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논에 다른 작물을 심는 ‘2020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사업 목표면적은 지난해 5.5만㏊보다 대폭 줄어든 2만㏊다. 지원 단가는 목표 면적과 예산의 감소와 공익직불금 도입 등을 고려해 조정했다. 벼와 소득 차가 크고 국내 수급 부담이 적은 조사료는 지난해 단가를 유지했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대상은 무 배추 고추 대파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를 제외한 1년생 및 다년생 작물이다. 농식품부는 “특정 품목에 집중되지 않도록 조절하되 상대적으로 수급에 영향이 적은 조사료와 지역별 특화작물을 중심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논에서 생산하는 콩은 정부가 전량 수매하고 조사료는 자가소비 이외 판매물량은 농협 등 수요처와 사전 판매계약을 맺을 방침이다.
노후화된 축사 내부 중간 지붕버팀목 설치 1주일정도 비상연료·사료 비축하고 정전 대비해 자가발전기 준비해야 국립축산과학원은 겨울철 폭설과 화재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축사 시설을 미리 점검해 줄 것을 최근 당부했다. 겨울철 한파와 폭설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이고, 축사 화재의 약 44%가 겨울철에 집중,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18년 축사 화재발생 516건 중 겨울철 발생이 225건이다. 이중 우사는 89건 발생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갑작스런 기상이변에 따른 폭설로 연료나 사료의 공급에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폭설예보가 있는 경우 1주일 정도의 비상 연료나 사료를 비축하고, 정전에 대비해 자가 발전기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노후화된 축사는 폭설에 파손되지 않도록 내부 중간에 지붕 버팀목을 미리 설치한다. 축사 지붕 위에 눈이 쌓이면 축사 온도를 높여 눈이 빨리 녹도록 한다. 폭설로 시설이 파손될 경우, 축사의 전기시설을 점검해 누전이나 합선에 의한 화재 등 2차 피해를 막고, 사료 급이 시설과 분뇨처리시설 등을 수리한다. 겨울철에는 결로 등으로 인한 전기 누전이나 합선 위험성도 높아 화재 발생에
최대 수출시장 홍콩도 최근 2년간 실적 정체 차별화 지점·시장위치 명확히 할 필요있어 체계적으로 다양한 마케팅 전략 펼친다면 승산 수출 확대를 모색 중인 한우가 해외에서 덤핑 판매와 눈속임 등으로 ‘제살깎아먹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한우수출연구사업단에 따르면 최근 발간된 ‘한우 수출 국가 시장 및 제품 동향’ 보고서는 홍콩으로 한우 수출 상황에 대해 “초기 고급육으로 시장을 공략했으나, 일부 후발 업체들의 무분별한 수출로 인해 물량이 정체되고 단가는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콩은 2015년부터 본격 수출된 한우의 최대 시장이지만 최근 2년간 실적이 정체되고 있다. 홍콩으로 한우 수출량은 2015년 1t을 시작으로 2016년 48t, 2017년 58t으로 늘다가 지난해 53t으로 줄었다. 수출액도 2015년 8만7000달러(약 1억원)에서 2016년 347만8000달러(약 41억원)로 증가했으나 2017년 330만8000달러(약 39억원), 지난해 290만1000달러(약 34억원)로 감소했다. 이는 일부 업체가 시장 점유율 제고를 목적으로 등급이 낮은 한우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등 덤핑 판매로 시장에 혼란을 일으킨
충남 태안군이 한우 임신 조기진단 서비스를 시작해 축산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기존 소 임신 진단은 수정 후 60일이 지나야 가능했으며, 직장에 손을 넣어 배아 또는 태아를 직접 만져 진단하는 방법으로, 촉진(觸診)자의 숙련도에 따라 정확도가 달라지고 배아 상태의 송아지가 사망하거나 촉진자가 부상을 입을 위험도 있어 진단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소 임신 진단 키트를 도입해 수정 후 28일 이후에 태반에서 나오는 단백질인 피에이지(PAG)의 유무로 임신 초기에도 95%의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게 됐다. 소 임신 진단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축산농가는 분만 후 60일, 수정 후 28일이 지난 임신이 예상되는 소의 혈액 2㎖를 채혈해, 농업기술센터 친환경축산관리실로 가져오면 임신 여부를 진단받을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임신 진단 키트로 소의 임신을 조기에 진단해, 분만에서 재임신까지의 기간을 줄여 가축의 경제 수명을 증가시키고 생산성을 향상해 축산농가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남도가 내년 축산분야 ICT 융복합 지원사업에 국비 42억원 등 총 14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달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원조건은 국비 30%, 융자 50%, 자부담 20%다. 융자의 경우 금리 2%에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대출 취급기관은 농협은행이다. 전남도는 2020년 사업추진을 위해 이달 5일까지 1차 예비사업자를 각 시군을 통해 신청받고, 전담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사전 컨설팅을 거쳐 대상자를 내년 1월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축산분야 ICT 융복합 지원사업 대상은 현대화된 시설이 갖춰진 축사 또는 신개축을 통해 현대화된 축사시설 구축이 예정돼 ICT 융복합 장비적용이 가능하다고 사업 주관기관(시장·군수)이 판단한 농업경영체다. 지원자금은 축사 내외부 환경조절 장비, 원격제어가 가능한 자동화 장비 신규 구비 및 교체에 사용할 수 있다. 환경관리기·CCTV 등 단일 장비만 도입해 단순히 활용하는 일반형과 장비종류를 두 가지 이상 도입하거나 로봇착유기처럼 단일 장비이긴 하나 해당 장비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연계해 분석 등에 활용하는 전문형으로 나눠 지원된다. 배윤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분야 ICT 융복합 지원사업의 원활한
충남 공주시는 지난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공주알밤한우 육성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공주알밤한우 육성위원회는 지난 8월 제정된 공주알밤한우 보호 및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설치된 것으로, 이날 수여식에는 김정섭 시장을 비롯해 10명의 육성위원들이 참석했다. 공주알밤한우 육성위원회는 앞으로 △공주알밤한우브랜드 사업에 대한 지원계획 수립 및 변경 △혈통보존, 유통판매에 대한 사항 △공주알밤한우 사업단의 육성과 지원 등에 관한 사항 △기타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에 대한 심의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앞으로 위원회를 이끌어갈 위원장으로는 세종공주축협 이은승 조합장이, 부위원장에는 일성한우 김광하 대표가 각각 선출됐다.
태안군이 충남 최초로 인공지능 자율주행형 TMR사료 급이로봇을 도입해 축산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가축 생산성 향상에 적극 나섰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2월부터 관내 2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무인로봇 활용 섬유질 자가배합 사료급여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시범사업에 도입된 ㈜다운(대표이사 최영경)의 자율주행형 TMR사료 급이로봇은 노면 밑에 설치된 자석 라인을 따라 자율주행하며 정확한 장소에 정량의 사료를 자동으로 공급한다. 사료급여 중 소들이 머리를 내밀면 서행하거나 멈추는 등 안전성도 갖췄다. 특히, TMR사료의 경우 부피가 크고 배합에 어려움이 있어 사람이 직접 사료를 공급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급이로봇 도입으로 편리하게 사료를 공급함과 동시에 노동력을 50% 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태안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인자동화를 통해 신선한 사료를 소량으로 자주 공급할 수 있게 돼 한우의 소화성 질병을 줄이고 사료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축산농가에 많은 노동력이 투입되는 사료급여 시스템 개선으로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가축
강원 영월군은 올해 11개 경영체에서 조사료 1만1000톤을 생산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는 총 1만2000두의 350 한우농가에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영월지역 조사료 재배면적은 600㏊이다. 이중 강변 유휴지 면적은 전체의 12.5%인 75㏊이다. 영월군 관계자는 “영월군의 조사료 생산량과 재배면적은 도내 18개 시군 중 최다이다”며 “한우 농가에 양질의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수입자유화 대응 등 한우농가의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 여주시는 최근 (주)프로테옴텍과 송아지 초유 면역물질(IgG) 측정키트 공동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젖소가 새끼를 낳은 후 1~2일간 생산되는 초유는 면역물질이 많아 축산농가에 유통되는데, 젖소마다 다른 초유의 면역물질 양을 초유 내 단백질 함량을 근거로 추측해 한우농가에 보급해 왔다. 이번 협약은 초유의 면역물질 양을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주)프로테옴텍은 면역물질 측정키트 개발 및 성능 개선에 나서고 여주시는 성능평가 및 상업화 등을 지원해 공동으로 연구 개발하고 검증을 거쳐 공동특허 출원하기로 합의했다. 여주시 관계자는 “저렴하면서도 빠르게 측정할 수 있는 면역물질 측정키트를 개발하면, 전국적으로 초유은행을 운영하는 시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측정키트 개발로 비용절감은 물론 송아지 설사병 예방 등 축산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1년 뒤인 2030년이 되면 쇠고기와 유제품은 사라지고, 그 자리엔 다른 먹거리가 자리를 채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인 ‘리싱크엑스(RethinkX)’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기존의 축산업과 낙농업의 수요는 현재보다 70%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35년까지 기존의 쇠고기와 유제품에 대한 수요는 80~90% 줄어들 것이며, 닭고기는 물론 돼지고기와 같은 동물성 식품 시장 역시 이와 비슷한 궤적을 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쇠고기와 유제품 산업과 공급업체의 생산량은 2030년까지 50%, 2035년까지 90% 감소한다. 특히 2030년까지 쇠고기 시장 규모는 70% 감소하며, 스테이크 시장은 30%, 유제품 시장은 90% 가량 감소한다. 보고서에선 기존의 산업형 축산업은 이미 붕괴를 앞두고 있으며, 이는 배양육과 같은 ‘미래 먹거리’를 생산하는 산업에 자리를 내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