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시행 목표…예방접종 명령 불이행 농가 대상 조기 신고·질병관리등급제 참여 농가 보상은 확대 동물복지농장도 감액 경감…방역 협조 인센티브 강화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정부의 구제역 백신접종 명령을 어긴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 살처분 보상금을 단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된다. 반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농가에 대한 보상은 대폭 늘어난다. 농식품부는 7월 23일 이 같은 내용의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백신접종 명령을 거부한 농가에는 경제적 책임을 강하게 묻고, 조기 신고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한 농가에는 혜택을 늘리는 것이 골자다. 현행 제도상 구제역 예방접종 명령 위반은 살처분 가축평가액을 100% 감액하는 사유다. 다만 실제 지급액이 평가액의 20% 아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한선을 두고 있다. 가축평가액이 1억원이라면 백신접종 명령을 어겼더라도 최소 2000만원은 받을 수 있었던 셈이다. 개정안은 백신접종 명령을 어긴 구제역 발생 농가에 이 하한선을 적용하지 않도록 했다. 평가액 1억원을 기준으로 최소 2000만원을 받던 농가의 보상금이 0원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모든 백신 미접종 농가가 곧바로 제재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7월 29일 전남 함평군을 찾아 마을방송과 드론, 차량 등을 활용한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독려했다. 송 장관은 이날 대동면 상강마을 주민과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폭염특보 발령 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농작업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홀로 사는 고령자와 거동이 불편한 주민에 대한 관심과 돌봄도 요청했다. 또 송 장관은 쿨키트와 쿨스카프 등 온열질환 예방물품과 외국어로 번역된 행동요령 안내문도 전달했다. 이어 올해 처음 도입한 산불감시용 드론과 차량을 활용한 폭염 피해 예방 활동을 점검했다. 농식품부와 산림청, 농촌진흥청, 지방자치단체, 농협 등은 폭염특보 발효 시 드론과 차량으로 농경지와 마을을 순회하며 작업 중인 농업인에게 폭염 위험을 알리고 온열질환자를 발견하면 119에 신고해 신속히 구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송 장관은 이날 함평 천지농협을 찾아 ‘농촌 왕진버스’ 운영 현장을 둘러보고 의료진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왕진버스를 이용하는 고령 주민에게는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하며 온열질환 예방을 당부했다. 송 장관은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것
농식품부, 이달 말까지 참여기업 모집 실증전 메탄 저감 효과 검증…비용·기간 단축 소 활용 시험 부담 낮춰 개발·상용화 촉진 농식품부가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메탄저감제 개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 위액 활용 테스트베드 실험’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메탄저감제 개발기업을 대상으로 ‘소 위액 활용 테스트베드 실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축산환경관리원을 통해 이달 말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7월 13일 밝혔다. 축산분야 온실가스의 절반가량은 소의 장내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이 차지한다. 농식품부는 저탄소 농업프로그램을 통해 저메탄 사료를 급여하는 농가에 직불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관련 기술과 제품 보급 확대를 위해 다양한 메탄저감제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민간기업이 수천만원이 드는 소 활용 실증시험에 앞서 소 위액 실험을 통해 메탄 저감 가능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의 개발 부담을 줄이고 우수 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반추동물용 메탄저감 사료첨가제 또는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인 국내 기업이다. 제품 단위로 신청을 받으며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우선 지원해 실증 비용 부담이 큰 기업의
메탄저감·사료 정책 등 연구 동향 공유 기후위기 대응·생산성 향상 방안 논의 국립축산과학원은 한국축산학회, 영양사료연구회와 공동으로 7월 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6 가축정밀영양·사양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은 이번 학술토론회는 축산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밀영양·사양 기술의 발전 방향과 연구 혁신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관련 연구기관을 비롯해 생산자, 단체·협회 등 참석자들은 내외 축종별 정밀영양·사양 정책과 연구 동향을 공유했다. 또한, 국내 사료산업 정책 방향과 온실가스 저감 기술, 정밀영양 연구 성과 등을 나누고, 기후 위기 대응, 생산성 향상, 사료비 절감 등 축산업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구체적으로 △축산분야 탄소중립을 위한 사료 정책 방향(농식품부 홍승탁 사무관) △반추가축 장내 발효 저감 메탄저감제 개발 연구 현황(축산과학원 이성신 박사) 등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어 종합 토론에서는 축산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영양학적 접근과 연구 혁신 방안을 심도 있게 다뤘다. 국립축산과학원 조용민 원장은 “축산분야 탄소중립은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국립축산
농식품부는 구제역 SAT1형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접경지역 소·염소 등 반추류 17만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총 1000만두분의 백신을 확보·비축하기로 했다. 7월 13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SAT1형 구제역은 올해 3월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데 이어 5월 몽골에서도 확인되면서 주변국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신장위구르자치구와 간쑤성에서 SAT1형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몽골에서도 지난 5월 관련 사례가 보고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국내 유입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SAT1형 백신 120만두분을 우선 비축하고, 접경지역과 서해안 지역 반추류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는 지난 5월 13일부터 실시한 인천·경기·강원 등 접경지역 11개 시군 반추류 17만두에 대한 SAT1형 백신 1·2차 접종을 7월 5일 모두 완료했다. SAT1형은 국내 발생 및 백신 접종 이력이 없어 충분한 면역 형성을 위해 4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정부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연말까지 880만두분의 백신을 추가 확보해 모두 1000만두분 규모의 비축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접경지역 접종과 함께 국립축산과학원
몽골 전문인력 36명 순차 입국…비자 신설 후 첫 적용 교육·경력 갖춘 인력 투입으로 도축업계 인력난 완화 기대 정부, 현장 적응 지원·배정 인원 확대 지속 협의 구인난이 일상화된 국내 도축장에 도축원(E-7-3) 비자를 받은 외국인 숙련 인력이 처음 투입된다. 인력 고령화와 강도 높은 노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신규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현장에 해외에서 도축 교육을 받고 3년 이상 경험을 쌓은 인력을 곧바로 배치하는 방식이다. 도축원 직종에 맞춘 비자 신설 후 첫 현장 적용 사례로, 만성적인 인력난을 얼마나 덜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월 1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몽골 출신 도축 전문인력 36명이 도축원(E-7-3) 비자를 통해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어온다. 이 가운데 15명이 이날 먼저 입국했으며 나머지 인원도 차례로 입국해 국내 도축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들은 몽골 현지 도축 관련 교육기관을 수료하고 3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인력들이다. 이번 입국은 지난해 10월 도축원 비자가 신설된 이후 실제 현장에 전문인력이 투입되는 첫 사례다. 단순히 부족한 일손을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일정 수준의 교육과 경력을 갖춘 인력을 처음부터 현장에 배치한다는 점이 핵심
농식품부가 공중방역수의사(공방수)의 인력 수급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처우 개선에 나선다.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기관에 대해서는 공방수 배치를 취소하거나 인력을 감축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공방수의 적정 수급 관리와 실태조사, 보수·수당 지급 주체 명확화 등을 담은 ‘공중방역수의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6월 16일 공포됐다고 밝혔다. 개정 법률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공방수는 병역 의무 대신 3년간 국가 검역·검사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소속 가축방역기관에서 근무하며 방역 업무를 수행하는 수의사다. 개정안에 따르면 농식품부 장관은 국방부 장관과 협의해 신규 편입 인력 현황과 장기 수급 전망 등을 반영한 공방수 수급 정책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또 3년마다 공급 및 배치 현황, 근무환경, 복지 수준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표하도록 했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가축방역 인력 수급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장 복무 여건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보수와 수당 지급 주체도 법률에 명시됐다. 앞으로 공방수 보수는 농식품부 장관이 지급하고 수당과 여비 등은 검역본부장과 시도 동물위생시험소장, 시장·군
비육후기 한우 급여 시 등심단면적 증가·등지방 감소 출하 때까지 연장 급여하면 마블링 15.6% 향상 축산과학원, 다양한 고온기 대응 기술개발 확대 추진 국립축산과학원은 여름철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는 한우의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고, 육량·육질을 개선할 수 있는 ‘고온 스트레스 완화용 사료첨가제’ 활용 기술을 최근 소개했다. 거세한우는 일반적으로 육성기와 비육 전후기로 나눠 사육하는데, 비육기는 본격적으로 살을 찌우고 육질을 높이는 중요한 시기다. 특히 출하를 앞둔 비육 후기에는 체내 지방량 증가로 열 배출이 어려워 고온 스트레스 영향을 크게 받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비육우는 30~35도 이상의 폭염이 12일간 이어질 경우 하루 몸무게 증가량이 약 7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앞서 2024년 비타민C와 아미노산 등을 활용한 고온 스트레스 완화용 사료 첨가제를 개발하고, 여름철 한우 생산성 개선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총 3개 농가에서 하절기가 시작되는 5월에 22개월령 내외인 비육후기 거세한우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진은 사료 종류와 급여량, 첨가제 종류와 급여량, 사육 환경 등을 동일하게 유지한 상태에서 첨가제 급여
농식품부산물 활용 자가 TMR 기술 확산 생산비 절감·고급육 생산 효과 입증 거점농장 2027년까지 두 배 확대 충북 청주에서 한우 120여 마리를 사육하는 홍도농장은 사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가 섬유질배합사료(TMR) 기술을 도입했다. 농식품부산물과 풀사료를 직접 배합해 급여한 결과, 사료비는 26.7% 줄었고 투플러스(1++) 등급 출현율은 37.5%에서 61.2%로 대폭 높아졌다. 최근 국제 곡물 가격 변동성과 사료 원료 수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생산비 절감은 한우농가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홍도농장 사례처럼 생산비는 낮추고 생산성은 높인 현장 성과가 확인되면서 자가 TMR 기술에 대한 농가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현장에서 검증된 ‘자가 TMR 기술’ 확산과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6월 25일 밝혔다. ◆자가 TMR 확산 배경=자가 TMR은 농가가 확보한 곡류, 풀사료와 농식품부산물 등을 활용해 직접 사료를 제조하는 방식으로, 농가 여건에 맞춰 사료 원료를 선택하고 배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12년부터 농식품부산물의 사료 활용 확대를 위한 연구를 추진해 왔다. 현재까지 맥주박, 비지, 깻묵, 두유박, 버섯사용
농식품부는 국립축산과학원, 지방정부, 농협경제지주 등과 협력해 유전능력이 우수한 한우 암소 2000두를 전국 단위로 최종 선발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간 지방정부, 농협, 축산물품질평가원 등과 협력해 한우 암소 유전체 분석을 지속 확대해 왔으며, 작년부터 기관별로 분산 관리되던 유전체 분석 정보를 국가 단위 시스템으로 통합·관리해 전국 한우 암소의 유전능력을 동일 기준으로 비교·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선발은 유전체 기반 한우 개량체계를 암소 분야까지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우량 암소를 조기에 발굴해 개량 성과를 현장에 빠르게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선발은 국가 단위 ‘한우 유전체 관리 시스템’에 등록된 유전체 분석 완료 암소 22만여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 등을 종합 반영한 선발지수를 활용해 유전체 유전능력을 평가했으며, 최종적으로 전국 1022호 농가와 기관의 우량암소 2000두를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전북 488두, 전남 342두, 경북 304두, 충남 297두 등의 순으로 우량암소가 많이 선발됐다. 특히, 전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우량암소가 선발돼 유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