묘, 텃밭작업, 임산물 채취 등을 위한 야외 활동이 많은 가을철에 주로 발생한다. 그러나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감염 시 치료가 늦어질 경우 사망률이 20%로 매우 높은 질병이며 감염된 환자나 반려동물 등의 혈액 또는 체액과 직간접 접촉할 경우 2차 감염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감염 환자의 50% 이상이 농작업과 관련이 있고,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동물병원 종사자들에 대한 관리 강화도 필요한 상황이다.
AI 인체감염은 AI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호흡기 전염병으로, AI에 감염된 가금류, 포유류 등에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AI 인체감염 발생 사례는 없지만 최근 해외에서 젖소 등 포유류 간 감염과 사람으로의 전파가 보고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발생 방지를 위한 예방 및 대비가 중요하다는 인식이다.


송 장관은 “농업인이 SFTS에 걸리지 않도록 진드기 기피제를 배포하는 등 정부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동물단계 인수공통질병 대응 실무협의체’에서 연말까지 세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 청장은 “농업인 등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 교육·홍보를 확대하고 인수공통감염병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도록 국비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필 기자 gohanwoo@naver.com
Copyright @2020 한우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관련기사

주소: 서울 송파구 가락본동 49-2 오복빌딩 201호 | 전화번호 : 02-403-4561 등록번호 : 서울 다 07094(인터넷신문, 서울 아 54430) | 등록일 : 2004-12-22(인터넷신문 2022-08-25) | 발행인 : 문종환 | 편집인 : 장기선/곽동신 Copyright ©2020 한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