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축개량협회 신임 회장에 이재윤 후보가 당선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직원 출신으로 최초로 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종축개량협회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지난달 22일 종축개량협회 대의원 총회에서 열린 신임 임원 선거에서 이재윤 후보는 함께 입후보한 이상수 후보를 누르고 종축개량협회를 이끌 새 리더로 선임됐다. 이날 선거에는 총 57명의 대의원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이재윤 후보는 37표를 얻어 20표를 얻은 이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의 영광을 얻었다. 이 당선자는 1961년생으로 강원대 축산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종축개량협회에 입사해 유우개량부 검정팀장과 등록팀장을 거쳐 기획관리부장, 한우개량부장에 이어 초대 전무를 역임하는 등 협회의 주요 부서와 업무를 섭렵해 협회 및 개량사업 부문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31년 이상을 협회에서 일한 경력과 전문성을 살려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확실한 일꾼이 되겠다”면서 “발로 뛰며 현장과 소통하는 현장 경영실천, 투명한 경영으로 종축개량협회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겠다. 임기 동안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의 임기는 3월 1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 인공수정 실습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암소 모형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가축 인공수정이란 가축의 직장(直腸)에 사람이 직접 손을 넣어 정액을 주입하여 수정하는 방법을 말한다. 가축 인공수정 실습 교육은 살아있는 가축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농장 방문, 방역, 가축 부상에 따른 부담이 커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 연구진은 암소 모형의 소 생식기 내부(경관, 추벽, 자궁, 난소 등)를 실제 소와 비슷하게 구현했다. 또 내부 경로에 감지기(센서)를 장착해 인공수정이 진행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인공수정 실습에 암소 모형을 이용하면 농장에 가지 않고도 교육을 진행할 수 있고, 실제 암소를 대상으로 교육했을 때 발생하는 부상 걱정도 없어 동물복지에 기여할 수 있다. 초보 교육생이 실제 암소를 대상으로 인공수정 실습을 하는 과정에서 암소 경관에 상처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가축 인공수정 실습용 암소 모형은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기술이전을 통해 제품화한 뒤 관련학과 또는 축산농가 교육에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부터 가축인공수정사 실기 시험에 개발한 암소 모형을 이용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오형규 기술지원
농산물에만 적용하던 PLS(잔류허용물질목록제도, 혹은 농약안전관리제도)가 소나 돼지, 닭 등 축산물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4년 1월 1일부터 주요 축산물에 대해서도 PLS를 시행할 계획을 공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축산물 PLS 1단계 도입을 위한 자체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해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축산물 동물약품 PLS는 사용이 허가된 동물약품의 잔류허용기준 목록을 정해놓고 이 목록에 없는 경우 불검출 수준(0.01㎎/㎏)의 기준을 적용하는 제도다. 그간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회와 생산자단체 등 이해관계자 대상 설명회를 통해 축산물에 PLS를 단계적(주요 축종, 동물약품→기타, 농약)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축산물인 한육우·젖소(우유)·돼지·닭·산란계(계란) 대상 동물약품에 우선 적용하되 도입 여건과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2024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제도가 안착하고 생산자들이 적응하기 위해 기타 축산물·동물약품 및 농약은 충분한 조사와 협의를 거쳐 향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뿐 아니라 관계 부처
봄심기는 땅 녹는 2월부터 3월상순안에 모두 마치고 1만㎡ 줄뿌림 180㎏, 흩어뿌림 220㎏ 심는게 좋아 “가을 파종 놓친 사료용 작물 봄에 파종하세요.”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가을, 비가 많이 오거나 다른 작물의 수확이 늦어져 사료용 맥류를 파종하지 못한 농가에게 봄에 파종할 수 있는 호밀, 청보리 품종을 최근 소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맥류는 싹이 튼 상태에서 저온을 지나야 이삭이 생기는 특성이 있다. 호밀과 청보리 중에서 이러한 성질이 약한 품종은 봄에 씨를 뿌려도 정상적으로 생육할 수 있다. 봄 심기를 할 때는 심는 방법에 따라 종자 양을 다르게 하고, 재배법을 잘 지켜야 한다. 봄 심기는 땅이 녹는 2월 중순(남부지역), 하순(중부지역)부터 시작해 늦어도 3월 상순 안에는 마쳐야 한다. 파종이 빠를수록 수량이 많아지며 1만㎡(1헥타르)에 줄뿌림으로는 180㎏, 흩어뿌림으로는 220㎏을 심는 것이 좋다. 파종 후에는 땅을 눌러 주어야 발아가 빠르고, 봄철 건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또한, 습해를 입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해 물이 고이지 않게 해야 한다. 비료는 복합비료(21-17-17)를 1만㎡(1헥타르)당 30포(600㎏) 전량 밑거름으
충북도가 축사 악취 등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을 2025년까지 720곳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현재 충북도내 지정된 깨끗한 축산농장은 전국대비 6.2%인 322곳이다. 지역별로는 청주가 86곳으로 가장 많고 진천 40곳, 보은 36곳, 충주.괴산.음성 각 33곳 등이다. 축종별로는 한육우가 288곳, 닭 54곳, 돼지 34곳, 낙농 13곳, 오리 3곳 등 순이다. 충북도는 이 농장을 올해 90곳을 비롯해 2025년까지 모두 72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깨끗한 축산농장은 축산업 허가를 받은 농가 가운데 축사 주변 경관과 내외부 청결 상태 등을 평가해 70점을 넘으면 지정받을 수 있다. 각 시군 서류 심사와 축산환경관리원 검증, 농림축산식품부 검토 등을 거쳐 이뤄진다.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되면 정부와 지자체 보조사업을 우선 배정하는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깨끗한 축산농장을 조성하는데 축종별 단체와 축산농가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농림축산식품부로 부터 ‘2022년도 동물용의약품 종합지원사업 시행지침’을 확정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동약협회에 따르면 올해 주요 사업 내용으로 보조사업의 경우 해외수출시장개척사업과 인프라구축사업을 진행한다. 융자사업은 우수 제조시설 신축 및 개·보수와 수출업체 운영지원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홍보사업도 있다. 이 사업은 동약협회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동물용의약품 산업발전을 위해 민관합동 전문교육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총 6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동물용의약품 비임상시험 실시기관 전문교육으로는 비임상시험 제도 및 관리기준 설명과 잔류성시험 분야의 비임상시험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상시험 실시기관 전문교육으로는 반려동물용 의약품 개발 활성화를 위한 임상시험 역량 강화와 수출촉진을 위한 동물용의약품 우수제조관리(KVGMP)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이밖에 제품개발 지원을 위한 기술 교육 등도 실시한다. 동약협회 관계자는 “정부 종합지원사업을 통해 동물약품 산업 기반이 더욱 강화되고 수출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계청, ‘2021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결과’ 전년동기 대비 16만두 증가 지난해 4분기 한육우 사육마릿수가 1년 전보다 16만마리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송아지의 산지 가격이 오르면서 번식우 마릿수가 증가한 영향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55만5000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16만마리(4.7%)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6만8000마리(-1.8%) 감소했다. 한육우 사육마릿수가 증가한 것은 송아지 산지 가격 상승 영향이 크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수송아지 기준 지난해 11월 1마리당 산지 가격은 463만9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438만5000원)보다 25만원 가량 값이 올랐다. 암송아지도 352만9000원에서 370만2000원으로 18만원 가량 올랐다. 이로 인해 번식우 마릿수는 2020년 12월 191만8000마리에서 지난해 12월 200만3000마리로 많아졌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제7대 사무국장 채용 공고를 실시 중에 있다. 채용조건은 계약직으로 올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임기 3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자격요건은 축산분야와 관련해 15년 이상 업무 경력이 있는 자, 해외여행 결격 사유가 없는 자(연령제한 없음)이다. 또한 한우자조금관리사무국 인사규정 제9조(임용자격제한)에 의한 결격 사유가 없는 자, 대졸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절차는 면접 심사, 관리위원회 승인 순이다. 서류접수는 2월 18일까지 방문, 우편 및 이메일, 구인사이트를 통한 접수가 가능하다. 지원자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동의서 △졸업증명서 △경력증명서 △기타 근거자료(자격?면허증, 표창 및 수상내역 등)를 제출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우자조금 홈페이지 또는 한우자조금 사무국 기획총무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객 맞춤형 마이크로마케팅·빅데이터 활용 우호목표그룹·확보목표그룹 나눠 마케팅 수립 수입육과 차별되는 한우고기 이미지정립 강조 한우고기 소비확대를 위해서는 고객 맞춤형 마이크로 마케팅과 빅데이터를 이용한 타겟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건국대학교(연구책임자 정경수 교수)에서 연구한 ‘한우고기 소비시장분석을 통한 마케팅 전략 수립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한우고기 소비자 소비행태와 소비시장 변화를 실제 한우고기 구매자료를 이용해 과학적인 통계분석을 추진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한우산업의 중장기 소비홍보 및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해 추진됐다. 소비자들은 시장에서 한우고기, 미국산, 호주산 쇠고기를 구입할 때 세 가지 쇠고기의 구입여부 결정은 함께 고려되며 서로 연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른 쇠고기의 구입빈도가 구입여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구입 횟수와는 상관없이 구입 시에는 원산지별 쇠고기 가운데 구입 목적, 상황에 따라 대안을 선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우고기 구입 의향과 횟수를 결정하는 요인들을 파악한 결과, 20~30대 및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 사료의 조단백질 함량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에 관한 새 고시가 시행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개정 고시는 사료 속 잉여 질소를 감축해 악취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양돈용 배합사료 내 조단백질 함량 허용치는 기존 14~23%에서 13~20%로 축소됐고, 그간 조단백질 함량을 따로 제한하지 않았던 축우·가금용 배합사료에 대해서도 15~24%만 허용된다. 사료의 단백질 함량이 1%포인트(p) 감소하면 퇴비 부숙 과정에서 아산화질소 배출량이 줄어 온실가스를 연간 35만5000tCO₂(이산화탄소 환산량) 감축할 수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또 양돈농가에서는 축산 악취를 유발하는 암모니아 가스 배출량도 최대 10%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새 고시는 조단백질 함량 제한 외에도 그간 지나치게 세분됐던 양축용 배합사료의 명칭을 일부 통합했고, 가금용 배합사료의 성분 등록사항을 명확하게 규정했으며, 곤충 양육용 배합사료 항목도 신설했다. 정경석 농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은 “개정 고시를 통해 축산 분야의 환경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 국민 불편 사항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