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축산분뇨를 고체 연료로 활용하는 사업에 나선다. 경북도와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19일 도청 회의실에서 ‘축분 고체 연료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의 축분 고체연료 산업 육성과 한국전력공사의 테스트베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뤄졌다. 공동연구기관으로 도농업기술원, 도축산기술연구소,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이 3년간(2021~2023년) 30억원을 투입해 축분 고체연료 인증을 통한 연료화 기술 개발과 농가 경영비 절감 경제성 분석, 기술 확대보급 정책 수립 및 지원방안, 축분 고체연료 열병합발전 실증 등을 진행한다. 경북도는 기존의 퇴액비화 축분처리 방식으로는 악취·수질오염, 토양 부영양화, 가축전염병 해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축분 처리 패러다임 전환 대책’을 수립, 현재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수분 20% 이하의 축분가루를 가공공장에서 발열량 3000kcal/kg 이상의 펠렛연료로 전환해 축사·시설하우스·소규모발전설비(2㎽급)·열병합발전소(10㎽이상) 등에서 열과 전기에너지로 활용하게 된다. 이 사업이 성공하면 연간 135만톤(경북도
10일 9만원대 하락·14일 이후 다시 10만원대 올라서 “특수 두달만에 끝났다”…“효과 끝났지만 더 지켜봐야” 농경연 “하반기 도축마릿수 6% 증가…수급조절 나서야”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급등했던 한우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다시 상승했다. 재난지원금 지급 두달이 지나면서 기대효과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는 일부의 지적이 있지만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유통가격동향에 따르면 한우(등심 1등급) 소비자가격은 재난지원금 지급 후인 6월부터 ㎏당 10만원대로 오른 후 이달 10일 처음으로 9만원대로 내려갔다. 13일 현재 한우 소비자가격은 ㎏당 9만9657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14일 10만371원, 15일 10만142원, 16일 10만925원으로 다시 10만원대로 올라섰다. 1등급 지육 도매가격 역시 13일 기준 전주 대비 ㎏당 1844원 하락한 1만8582원이었다. 그러나 14일 2만590원, 15일 2만735원, 16일 2만859원으로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다. 한우 소비자가격은 재난지원금 지급일인 5월 15일 이후 한달 만에 ㎏당 1만원 가량 올랐다. 외식이 줄고 가정에서 구이용 한우 소비가 급증하면서 소비자가격은 물론 가축시
기존 직불금을 개편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공익직불금에 115만건이 신청되는 등 농가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농식품부는 지급 대상 농지와 농업인, 소농직불금 요건 등에 대한 검증과 준수사항 이행점검을 오는 10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대상자와 금액 확정 등을 거쳐 11~12월 중 직불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 공익직불제는 기존의 직불금 제도를 통합·개편한 것으로, 농업 활동을 통해 환경 보전, 농촌공동체 유지, 식품안전 등의 공익기능을 증진하도록 농업인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기본직불금 신청·접수는 공익직불제 시행령이 지난 4월 국무회의를 통과한 이후인 지난 5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이뤄졌다. 농식품부는 “올해 초부터 직불금 신청 전산시스템 구축, 농업경영체 사전 변경등록, 지자체 담당자 교육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공익직불제 첫 신청·접수를 차질없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국세청,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과 정보를 연계해 농외소득, 농지 소유면적, 농촌 거주기간 등의 자격요건을 확인하고 현장 조사를 거쳐 자격요건, 준수사항, 부정수급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대상 농업인·농지 요건을 채우지 못해 지급대상에서 제외
매달 ‘사료산업 발전협의회’열어 소통·협력 강화 사료원료 공동구매 등 안정조달방안 다각 논의 경쟁 관계에 있는 농협사료와 민간사료업계가 협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농협사료, 한국사료협회,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함께 ‘사료산업 발전 협의회’를 열어 민간사료업계와 농협사료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일부 수출국의 수출제한, 물류 차질 등에 따른 사료원료의 수급 불안 우려를 계기로, 사료원료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경쟁 관계에 있는 농협사료와 민간사료업계 간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개최됐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먼저 이번 협의회를 정례화해 매월 농협사료와 민간사료업계, 농식품부간에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농협사료와 사료업계(민간회원사) 간에 사료원료 공동구매 등 구매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는 민간사료업계와 농협사료 각각 구매 단체를 구성해 항만별로 사료용 옥수수, 소맥, 대두박 등 주원료 위주로 공동구매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현장 필요에 따라 농협사료와 민간사료업계 간에 주정박 등 부원료도 구매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등에 따
농식품부, 1070호 농가대상 분뇨처리 등 준수사항 안내 민간퇴비장·공공처리장 등 위탁처리시설 관리도 강화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중순까지 전국 축산악취 관리 농가 1070호를 대상으로 주변 환경점검과 악취관리를 추진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을 통해 농가 스스로 악취관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분뇨처리 등 농가별 준수사항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전기화재 안전관리 등에 대한 점검도 이뤄진다. 전국 축산악취 농가 1070호가 점검대상이다. 축종별로는 돼지 947호, 가금 81호, 한육우 23호, 젖소 19호에 달한다. 농식품부는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서는 악취 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축산악취를 둘러싼 지역민원이 잇따르면서 축산업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경북 군위 삼국유사 휴게소, 강원 남양양IC 인근 축산농가의 경우 악취민원이 잇따르자 해당 지자체가 돈사매입과 폐업을 추진 중이다. 농식품부는 지역민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사시설과 공동자원화시설 등을 중심으로 취약지역을 선정해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된 고속도로와 혁신도시 인근 시설의 경우, 시도별 1개소씩 총 10개소를 중점지역으로 선정해
충남도의회가 지난달 25일 ‘축산물 안전관리 업무의 농림축산식품부 일원화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방한일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의안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이원화된 축산물 안전관리 업무의 통합과 관련법 개정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축산물 안전관리 업무 중 생산은 농식품부에서, 가공·유통은 식약처가 관장하다 보니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업무 수행시 혼선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2017년 살충제 계란 사태 당시 통합 관리가 어려워 위생·안전 관리상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농장 검사는 농식품부 주관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하고 있지만 유통 중인 계란 검사는 지자체가 검사할 수 있는 법적 규정이 없음에도 식약처가 자체적으로 업무를 전가했기 때문이다. 방 의원은 “지자체에서 수행하는 축산물 안전관련 사업의 예산이나 인력 지원 대부분은 농식품부가 주관하고 있다”며 “농촌경제연구원의 ‘국가 먹거리 종합 전략수립 방안 연구’ 결과에서도 국민들은 먹거리 관련 정책의 이원화에 대해 적절치 않다고 평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5년 축산단체협의회장은 농식품부 장관이 축산농가의 생산 환경과 안전·질병관리, 수입 검역·검사를 통합적으로 수행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일부터 기존 직불제를 대체할 공익직불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익직불제란 기존의 쌀·밭·조건불리 등 직불금 제도를 통합·개편한 것으로, 쌀과 밭작물 등 품목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농업인에 대해 식품안전과 환경보전, 농촌유지 등 공익 창출에 기여하도록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농지 면적 0.5㏊ 이하 농가에는 면적과 관계없이 연 120만원의 소농직불금을, 그 외 농업인에게는 면적 구간별로 차등화한 단가를 적용한 면적직불금을 준다. 직불금을 신청하려는 농업인은 신청서를 작성해 6월 30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제출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신청 단계부터 사전 확인과 점검을 강화해 실제로 농사를 짓는 농업인들에게 직불금이 지급되도록 한다. 공익직불금 상황반을 통해 지역별 신청 접수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현장 상황에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콜센터(☎1644-8778)를, 지역 농협에 전담 창구를 둬 농업인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농식품부는 6월까지 신청을 받고 7~10월 이행점검을 거쳐 연말께 공익직불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공익직불제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 양주시가 한우농가의 초유 부족사태를 막기 위해 젖소의 초유를 저장하는 ‘초유은행’을 운영한다. 젖소의 초유는 면역항체와 비타민A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송아지의 질병 저항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주시농업기술센터 내 미생물배양실에 설치된 초유은행에서는 초유를 한우농가에 무상 공급할 예정이다. 초유는 협력농장인 양주지역 젖소농가 3곳에서 공급받기로 했다. 이들 농가는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공동 추진하는 ‘젖소초유 안정생산 기반조성 시범사업’에 선정된 농가들이다. 양주시는 분만우의 로타·코로나 백신 접종을 통해 송아지 설사에 대한 항체를 높이고 유단백질 검사로 초유 공급 농장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초유은행 운영을 통해 신생 송아지의 질병을 예방하고 육성률 향상을 통해 한우농가 운영부담을 다소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 합천군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한우농가에 한우 출하지연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가축시장 휴장으로 출장하지 못한 한우농가에 소 1두당 10만원을 지원한다. 합천축협 전자경매 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2월 27일부터 4월 8일까지 휴장했다. 이로 인해 매매자금이 경색된 한우농가들은 속을 태웠다. 합천 가축시장은 4월 9일 재개장해 매주 목요일마다 열린다. 이번 출장하지 못한 소는 1223두로 한우농가 지원금 1억2700만원을 추경예산에 확보해 신속 집행할 예정이다. 합천군은 한우농가 지원으로 소를 제때 출장하지 못해 사료 값 등으로 부담이 늘어난 농가들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합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한우농가들이 공들여 키운 한우의 매매가 그간 원활히 거래되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과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자구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전국적으로 한우농가 등을 대상으로 5월 한 달간 구제역 백신항체 일제검사가 실시된다. 이번 구제역 백신항체 검사는 지난 4월 중 한우 등 우제류를 대상으로 구제역 일제접종이 마무리됨에 따라 면역항체 형성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구제역 바이러스를 상시 방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한우농가와 도축장 출하 가축을 대상으로 검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구제역 백신항체 일제검사 결과 항체양성률 기준치(소 80%) 미만인 농가는 추가로 16마리를 채혈해 확인검사를 실시한다. 확인검사 결과 최종 미흡한 농가는 과태료 부과 및 재접종 실시, 1개월 후 재검사 등의 강도 높은 후속 방역 조치가 추진된다. 정부 관계자는 “5월까지 한우사육농가에 대한 일제검사를 통해 구제역 백신접종을 빠짐없이 이행토록 유도함으로써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률을 높여 구제역으로부터 안전한 이미지를 확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