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입 소고기 등 수입 축산물에 대해 연말까지 할당관세 0%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달 20일부터 올해 말까지 호주·미국 등 수입 소고기 10만t에 할당관세 0%를 적용할 방침이다. 정부의 이러한 조치에 축산농가들은 즉각 반발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성명을 내고 “사료가격 폭등에 시름하는 농가를 사지로 몰아넣는 무관세 정책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10만t의 물량을 소 마릿수로 환산하면 약 40만 마리에 달한다. 이는 연간 한우 생산 물량의 절반에 달하는 수준이다. 협회는 “한우의 연간 도축 물량이 80만 마리가 안 되는 점을 고려하면 10만t의 수입산 소고기 무관세 조치는 국내산 소고기 자급률을 더욱 떨어뜨리고 한우산업의 존립 기반을 흔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전국한우협회 등 20여개 단체로 이뤄진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는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수입 축산물 무관세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 투쟁을 예고했다. 축단협은 “축산물 무관세 수입을 강행한다면 전국의 축산농민과 230만 농업인들의 연대 속에 맹렬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2026
적정 사육기간 산출…30개월→24개월까지 단축 계획 온실가스 배출량 25% 감소 사료비는 100만원 절감 소 사육기간을 지금보다 6개월가량 단축해 사료비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는 등 사육방식이 개선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경기 안성시 농협 안성목장에서 유전형질에 따른 최적의 출하월령 산출과 사육기간 단축 방법을 제시하기 위한 ‘소 사육방식 개선 시범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행 소 사육방식은 생산측면에서 품질 향상 등을 위해 사육기간이 약 30개월로 2010년(약 28개월) 보다 길어졌다. 곡물사료 의존도가 심화되는 등 사육비용도 많이 투입된다. 이로 인해 농가는 생산비가 증가하고, 소비자는 소고기 가격 상승 부담이 늘고 있다. 또 환경 측면에서는 장기 사육방식 등으로 분뇨와 온실가스 발생량이 증가해 장기적으로 사회적 후생과 국내 소 산업의 경쟁력 저하를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농식품부는 소 적정 사육기간을 산출해 출하월령을 지금의 30개월에서 약 24개월까지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육기간이 6개월가량 줄면 마리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25% 감소하고, 사료비는 100만원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소 사육비용 절감 등으로 국산
소비량 환산시 단기 1371톤 누적 1만2636톤 소비량 증진 효과 자조금 필요성은 다소 하락…온라인 홍보 강화 필요성도 제기 한우자조금 1원당 농가 수입 증가액은 장기적으로 44.4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우자조금에 대한 필요성은 다소 하락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달 28일 ‘2021년 한우자조금 성과분석 연구’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적을 바탕으로한 경제적 분석 결과, 소비홍보사업으로 인한 2021년 한우자조금(거출금+보조금) 1원당 한우농가 수입 증가액은 단기적(1개월)으로 4.8원, 장기적(4개월 누적)으로 44.4원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홍보사업은 단기에 도매가격의 0.5%, 장기에는 4.8%만큼 기여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를 한우고기 소비량으로 환산해보면 단기에 1371톤(소비량의 0.6%), 누적으로는 1만2636톤(소비량의 6.0%)의 소비량 증진에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홍보사업의 경우 4개월에 걸쳐 누적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우농가와 소비자를 대상으로한 대내외적 성과분석에서 ‘한우자조금 필요성’ 점수는 84.3점으로 전년(92.2점)대비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
가격·영양측면 볏짚보다 경쟁력 우위 확인 “사료값 상승 대응 훌륭한 사료원료 가능해” 하천 부지에서 자라는 억새 등 들풀을 사료작물로 이용하는 사업이 시작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충남 부여군에서 농협경제지주와 협력해 ‘하천부지 활용 조사료 자원 이용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년만에 20% 가량 가격이 뛴 조사료의 가격 안정화를 위한 대체 원료로 하천 유휴지의 들풀을 활용하는 방안의 가능성을 가늠해보기 위해 열렸다. 올해 국내산 대표 조사료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는 생산 비용 증가와 기후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지난 5월 가격이 kg당 221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8% 상승했다. 수입산 조사료도 미국 항만 지연 및 해상 운임 상승 등으로 인해 페스큐 기준 지난 5월 가격이 톤(t)당 363.3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올랐다. 이번에 농식품부가 우수사례로 선정한 부여축협은 140헥타르(ha)의 금강 유역 하천부지 내 들풀을 수거해 연간 875t의 사일리지를 생산하고 이를 325개 농가에 환원해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에 일조했다. 들풀이 가격이나 영양 측면에서 볏짚으로 만든 일반 조사료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부
한우 자급률 10% 향상될때까지 세계 온실가스 배출 34만5천톤 감소 60여년간 탄소발자국 83% 감소…프·영 등 OECD보다 경쟁력 우위 세계적으로 축산 탄소중립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우의 탄소중립 경쟁력이 수입소고기에 비해 2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우 자급률이 10% 향상될 때마다 세계 소고기 온실가스 배출량이 34만5000톤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은 국내산 소고기와 수입소고기의 탄소중립 경쟁력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한국동물유전육종학회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공표하는 ‘가축사육단계에서의 국가별 소고기 탄소발자국(배출강도)’과 지난 60여 년간의 우리나라 소고기 생산 데이터를 분석해 한우의 탄소중립 경쟁력과 그 이유에 대해서 밝혀냈다. 한우의 탄소중립 경쟁력이 프랑스, 영국, 호주 등의 OECD 국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지난 60여 년간 한우의 도체중량(지육량)은 164%(연평균 1.8%) 증가했다. 탄소발자국은 83%(연평균 3.1%)나 감소했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결과다. 우리나라 소(한우, 육우, 젖소) 도축두수의 85%
농식품부, ‘소 사육방식 개선 시범사업’ 착수 사육기간 6개월 가량 줄면 온실가스 25% 감소 마리당 사료비 100만원 절감…합리적 가격 형성 도움 소 사육기간을 지금보다 6개월가량 단축해 사료비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는 등 사육방식이 개선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5일 경기 안성시 농협 안성목장에서 유전형질에 따른 최적의 출하월령 산출과 사육기간 단축 방법을 제시하기 위한 ‘소 사육방식 개선 시범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현행 소 사육방식은 생산측면에서 품질 향상 등을 위해 사육기간이 약 30개월로 2010년(약 28개월) 보다 길어졌다. 곡물사료 의존도가 심화되는 등 사육비용도 많이 투입된다. 이로 인해 농가는 생산비가 증가하고, 소비자는 소고기 가격 상승 부담이 늘고 있다. 또 환경 측면에서는 장기 사육방식 등으로 분뇨와 온실가스 발생량이 증가해 장기적으로 사회적 후생과 국내 소 산업의 경쟁력 저하를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농식품부는 소 적정 사육기간을 산출해 출하월령을 지금의 30개월에서 약 24개월까지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육기간이 6개월가량 줄면 마리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25% 감소하고, 사료비는 100만원 절감
세계적으로 축산 탄소중립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우의 탄소중립 경쟁력이 수입소고기에 비해 2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우 자급률이 10% 향상될 때마다 세계 소고기 온실가스 배출량이 34만5000톤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은 국내산 소고기와 수입소고기의 탄소중립 경쟁력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한국동물유전육종학회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공표하는 ‘가축사육단계에서의 국가별 소고기 탄소발자국(배출강도)’과 지난 60여 년간의 우리나라 소고기 생산 데이터를 분석해 한우의 탄소중립 경쟁력과 그 이유에 대해서 밝혀냈다. 한우의 탄소중립 경쟁력이 프랑스, 영국, 호주 등의 OECD 국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지난 60여 년간 한우의 도체중량(지육량)은 164%(연평균 1.8%) 증가했다. 탄소발자국은 83%(연평균 3.1%)나 감소했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결과다. 우리나라 소(한우, 육우, 젖소) 도축두수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한우의 개량에 따른 결과로 풀이할 수 있다. 한우 개량이 40여 년간 진행된 후에도 2002년~2020년 기간 동안 도체중
국내 최대 데이터농축산업 스타트업 그린랩스는 글로벌 사료기업 (주)카길애그리퓨리나와 ‘저메탄 사료 개발 및 유통사업’을 위한 상호협력(MOU)을 맺고 저탄소 소고기 공급 등 친환경 축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발표에 따르면 축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전 세계 발생량의 약 15%를 상회할 정도로 높고, 가축 분뇨 등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메탄이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에 20배 이상 더 나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축산업 탄소중립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양사가 저메탄사료 보급을 통해 축산분야 탄소감축과 추가 연구개발 등 공동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체결됐다. 그 시작으로 그린랩스는 국내 민간기업 중 최초로 카길애그리퓨리나가 개발한 저메탄사료를 축산 농가에 공급한다. 축산분야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주요 기술로 ‘저메탄사료’가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선 저탄소 축산물에 대한 인식과 수요가 적어 활발한 보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그린랩스는 카길애그리퓨리나와 함께 저메탄사료의 효용성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저탄소 농가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 ESG경영을 실천
신선한 사료 전달위해 원료 입고부터 세부단계로 나눠 관리 하절기 각 축종에 적합한 아미노산·에너지 적극 반영 이온균형 위한 미네랄 강화·고온스트레스 저감 첨가제 처방 매년 하절기 고온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그림>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10년 단위로 여름철 최고기온의 변화를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매년 더욱 더워지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기상청에서는 올해 하절기 기온은 평년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예측을 발표했다. 우성사료는 여름철 매년 올라가는 기온에 반복적이지만 매년 더 나은 하절기 캠페인을 시도하고 있다. 보통 하절기 고온의 절정은 7~8월이라 판단할 것이다. 하지만, 우성사료는 봄이 지날 무렵 하절기 캠페인을 준비하며, 빠르게 적용시키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첫째, 보다 더 신선한 사료를 전달하기 위해 원료가 입고되는 시점부터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 세부 단계를 나누어 관리하고 있다. ◆부두에 도착한 원료의 과학=부두에 원료가 도착함과 동시에 품질관리팀이 직접 채취한 시료를 물리적/화학적 분석을 자체 분석시설을 통해 꼼꼼히 관리한다. 엄격한 합격기준을 통해 평가된 원료만이 공장 입고가 진행된다. ◆사료공장까지의 원료 이
농식품부, 3만여 축산농가 1650억원 이자부담 경감 추산 사료구매자금 1.0% 2년 거치 일시상환…이자보전방식 진행 정부가 치솟는 사룟값에 대한 농가부담을 덜기 위해 1조5000억원의 사료구매자금 지원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30일 “제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축산농가에 1조5000억원의 사료구매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축산농가는 기존 농가사료직거래활성화 사업을 통한 3550억원과 특별사료구매자금 1조1450억원을 신규로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특별사료구매자금 지원은 이차보전방식으로 진행되며, 농업인의 부담금리는 기존 사료자금 금리인 1.8%보다 낮은 1.0%로 2년 거치 일시 상환하는 조건이다. 축산발전기금을 통해 지원되는 기존 농가사료직거래활성화 사업도 농가부담 완화 측면에서 1.8%의 금리를 1.0%로 인하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외상으로 거래되는 사료구매가 현금거래로 전환돼 모두 약 1650억원 상당의 이자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지원 대상 농가가 약 7000여 농가에서 3만 농가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봤다. 대출 규모는 한우의 경우 최대 6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축산업 허가·등록제에 참여한 농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