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NZ)에서 한 시간에 소 사체 200여 마리를 해체할 수 있는 쇠고기 자동 발골 설비가 세계 최초로 개발되고 있다고 NZ 매체가 최근 전했다. NZ에 있는 설비업체 스콧테크놀로지가 호주 회사 테이스오스트레일리아와 1800만 달러(약 146억원) 상당의 계약을 맺고 최첨단 쇠고기 발골 기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 기계는 현재 설계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Z 매체는 15명의 개발팀이 현재 설계에 매달리고 있으며 컴퓨터로 작동되는 이 첨단 장비는 내년에 제작돼 세계 쇠고기 산업의 4%를 차지하는 호주에서 제일 먼저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계는 이어 세계 쇠고기 산업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미국으로 건너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밝혔다. 스콧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쇠고기 발골 기계는 자신들이 제작한 양고기 발골 기계와 비슷하지만 크기가 더 크다고 밝혔다. 그는 개발 중인 발골 기계가 한 시간에 소 사체 200여 마리를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육가공 시장에서 대단히 가치 있는 기계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세계 어느 곳에도 자신들이 만드는 것과 같은 기계는 아직 없다며 따라서 이 기계가 쇠고기 산업의
(사)소비자시민모임은 18개 한우 브랜드를 2022년 우수 축산물브랜드로 선정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축산물브랜드의 인증기간은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우수 축산물로 인증받은 브랜드에 대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고품질의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우(18개 브랜드)=△강원한우(강원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경주천년한우(경주축산업협동조합) △녹색한우(녹색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늘푸름 홍천한우(홍천축산업협동조합) △대관령한우(평창영월정선축산업협동조합) △명실상감한우(상주축산업협동조합) △봉화한약우(안동봉화축산업협동조합) △안성한우(안성축산업협동조합) △영주한우(영주축산업협동조합) △장수한우(무진장축산업협동조합) △지리산순한한우(엔에이치순한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참예우(NH참예우조합공동사업법인) △천하1품(김해축산업협동조합) △치악산한우(원주축산업협동조합) △토바우(농업회사법인 토바우) △팔공상강한우(대구축산농협) △함평천지한우(함평축산업협동조합) △횡성축협한우(횡성축산업협동조합)
한우사료 성분분석 결과 일부 기준미달 사료가 발견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2021년 사료성분 분석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시중에 판매되는 31개 한우사료를 대상으로 추진됐으며 분석결과 등록성분 함량 기준 미달사료 1건이 확인됐다. 이번 성분분석 조사에서 한우자조금은 한우협회 각 도지회 희망 조사품목을 접수받아, 시판중인 배합사료, TMR?TMF사료를 대상으로 표시돼 있는 성분과 실제 함량이 일치하는지에 대한 무작위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분석된 사료들 중 함량 기준에 미달된 사료는 31개 품목 중 1건으로 조사됐다. 이에 기준에 미달된 제품에 대해서는 해당 사료생산업체에 사실을 고지하고 품질강화를 요청했다. 한우자조금은 2022년에도 ‘사료성분 분석조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으로 사료회사의 품질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사료성분 미달에 의한 한우 농가의 피해를 방지해 한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우자조금, 연구결과 발표 기관·단체 수행역할 정해 효율적으로 위기 대응 꾀해 한우수급 불안정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한우 수급조절매뉴얼이 개발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건국대학교에 의뢰한 ‘한우 수급안정을 위한 수급조절매뉴얼 개발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한우수급 상황에 따라 조치할 정책수단을 사전에 예시해 수급 불안정 문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유도함으로써 한우농가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급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우는 다른 농산물들과 달리 1년 내에 생산에서 소비가 이뤄지지 않으며, 다른 대내외적 변수들이 유기적으로 연관돼 있어 수급단계 설정을 위해서는 어느 한 변수에 의존하기보다 한우생육에 걸리는 시차도 고려하면서 여러 변수와 유기적인 관계를 모두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총 4가지의 수급단계(현재 좌표·위치) 진단 기준을 개발했는데 △공급(사육) 하락 국면에서는 4단계(안정, 주의, 경계, 심각) △공급(사육) 상승 국면에서는 5단계(안정, 관심, 주의, 경계, 심각)로 구분해 단계별 개념을 도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도별 한우수급 단
비육우 전문농가서 입식후 23개월만에 나와 생체중 1196kg, 도체중 735kg 지육률 61.4% 임희종 대표 “가장 기본에 충실한 것이 중요” 경북 안동 운상농장(대표 임희종)에서 1.2톤에 달하는 ‘슈퍼한우’가 탄생했다. 최근 한우개량이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슈퍼한우의 등장소식은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운상농장의 경우는 다르다. 한우개량이 최우선으로 이뤄지는 번식농가가 아닌 비육우 전문농가에서 나왔으며, 출하월령은 30.5개월령으로 농장 입식 후 약 23개월만에 거둔 성과이기 때문이다. ◆최적의 영양과 사양관리 큰 역할=비육우 전문농장에서 이 같은 슈퍼한우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우시장에서의 우량 송아지 구입도 한 역할이라 볼 수 있으나, 최적의 동물영양과 사양관리 등 기본에 충실한 운상농장의 초심이 큰 역할을 했다. 운상농장의 슈퍼한우 생체중은 1196kg, 도체중 735kg으로 61.4%의 높은 지육률을 보여주었고, 근내지방도 NO9, 등심단면적 147㎠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거세우 평균도체중 446kg과 비교했을 때 약 1.5배에 가까운 성적이다. ◆전국평균 보다 압도적인 성적=운상농장의 올해 하반기 49두 출하 평균 성적도 압권이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청렴문화의 확산과 윤리경영 강화를 위한 청렴시민감사관 5명을 위촉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영희 축산환경관리원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위촉식에서 △김홍철(주식회사 육일 전무이사·전 농림축산식품부 감사담당관) △송준익(연암대 교수·농업교육센터장) △이지윤(법률사무소 로엔리 대표변호사) △최충식(사단법인 물포럼코리아 사무총장) 등 5명이 청렴시민감사관으로 위촉됐다. 제1기 청렴시민감사관 5명은 축산환경관리원이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 위촉됐다. 앞으로 2년 임기 동안 부패방지와 청렴 활동 등 독립적 업무수행을 통해 축산환경관리원에서 추진 중인 주요사업에 대한 감사·조사 및 평가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또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직무수행 과정에서 발견된 부패행위 사항에 대해 시정 건의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영희 원장은 “청렴시민감사관 도입은 투명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에게 더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겨울철 가축분뇨 퇴비화 시설 관리 방법을 소개하고, 퇴비 부숙 관리에 유의해 주길 당부했다. 지난 16일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퇴비화 시설은 크게 퇴적식과 기계 교반식으로 구분된다. 대부분 농가에서는 분뇨를 쌓아둔 상태로 부숙하는 퇴적식 시설을 이용한다. 일부 규모가 큰 농가나 전문 퇴비화 시설 업체에서는 기계 교반식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가축분뇨 퇴비화 시설에 찬바람이나 눈 녹은 물이 들이치면 퇴비 부숙을 방해하므로, 벽체나 지붕 등 파손된 곳을 수리한다. 퇴비화 시설 내부 온도가 10도(℃) 이하로 낮아지면 퇴비 부숙 과정에서 미생물 활동이 느려져 퇴비화 효과가 떨어진다. 퇴적식 시설은 개방형이 많은데, 서북쪽에 윈치커튼을 설치하거나 사료 곤포(뭉치) 등을 쌓아두면 찬바람을 막을 수 있다. 퇴비단 위치는 볕이 잘 드는 남쪽으로 잡고, 높이는 2m 이상 평소보다 높게 하는 것이 좋다. 기계 교반식 시설 외부 송풍기에는 방수와 보온 조치를 취해 바깥 찬바람이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새로운 분뇨를 퇴비단에 넣을 때는 수분 함량을 60% 내외로 조절한다. 수분이 많은 분뇨는 얼거나 덩어리지기 쉬워 퇴비 부숙을 방해하고, 기계 교반식 장
농식품부·농협과 업무협약 정부 지원으로 9년만에 결실 현대제철이 우분(牛糞)을 고로(高爐)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기술 적용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이성희 회장,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로에 투입하는 고형(固形) 연료로 우분을 재활용하는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이용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농식품부는 우분의 고체연료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및 품질·이용 확대를 추진한다. 농협중앙회가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공급을, 현대제철이 제철소 내 이용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농식품부·농협중앙회와의 협업을 통해 오는 2022년부터 우분 고체연료를 대탕도(쇳물 배출용 통로) 내화물 건조용 열원으로 사용하고, 조업 테스트를 거쳐 향후 고로 연료로 투입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1톤의 우분 고체연료를 활용하면 4톤의 축산 폐기물이 재활용되면서 1.5톤의 온실가스가 줄어드는 환경적 효과와 더불어 수입원료 대체 등의 부수적 경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우분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2200만톤 정도가 발생하지만 대부분이 퇴
전남 무안군은 올해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성순 대표가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최근 밝혔다. 무안군에 따르면 해제면에서 정훈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박 대표는 (재)무안군승달장학회에 한우대회 포상금 500만원에 자신의 돈을 더해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박 대표는 장학금 기탁식에서 “전국 최고 한우 사육농가라는 명성을 얻게 돼 너무 기쁘고 이 기쁨을 군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무안 한우의 위상을 높여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장학금까지 기탁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탁된 장학금은 학업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지역 학생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축산농장 관리사가 외국인 근로자의 숙소로 인정받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관리사를 외국인 근로자 숙소로 인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외국인노동자 주거환경 개선 지침 개정안을 지방 노동관서에 시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가 최근 전국 노동관서에 시달한 이번 지침은 2021년 1월 시행한 외국인근로자 주거시설 대책과 관련한 개선(안)을 담은 것이다. 주 내용은 사업장 건물을 주거시설로 제공하는 경우 ‘건축물 대장상 용도가 숙소로 인정받은 경우’에만 허용하고 있으나, 예외규정을 두어 ‘관리사로 건축허가를 받은 경우, 지방관서에서 고용허가 발급 전 주거시설 현장을 확인하여 근로기준법상 숙소 시설 기준 위반이 없는 경우에는 허용’토록 했다. 이로써 관리사가 외국인 근로자 숙소로 인정될 수 있는 길이 열려 축산단체들의 끈질긴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마침내 고용노동부측이 건축법 인용규정을 지침에서 삭제 수용한 것으로 축산현장의 관리사가 외국인주거시설로 인정받기 위한 장애물이 해소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