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저탄소 축산물 인증’에 한우농장 71개소가 선정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최근 2023년도 하반기 저탄소 인증 한우농장 44호를 지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총 71개소의 인증 농가 수를 확보하여 인증사업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하반기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가 지정은 한우농가의 관심이 커져 상반기 대비 2배 더 많은 농가가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은 축산분야 산업 구조를 환경친화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현재 한우(거세우) 사육 농장 중 탄소배출 저감 기술(△ 30개월 미만 조기출하, △ 가축분뇨 관리, △ 에너지 절감)을 보유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체 평균보다 적은 곳을 인증하고 있다. 하반기 저탄소 축산물 인증 한우농장은 지난 8월 말부터 모집을 시작하여 약 4개월에 걸쳐 제출된 서류와 기초자료를 토대로 각 농장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한 뒤 현장심사를 진행했다. 최종 농장 선정 단계에서는 축산·악취저감·분뇨처리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인증심의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인증에 대한 적부 판정 여부를 검토하는 등 공정성을 강화했다. 저탄소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가 한우산업 안정화 및 발전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한우산업전환법’이 국회 첫 문턱을 넘었다. 지난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한우산업전환법’을 포함한 농업민생법안 6개안건을 의결했다. ‘한우산업전환법’은 2022년 7월 발의된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의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전환을 위한 지원법안’과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이 2022년 12월 발의한 ‘한우산업기본법안’을 통합한 대안법으로 통과된 것이다. 이번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된 「한우산업전환법」은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 및 소값 안정을 위한 농가 경영지원 제도 마련 ▲정부의 한우산업 발전 계획 수립 의무 ▲장관 주도 한우 수급관리 및 수급조절 농가 도축출하 장려금 지원 ▲경영개선자금 및 사료구매자금 지원 ▲한우산업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 ▲한우 유통구조 개선 정책마련 ▲해외수출국 개척 및 정보제공 사업 추진 등 한우산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과 한우농가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담겼다. 향후 「한우산업전환법」은 12월 말 농해수위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상임위 전체회의도 통과할 경우 국
협회 수지예산(안) 25억4,954만원으로 올해보다 축소 편성 내년 중앙회장 부회장 감사 선거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19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제5차 이사회를 개최, 한우가격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농가 자율 감축 및 적기출하 유도’ 사업을 내년도에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한우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해 제도개선 및 대응력 강화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맞는 한우소비 확대 ▲한우농가 권익보호 및 한우산업 가치 제고 등을 2024년도 사업목표로 설정했다. 그 첫 번째인 한우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한우농가 공감대 형성을 통한 자율적 감축 유도 및 한우소비촉진 예산의 정부 지원 건의를 비롯, 한우고기 신규수요 발굴 등 한우 소비확대 방안 마련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해서는 한우농가 기본소득 보장을 위한 가격안정보장제 촉구를 비롯해 송아지 생산안정제 개편, 기업 및 기업자본의 한우사육업 진출 규제 등 제도개선에 앞장서며 탄소중립 등 환경 관련 규제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또한 한우 수출국 확대 및 수출 지원을 강화
농협사료 '올 한해 1,400억원 이상 사료비 절감 효과' 추정 12월20일부터 배합사료 포당 700원, 평균 5.1% 인하 판매 농협사료가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12월 20일 출고분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한 포대(25kg 기준)당 700원(28원/kg)씩 평균 5.1% 인하한다. 농협사료의 이번 사료가격 인하 조치는 최근의 국제 곡물가격 하락과 환율 안정세를 신속히 반영한 것으로, 럼피스킨 발생 및 소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경제적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농협사료 가격 인하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 8월에 이어 네 번째로 실시됨으로써, 총 2,125원/포의 가격 인하를 통해 2023년 한 해 동안 1,400억원 이상의 농가 사료비 절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월평균 판매량(24만8,625톤)을 기준으로 산정했을 때, 앞으로 매월 약 211억원의 농가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이사는 “사료가격의 추가 인하 요인이 있을 경우 적극 반영하겠다고 공언한 약속을 이번에도 이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협사료는 협동조합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축산농가와 상생할 수
2024년도 축산물 소비·유통·생산 부문별 3대 키워드로 소비부문은 ‘분초사회’, ‘디토소비’, ‘버라이어티’, 유통부문은 ‘E-commerce’, ‘New Market’, ‘Meet Cuts!’, 생산부문은 ‘스마트축산’, ‘데이터축산’, ‘넷제로축산’이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주관한 ‘2023 대한민국 축산유통대전’에서 주제발표자와 토론자들은 이같은 축산물 소비·유통·생산 부문별 3대 키워드를 제시했다. 특히 축산물 소비·유통과 관련, E-commerce의 온라인 거래 수요 상승에 대비한 저장 포장 물류시설 기반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친환경축산물 생산을 비롯, 가성비 간편·효율성 착한소비 등 가치소비 트랜드를 충족시켜 나가는 노력의 중요성이 제기됐다. ‘2023 대한민국 축산유통대전’은 가축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전반이 비대면으로 축평원 공식 유튜브 라이브와 온라인 생중계 플랫폼(줌, ZOOM)을 통해 진행됐다. ‘2023 대한민국 축산유통대전’은 오전에는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및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평가’ 시상식이 열렸으며, 오후에는 ‘축산유통포럼’으로 구성돼 운영됐다. 축
자긍심 갖도록 근무 여건 개선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에 노력 “방역과 위생분야에서 더욱 혁신적 역동적으로 노력하겠다” 강조 “많은 경험과 전문성으로 무장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장점을 살리고 더욱 발전시켜 입체적인 방역활동이 가능한 ‘K-가축방역’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지난 12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 개최한 ‘취임 2주년 맞이 축산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위성환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이 밝힌 방역본부의 향후 발전 방안이다. 위성환 본부장은 2021년 12월 취임 직후 발생한 노동쟁의 합의사항인 기관 정상화, 사업개선 및 직원 처우개선 등 4개 분야 26개 협의과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는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국내 축산물이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방역과 위생분야에서 더욱 혁신적이고 역동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위성환 본부장은 “올해는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럼피스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이 발생하여 방역본부의 현장업무 역할이 더욱 중요한 한해였다”고 평가하고, “풍부한 방역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K-방역의 선도적 역할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추구해 나가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하루 24시간 전국 단위에서 농산물을 거래할 수 있는 세계 첫 온라인 도매시장이 지난달 30일 문을 열었다. 정부는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규모를 서울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연간 거래 규모 4조7000억원) 수준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공식 출범식에 참석해 “세계 최초 온라인 도매시장은 그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며 “온라인에 또 하나의 ‘가락시장’을 만든다는 목표로 온라인 도매시장을 2027년까지 3조7000억원 규모로 키우고, 이를 통해 도매 단계 유통비용을 7000억원 절감해 그 혜택이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상품 거래가 체결되면 산지에서 구매처로 상품이 직접 배송된다. 농식품부는 온라인 도매시장 출범 초기에는 과일, 쌀, 계란, 돼지고기 등 38개 품목을 판매하고 이후 가공식품 등 품목을 추가해 간다는 계획이다.
소고기 등에서 발견되는 지방산인 트랜스바세닉산(TVA)이 체내 면역세포의 암 퇴치 능력을 향상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대 의대 징첸 교수팀은 지난달 23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TVA가 면역세포인 CD8+ T세포의 암세포를 죽이는 능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혈중 TVA 수치가 높은 환자가 면역요법에 더 잘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혈액 속 대사물질, 영양소 등이 암 발생.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음식 유래 대사산물 700여개로 된 데이터베이스에서 235개 생리 활성 분자로 된 ‘혈액 영양소’ 화합물을 선별했다. 이어 이 화합물들이 암세포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죽이는 데 중요한 면역세포인 CD8+ T세포의 항종양 작용에 영향을 미치는지 검사해 6개 물질을 선택, 인간과 생쥐 세포에서 평가한 결과 TVA 효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TVA는 모유에 가장 풍부하게 들어 있는 트랜스 지방산이지만 체내에서 자체 생성되지는 않으며 약 20%만 다른 부산물로 분해되고 80%는 혈액을 순환한다. 연구팀이 다양한 종양 유형의 마우스 모델에 TVA가 풍부한 사료를 먹
가축시장 운영과 축산종사자 모임이 이달 1일부터 단계적으로 허용된다.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최근 10일간 럼피스킨 추가 발생 사례가 나타나지 않는 등 방역 상황이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관계전문가 협의회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방역대에 위치한 시장을 제외한 가축시장 운영과 축산종사자 모임 재개 시기는 이달 1일부터다. 경기(서울.인천), 강원, 충북, 충남(대전.세종), 전북, 전남(광주), 경북(대구), 경남(부산.울산), 제주 등 인접 광역시 포함한 도내로 한정하고, 8일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전국 204개 농장을 확인한 결과 202개 농장에서 파리 등 매개곤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전국 백신 접종 완료 후 3주가 지나면서 면역체계가 형성됐다고 판단했다. 축산종사자 모임이 가능해지더라도 농장 기본 방역수칙과 현장 방역수칙을 모두 준수해야 한다. 가축시장에서는 출입하는 사람.차량은 방문 전후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하고, 운영시간은 오전에만 개장한다. 입구에 수의사를 배치해 소 임상검사와 함께 운영 종료 후 관리자는 가축시장 전체를 세척.소독해야 한다. 축산종사자 모임을 위해서도 모임 전후로 거점
구제역과 럼피스킨 두 번의 질병 조기 극복한 한우농가 노력에 감사 럼피스킨, 일시 이동정지·긴급 백신 접종 등 한달 만에 진정세 돌입 살처분 보상비·생계안정자금 조속 지급, 영세농 경영자금 지원 시급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올해 두 번의 질병과의 싸움을 극복해 내신 한우농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5월의 구제역과 10월의 럼피스킨은 한우산업에 위기를 초래한 질병의 역습으로, 두 번의 전국적 긴급 백신접종 조치로 이어졌다. 지난 5월 10일 구제역은 11건(한우 10건 1,510두, 염소 1건 61두) 발생으로 8일만인 5월 18일 최종 확진과 종료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9년 이후 4년 1개월 만의 구제역 발생은 청정국 지위 회복을 무산시키고, 한우농가는 전국적인 추가 백신접종을 치러내야 했다. 10월 20일 갑작스럽게 한우산업에 불어닥친 럼피스킨의 광풍(?)도 「일시 이동중지 명령」 및 「전국 소 농장 소의 반출입 제한」과 407만 6천여두에 대한 전국적 백신접종 조치 이후 한달만에 물러나고 있다. 럼피스킨은 10월20일 충남 서산시에서의 국내 첫 발생 이후, 다음날인 21일 경기 평택시, 23일 충북 음성군, 24일 인천 강화군·강원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