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사료인 곤포사일리지가 전국적으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수입 조사료 대체 및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조사업으로 곤포사일리지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일부 지자체는 이를 제때 공급하지 못해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현재 곤포사일리지 가격(450㎏)은 지난해 5만원 선이었던 데 비해 7~8만원으로 오른 상태로 작년에 맞춰 지원금을 책정한 지자체는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축산 농가 대표는 “곤포사일리지가 제때 공급이 안 되면서 가축 사육에 많은 지장을 받고 있다”며 “지자체 관련 부서에서는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고 급하면 개별적으로 조사료 소요량을 확보하라고 하니 답답하기만 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곤포사일리지를 비닐로 씌우고 바로 논에서 꺼내 공급했더라면 그나마 상황이 나아졌을 것”이라며 “급한 대로 도로 가까이에 있는 곤포사일리지만이라도 꺼내 공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난해 벼 수확 철 이후 잦은 비로 인해 볏짚 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고 생산량 부족과 품질 저하 등으로 전국적으로 수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며 “가격 급등으로 곤포사일리지 확보가 어려워 공급 촉구 민원이 많이 발생
㈜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가 안전 및 보건분야 ESG 경영실천의 결실로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팜스코 중부공장에서 ‘ISO 45001’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인증 범위는 사료와 신선식품의 생산, 가공 및 판매다. 팜스코 중부공장, 서부공장, 동부공장, 제주공장과 하이포크푸드센터의 5개 공장이 ‘ISO 45001’ 인증규격에 적합하다고 인정받았다. 뿐만아니라 팜스코푸드 청주푸드센터와 팜스코바이오인티 이천농장 또한 시범적으로 인증을 받아 총 7개 사업장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추후 다른 농장들도 ISO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팜스코는 코로나 팬데믹이 연중 지속되며 경영활동에 위협이 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고객과 협력업체 그리고 구성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등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영체계를 갖추고자 노력했다. 이에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ISO 45001’ 인증을 취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S-TFT팀장 오종철 이사는 “이번 ‘ISO 45001’ 인증 취득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안전한 사업장,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학상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
KPN, 선발지수 상위 10% 포함 2월부터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서 구입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열고 혈통·외모·유전체 정보를 종합해 유전능력이 뛰어난 한우 보증씨수소 18마리를 선발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한우 보증씨수소(KPN) 18마리는 KPN1409, KPN1433, KPN1434, KPN1436, KPN1437, KPN1439, KPN1441, KPN1442, KPN1444, KPN1446, KPN1447, KPN1448, KPN1449, KPN1456, KPN1458, KPN1459, KPN1461, KPN1463이다. 새로 뽑은 씨수소 18마리 중 4마리의 유전능력은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씨수소(94마리) 정액의 유전능력과 비교해 케이피엔(KPN) 선발지수가 상위 10%에 포함될 정도로 우수하다. 이번에 새로 선발한 보증씨수소는 2021년 상반기에 선발된 보증씨수소보다 평균 도체중 유전능력은 2.54㎏, 등심단면적 유전능력은 0.98㎠ 우수하다. 보증씨수소 가운데 도체중 유전능력은 KPN1447, KPN1446, KPN1434, 등심단면적 유전능력은 KPN1459, KPN1449, KPN1444, 근내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1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2022년 온라인 명절한우장터’를 개최하고 한우 할인 판매에 나선다. 2014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시즌에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행해 온 한우직거래장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지난해 설 명절부터 온라인 장터로 옮겨 운영하고 있다. 최근 신선식품의 온라인 구매가 활성화되고 명절한우장터에서 한우자조금이 합리적인 가격에 한우를 소개하면서, 온라인 명절한우장터 개최 횟수만큼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온라인 명절한우장터에서는 녹색한우(전남), 늘푸름한우(강원), 서경한우(경기), 안동비프(경북), 우리한우(경북), 장수한우(전북), 토바우(충남) 등 전국 총 7개 브랜드가 등심, 안심, 채끝 등 구이류와 불고기, 양지, 사태 등 국거리를 최대 49% 할인한다. 1등급 한우 100g 기준 등심 8000원, 안심 1만300원, 채끝 8200원, 불고기와 국거리는 각 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 뿐만 아니라 콜센터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우자조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경천 위원장은 “올 설에도 농축산물 선물 가
올 설부터 20만원 이하 농축산물 선물이 청탁금지법에 저촉되지 않으면서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지난 1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추석 기간 선보인 한우 최상위 등급으로 만든 프리미엄 한우 세트 ‘L-NO.9’이 판매 초기에 100세트 모두 판매됐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도 한우 등 정육 선물세트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10만원대 알뜰 세트부터 300만원 초고가 세트까지 1000여종의 정육 선물세트 총 20만세트를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설 명절 대표 프리미엄 선물인 한우를 역대 최대 물량인 7만3000여 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볏짚·보리·쌀겨 등 자체 배합한 곡물을 ‘끓여 먹이는 방식’으로 키운 프리미엄 한우 세트 ‘화식한우’ 세트가 대표적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현대명품 화식한우 국(菊)세트(85만원) △현대 화식한우 소담 매(梅)세트(22만원) 등을 비롯해 1++ 등급 한우 중에서도 최고급 한우만으로 구성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No.9) 세트(250만원)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 세트(200만원) 등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 80여 품목을 판매한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열고 혈통·외모·유전체 정보를 종합하여 유전능력이 뛰어난 한우 보증씨수소 18마리를 선발했다. 새로 뽑은 씨수소 18마리 중 4마리의 유전능력은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씨수소(94마리) 정액의 유전능력과 비교해 케이피엔(KPN) 선발지수가 상위 10%에 포함될 정도로 우수하다. 이번에 새로 선발한 보증씨수소는 2021년 상반기에 선발된 보증씨수소보다 평균 도체중 유전능력은 2.54㎏, 등심단면적 유전능력은 0.98㎠ 우수하다. 보증씨수소 가운데 도체중 유전능력은 KPN1447, KPN1446, KPN1434, 등심단면적 유전능력은 KPN1459, KPN1449, KPN1444, 근내지방도 유전능력은 KPN1447, KPN1459, KPN1409가 높다. 보증씨수소의 정액은 오는 2월부터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자세한 씨수소 정보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협업해 추진하고 있다. 6개월마다(6월, 12월) 국가단위 한우 유전능력 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바
경북도가 축우의 코 무늬를 활용해 개체를 식별하는 기술 개발에 나서 이목이 집중된다. 기존 귀에 표를 부착하는 방식은 쉽게 떨어지고 재부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축우 이력 관리에 어려움을 야기했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해 축우의 개별 식별 모델을 구축하고 생체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사람 지문과 같이 소의 코에 있는 무늬(비문·鼻紋)는 소마다 달라 개체 식별에 활용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융합프로젝트에는 △경북도 빅데이터담당관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 △서울대 수의과대학 △축산물품질평가원 대구경북지원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각각 데이터 수집과 분석, 원천기술 확보, 기술 검증 등 역할을 분담한다. 구체적으로 △비문 데이터베이스 구축 △비문 데이터 라벨링과 딥러닝 △축우 머신비전(인간의 시각, 판단 기능을 구현한 기계) 개발을 내용으로 한다. 올해 한우 1200두에 대해 송아지부터 성축(成畜)에 이르기까지 비문 이미지를 수집하고 데이터 라벨링을 할 예정이다. 이번 모델이 개발되면 기존 이표를 대체해 축우 이력·질병 관리 효율을 높여 소비자 신뢰를 제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유전자 정밀분석으로 소고기의 한우 여부를 신속하고 정확히 검사해 지역 내에서 생산된 소고기에 대한 소비자 신뢰 제고에 나선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시험소에서 시행하는 유전자 정밀분석 방법은 대립유전자 다중분석법(Allele-specific PCR·AS-PCR)이다. 유전자를 분석해 소의 성별은 물론 털의 색깔까지 알 수 있는 한우·비한우 판별 검사방법이다. 시험소는 그동안 이 분석방법을 이용해 한우 비한우 검사에 역량을 집중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한우 수요가 증가하고 비대면 문화가 확산함에 따라 사전예약 판매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한우 둔갑 판매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시험소가 최근 2년간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학교급식 납품, 장흥 토요시장 내 식육판매업소, 민생사법경찰 수거 제품 등에서 수거해 실시한 591건의 유전자 검사에서는 모두 한우 판정이 나오기도 했다. 시험소는 올해 11월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실시한 DNA 검사기관 검사능력 시험도 통과해 ‘유전자 분야 검사능력 우수기관’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이용보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타 DNA 검사기관과 기술을 공유해 검사기술 표준화와 고
천하제일사료는 2022년 슬로건으로 ‘All ways Chunhajeil’로 정했다. 이는 ‘언제나 천하제일사료와 함께’라는 뜻과 ‘모든 길은 천하제일로 통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천하제일사료(사장 권천년)는 지난달 16일 ‘2022 사업전진대회’를 통해 이같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고자 온라인으로 접속하는 온택트(Ontact)로 진행됐다. 전국 각 사업장에서 개별로 화상 시스템에 접속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 참여자 및 발표자 외에도 전사 임직원들이라면 누구나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함께할 수 있어 온택트 행사의 의의를 갖는다. 전진대회는 2021년 한 해를 돌아보고, 2022년 계획과 경영전략을 논하며 성공적인 한 해를 만들어 가기 위한 힘찬 의지를 확인하고 다지는 자리였다. 특히 천하제일사료는 2022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남다른데, 깊은 책임감으로 사업전진대회의 열기를 더해갔다. 2021년 천하제일사료는 4월 1일 권천년 사장 취임 이후 역동적인 조직개편, 가치관 재정립 활동과 더불어, 6월 6 POLE PROJECT 성공과 11월 창사 이래 최고
육질뿐만 아니라 육량등급 판독 가능 기기간 무선으로 연결 휴대성도 보완 다른기기서 촬영한 영상도 등급판독 거세한우의 지방축적 과다 방지를 위한 초음파진단시스템이 개발됐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은 ‘농식품연구성과후속지원사업’을 통해 “한우농가에서 사육 중인 거세한우의 초음파영상을 판독해 가장 좋은 등급으로 판정받을 수 있도록 출하시기를 예측하는 진단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농기평에 따르면 거세한우는 성장종료기에서 사육기간을 늘리면 육질등급은 상승할 수 있으나, 등지방량이 증가하고 등심단면적이 늘어나지 않아 육량등급이 낮아지고 생산비가 증가한다. 육질등급이 1단계 상향되더라도 육량등급에서 C등급을 받으면 도매시장 가격이 하락해 육질등급 상향으로 인한 가격 상승효과가 상쇄돼, 비육말기의 노력이 헛수고가 된다. 주관연구기관 ㈜한국육류연구소 연구진은 거세한우를 22~30개월 사이에 2회 초음파를 측정해 해당 개체의 육량 C등급 출현시기를 예측하는 출하진단시스템을 개발했다. 기존 초음파 진단기는 육질등급만을 진단하고 기기간 유선연결로 크기가 크고 무거우며, 영상에 대한 전문가 판독이 필요하다. 반면 이번에 개발한 기기는 육질뿐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