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1조6227억원을 투입한다. 전남도는 이 같은 내용의 ‘환경 친화형 축산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축산정책 방향을 깨끗한 축사·동물복지 축산 등 친환경축산물 생산으로 전환하고, 환경 친화 축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수립했다. 종합계획은 2조8600억원 규모인 축산업 생산액을 2025년 5조원까지 높이고 환경 친화형 축산 인증 농장 수도 2600농가에서 4500농가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5대 분야·75개 사업에 1조6227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분야별 주요 사업은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 8개 사업 1382억원 △환경 친화형 축산기반 확대 14개 사업 5699억원이다. 또 △조사료 생산 및 명품 한우 육성 12개 사업 5701억원 △미래 성장산업 육성 34개 사업 2399억원 △축산 신기술 연구개발 7개 사업 1046억원 등도 추진한다.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이영희)은 축산환경에 대한 지식을 현장에 직접 활용하고 컨설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축산환경컨설턴트 민간자격제’를 도입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기존에는 축산환경 분야의 이론교육(4일)과 실습교육(2일) 이수자를 대상으로 축산환경컨설턴트 자격을 주었으나 컨설팅 참여율과 활용실적 제고를 위해 민간자격제도를 도입하게 됐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지난해 11월 30일 국무총리 산하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축산환경 분야의 민간자격 등록을 완료했다. 응시 희망자의 신청 접수 및 응시수수료 납부 등을 위한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중에 있으며, 오는 6월부터 3급 자격시험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축산환경컨설턴트의 자격수준은 1~3급으로 분류된다. 1급은 역량이 뛰어난 축산환경컨설팅 책임자급의 전문가, 2급은 축산환경컨설팅 실무 숙련가, 3급은 축산환경컨설팅 보조 실무자 수준으로 구분된다. 민간자격제는 필기시험(축산환경개론 등 4과)과 실기시험(모의컨설팅)을 통해 각각 60점 이상 점수를 얻으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민간자격제가 도입되면 기존의 이론·실습교육이 세분화돼 더 단계적인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을 마친
전북을 대표하는 한우 브랜드 ‘참예우’가 잇달아 우수브랜드 인증을 받았다. 전북농협은 참예우가 소비자시민모임으로부터 13년 연속 우수축산물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참예우는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국가명품 인증을 따냈다. 국가명품은 3년 연속 대통령상을 받은 브랜드를 대상으로 소비자시민모임과 전국한우협회 등 평가단을 거쳐 정부가 인증한다. 참예우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대통령상을 받았다. 참예우는 축협 공동브랜드로 전북도내 11개 시군에서 767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권용학 참예우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는 “이번 수상은 전북도내 축산농가와 축협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이뤄낸 결실”이라며 “지자체와 협력해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료 원료인 옥수수와 대두 등 국제 곡물 가격이 치솟고 있다. 지난 11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1톤당 313달러까지 떨어졌던 대두 가격은 4분기에 417달러로 반년 만에 33.23%나 치솟았다. 이는 ‘코로나19’ 여파가 없던 2019년 4분기(336달러)와 비교해도 24%나 상승한 액수다. 대두 가격은 올해도 계속 상승하는 추세라 1분기 평균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51.22% 상승한 1톤당 496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옥수수도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해 2분기 1톤당 127달러까지 떨어졌던 옥수수 가격은 4분기에 164달러로 22.39%나 상승했고 올해 1분기 예상 평균가격도 194달러로 꾸준히 오를 전망이다. 이렇듯 곡물 가격이 치솟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의 돼지사육두수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해 급감했던 돼지 사육두수를 올해 말까지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돼지사육두수를 늘리게 되면 사료 원료인 옥수수와 대두의 수요가 증가한다. 한 전문가는 “글로벌 곡물 수요의 구조적 강세 요인이 올해 말까지 지속되면서, 올해 내내 국제 곡물가격이
한우사료비는 35% 줄고 1++등급 출현율 13%p 증가 축산과학원, ‘한우사료 배합비 프로그램’ 이용법 동영상 보급 국립축산과학원이 TMR 제조 기술을 도입한 농가를 대상으로 도입 전후 3~5년간의 경영분석을 실시한 결과, 사료비는 35.3% 줄었고, 1++등급 출현율은 12.9%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은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해 TMR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개발한 ‘한우사료 배합비 프로그램’의 이용법을 동영상으로 제작, 보급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컴퓨터 활용이 익숙하지 않아 프로그램 교육이나 전화 상담을 요청하는 농가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 동영상을 만들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한우사료 배합비 프로그램은 2013년 보급된 뒤 현재까지 총 내려받기(다운로드) 건수가 4만 건 이상에 달할 정도로 농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한우의 영양소 요구량과 원료의 영양소 함량, 원료사료의 가격 등을 고려해 사료의 혼합비율을 계산할 수 있기 때문에 농가에서 쉽게 TMR을 만들 수 있다. 농가에서 직접 TMR을 만들면 원료와 제조비용을 줄일 수 있고, 소의 상황에 따른 맞춤형 사료급여가
충북도가 10년 전 폐지된 ‘도축세’ 부활을 추진한다. 충북도는 ‘도축시설 지역자원시설세’ 법안 발의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협의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도축시설 지역자원시설세는 2011년 폐지된 도축세를 보완한 것이다. 도축세는 1951년부터 2010년까지 60년간 운영돼왔다. 소와 돼지의 시가 1%를 시장과 군수가 도축 사업자에게 부과했다. 2010년에만 590억원이 부과됐다. 2011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시행을 앞두고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폐지됐다. 충북도는 도축세를 부활시키고 부과 대상을 소와 돼지에서 닭과 오리까지 4종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도축세가 부활하면 연간 1130억원, 충북은 203억원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 충북도가 도축세를 신설하려는 이유는 가축 관련 전염병이 잇따르면서 지자체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질병 대응에 2760억원의 예산을 썼다. 또 도축장이 수도권보다 지방에 많이 퍼져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환경 개선에도 예산이 필요하다는 게 충북도의 입장이다. 충북 음성지역 대규모 도축장에서는 하루 평균 866마리의 소가 도축된다. 전
정부가 최근 국제곡물 가격 상승이 지속함에 따라 업계·전문가와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관계 부처, 곡물 관련 업계 및 협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국제곡물 자문위원회’ 영상회의를 개최해 국제곡물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업계 애로사항 청취 및 향후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자문위원회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 제분·사료 등 업계·협회, 학계, 한국농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자문위원회 논의 결과, 작년 8월 이후 수출국 가뭄, 중국 수요 등 영향으로 밀·대두·옥수수 등 국제가격이 상승 추세이지만 최근 환율 하락 영향으로 국제가격 상승이 국내 제품 가격에 아직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업계도 올 5~8월초까지 소요 물량을 사전 계약으로 확보하는 등 아직까지 국내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자문위원회는 그러나 현 국제가격 상승추세가 지속될 경우 국내에도 영향이 불가피한 만큼 관련 동향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정보 공유 필요성 등에 대해 공감했다. 자문위원회는 러시아 수출세 부과 움직임, 라니냐 등에 따른 남미 작황(대두·옥수수), 미국 신행정부 정책 방향 등
국립축산과학원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및 비대면 상담으로 운영한 지난해 ‘축산현장 맞춤형 종합상담(이하 종합상담)’이 농가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농가에 신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하는 종합상담을 해마다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기존 실내 집합형 상담보다는 개별 현장상담과 비대면 상담을 확대·도입해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2020년 종합상담의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5점으로 전년보다 5.6% 상승했다. 특히 상담 내용을 농장에 직접 적용하는 현업적용도 항목은 4.27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농가에 큰 도움이 된 분야는 ‘질병(39.5%)’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우 농가에서 가장 관심이 많은 분야는 번식(30.1%)과 사양관리(25.6%)였다. 종합상담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총 25회에 걸쳐 한우, 젖소, 돼지, 염소 4개 축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참여자 277명의 평균 연령은 53.8세로 지난해보다(55.2세) 1.4세 낮았으며, 60대가 29.3%로 가장 많았다. 평균 사육 경력은
2025년까지 총 29개사업에 3000억원 자금 투입 한우개량 기반·농가소득 증대 등 3대전략 추진 “국내 한우산업 선도위해 행정지원 아끼지 않을것” 전북도가 명품 한우 육성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했다. 전북도는 최근 농축산물 시장개방, 사육두수 급증 등 대내외 축산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차별화된 전북 한우 육성을 위한 ‘전북한우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전북 한우 육성 종합계획에 따라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29개 사업에 약 3000억원을 투입해 한우산업 경쟁력 제고와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차별화된 ‘전북한우’를 육성하기 위해 △한우개량 기반 강화 △안정적 생산기반 마련 △품질 고급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 3대 전략을 중점 추진한다. ◆제1전략 : 한우 개량 및 육성(3종, 271억원)=혈연기반 등록사업 및 가축시장 거래 소의 부모 소 일치 검사를 의무화하는 한우 개량기반 강화에 약 150억원을 지원한다. 아비소와 어미소의 동시 개량을 위한 좋은 암소 선발·관리와 유전체 검사 및 특화된 가축시장 운영으로 전북 한우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100억원을 투입한다. 전북도 한우육종센터(축산시험장)로부터 좋은 아
축산업 관련 종사자가 받아야 하는 의무교육 기한이 6개월 더 늘어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법에 따라 지난해 말까지 이수해야 하는 의무교육 이수 기한을 올 6월 말까지로 연장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코로나19와 가축전염병 발생 등으로 집합교육이 중단된 데 따른 것이다. 의무교육을 아직 이수하지 않은 축산업 허가자와 축산차량 등록자는 올 6월 말까지 온라인 교육을 받아야 한다. 고령 축산농가는 희망할 경우 서면 교육도 가능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건 변화에 대응해 축산종사자의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교육 내용과 방법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