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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농가도 주말이 있는 삶”…워라벨 제공 확신

현장&업체 / ㈜뉴텍, 자동 급이 시스템 …‘축산업계 급이 패러다임을 바꾼다’

사료급여 시간·횟수 등 등록하면

정해진 시간에 자동이송 공급

자동급이 5~7회까지 확대 가능

 

 

“이번 달 전북 익산의 한우농가에 ‘뉴텍 자동 급이시스템’이 처음으로 설치되어 운영됩니다. 이 시범농장에서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한 현장 시연회를 개최해, 저희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것입니다.”

 

㈜뉴텍 유영우 대표이사는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면서 2024년도부터 한우농가에 대한 뉴텍 자동 급이시스템 설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축산업계 급이 패러다임을 바꾼다’, ‘한우농가에도 주말이 있는 삶’이라는 목표가 ‘뉴텍 자동급이 시스템’의 무인 자동 사료 공급을 통해 현실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텍 자동 급이시스템’의 첫 제품인 NFS(Newtech Feeding System)-200(F)은 배합사료, TMR·TMF사료, 조사료 등을 하나의 급이기로 자동 공급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ICT(정보통신기술) 장비를 바탕으로 한우농장의 빅데이터를 구축해 체계적인 사양관리가 가능하도록 설치 운영된다.


㈜뉴텍은 이같은 제품 기능을 기반으로, 정부 및 지자체의 축산 ICT 융복합 지원사업에의 참여를 위해서 KC인증을 완료하고 ICT 정보연계확인서 획득을 위한 등록도 마쳤다고 한다.  
㈜뉴텍의 이승헌 연구소장은 NFS-200(F)이 “급이장치와 연결된 사료빈(사료저장통)에 배합사료, TMR·TMF사료, 조사료 등을 각각 이송 저장하고, 사료급여시간, 급여량, 급여횟수 등을 중앙제어시스템에 등록하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의 사료를 컨베이어시스템을 통해 자동 이송 공급하는 방식으로 한우에 급이된다”고 설명한다.
NFS-200(F)은 한 라인으로 모든 종류의 사료 급이량 조절이 가능한데 조사료는 10~20㎝ 범위에서 설정된 크기로 세절되어 공급되며, TMR·TMF사료는 건식이든 습식이든 공급이 가능하고, 농후사료는 컨베이어 이송으로 펠릿의 깨짐이 발생하지 않아 분진 발생이 거의 없다고 한다. 


또한 중앙제어시스템을 통해 새벽 야간시간 관계없이 언제든지 자동 급이가 가능해, 현재 한우 사육방식으로 관례화된 2회 먹이주기를 5~7회까지도 확대 가능하다. 사료 급이 주기를 하루 5~7회로 변경하면 한우의 소화흡수율이 향상되어 출하월령은 낮추고 육질·육량등급은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사료빈과 급이기에는 로드셀(무게를 측정하는 장치)이 설치되어 있어 우방과 개체별 급이를 설계할 수 있다. 한우농가 각각의 급이 노하우를 우방과 개체별로 스케쥴화 하는 고객 맞춤형 시스템 설치가 가능한 이유이다. 


NFS-200(F)의 사양은 컨베어 이송을 통한 급이거리가 200m까지 농장 맞춤형으로 설치되고, 1회 급이 이송량은 배합사료 5㎏, 조사료 1.5㎏이며 1회당 급이 소요시간은 최대 30분이다. 포대사료는 자동공급기를 통해 팔레트 사료(3톤) 형태로 이송 대기해 사료빈에 넣어지며, 사료빈은 3톤, 5톤 등 농가의 사육규모에 맞춰 제작 설치된다.


NFS-200(F)과 같은 ICT 자동급이장치를 설치하면 한우 100두 사육농가 기준 연간 노동비와 생산비 등 운영비용을 4000만원(최대 62%)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뉴텍 이승헌 연구소장의 설명이다.

 


유영우 대표이사는 NFS-200(F)의 생산성 향상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해 “중앙제어시스템에 한우의 개체이력번호를 등록, 카메라를 통한 우방별 급이 및 개체별 사료섭취량을 자동 관리하고 개체별 행동까지 관찰해 소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개체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달 시범농장에의 설치 및 사양관리 시험에서 이를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다.
유영우 대표이사는 ‘뉴텍 자동급이 시스템’ 개발 배경에 대해 “사료마다 전용 급이기가 다르고 조사료는 따로 급이해야 하는 한우농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해보자는 한우농가 친구의 부탁을 받아들인 것”이라며 “(주)뉴텍이 갖고 있는 자동차 부품(특수차량 개조 등) 생산 노하우를 활용하고 지역내 한우농가와의 협업을 통한 30개월 이상의 집중 연구 개발 및 과감한 투자를 통해 NFS-200(F)을 완성하게 됐고, 관련 특허도 3건 출연 중”이라고 설명한다.


㈜뉴텍의 ‘ICT 자동급이장치’ 공급가격은 100두 기준 1억6000~1억9000만원, 200두 기준 2억~2억3000만원으로 예상된다. 축산 ICT 융복합사업 적용시 지자체 지원 등 50% 보조 및 융자 30%, 자부담 20%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NFS-200(F) 부품 대부분이 ㈜뉴텍 본사에서 일괄 제작되어 공급됨으로써, 한우농장 설치 기간은 4~5일이면 가능하다고 한다.


유영우 대표이사는 끝으로 “NFS-200(F)은 ICT를 활용한 빅데이터 구축으로 한우농가의 생산비 절감 및 개체 관리에 크게 기여해 농장의 경쟁력을 극대화시켜주는 획기적 제품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그 무엇보다 후계 한우농가들에게 주말이 있는 삶, 워라벨(일과 개인의 삶의 균형)을 제공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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