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으로 가축을 살처분한 농가에 지급하는 살처분 보상금 제도가 개선된다.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에 협조한 예방적 살처분농가에는 살처분 당일 시세를 적용하고, 방역상 중요한 기준을 위반할 경우 높은 보상액 감액 비율을 높이는 것이 골자다. 이같은 내용은 10월까지 진행하는 살처분 보상금 지급기준 개선방안 연구용역과 전문가, 생산자단체 등 의견을 수렴해 결정된다. 농식품부는 농가와 전문가 등 의견을 수렴해 살처분 보상금의 지급기준을 현실화하고, 방역 우수농가와 미흡 농가에 대한 지급 차별화 등 농가 방역 책임성을 강화하는 살처분 보상금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살처분 보상금은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가축을 살처분한 농가 등에게 경영안정을 위해 지급된다. 이때 해당 농장에서 법정 방역시설 미비, 방역수칙 미준수 사례 등이 적발될 경우 방역 위반 건별 일정 비율(5~80%)을 감액해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축산단체에서는 과도한 감액 기준 개선, 우수농가에 대한 혜택(인센티브) 부여, 생산비·시세 등을 반영한 보상금 현실화 등을 지속 요구해 왔다. 이에
경주 노병환씨 우수·예천 심헌보씨 장려 출품 소 97% 1+등급 이상 고급육 경북도는 지난 17일 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 올해 한우경진대회의 일환으로 ‘경북 한우 고급육 품평회’를 개최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고급육 품평회는 경북도와 문경시가 주최하고 농협경제지주 경북지역본부와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가 주관했다. 경북도는 고급육 품평회를 통해 우수혈통을 발굴해 지역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도내 한우농가들의 고급육 생산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대회에는 18개 시군에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2020년 2월 이후 출생한 체중 750kg 이상의 우수한 한우 33두가 출품됐다. 도축 후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엄정한 소고기 등급판정과 품질심사를 거쳐 최고급육의 우열을 가렸다. 이날 최우수상은 청도군 김경심 농가의 출품우(1++A등급, 도체중량 616kg)가 수상했다. 이어진 경매에서 kg당 4만8000원을 받아 2956만8000원의 가격에 매매돼 명실상부 경북 최고급육의 위상을 떨쳤다. 또 우수상은 경주 노병환 농가, 장려상은 예천 심헌보 농가에 각각 돌아갔다. 이날 출품된 소의 97%는 1+등급 이상 고급육으로 시상은 10월 7일 문경새재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KB국민은행과 함께 사회복지단체인 (사)따뜻한마음에 구로구 소외계층을 위해 1000만원 상당 한우 도시락과 한우고기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구로구청 르네상스홀에서 진행된 기부 전달식에는 한우자조금 민경천 위원장, KB국민은행 윤정식 중앙5지역본부장, 구로구청 문헌일 구청장, (사)따뜻한마음 김동옥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 전달식은 KB국민은행이 후원하는 ‘8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웃사랑 실천과 균형잡힌 영양섭취를 돕기 위해 한우자조금이 동참하게 됐다. 기부금은 (사)따뜻한마음을 통해 구로구 내 소외계층 약 200명에게 한우 도시락과 한우불고기를 지원하게 된다. 기부 전달식에 이어 지난 17일에는 한우 도시락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한우 명예홍보대사 엄유희 조리기능장(서울시 동부기술교육원 관광조리과 교수)의 특별한 레시피를 전수 받아 구독자수 95만명의 요리 유튜버 ‘요리왕비룡’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한우 도시락을 만들고 한우불고기와 함께 전달했다. 민경천 위원장은 “KB국민은행의 후원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도울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구로 지역의 어려운
사료가격이 떨어지지 않으면 한우농가 10곳 중 3곳 이상은 사육을 포기할 생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한우협회는 한우농가들을 대상으로 ‘사료가격 상승에 따른 사육의향’을 조사한 내용을 최근 발표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라 국제 곡물 가격이 폭등한 데다 이상 기후 등으로 주요 수출국에서 조사료 생산량마저 줄어 배합사료는 물론 조사료 가격도 오른 상태다. 사료가격이 지금처럼 유지될 경우 ‘사육을 포기하겠다’고 응답한 농가는 35%였다. ‘사육두수를 줄이겠다’는 농가까지 합하면 60%에 달했다는 게 한우협회측 설명이다. 한우농가는 송아지를 매입해 3년여를 키운 후 출하해 수익을 얻는다. 그런데 산지 소 가격은 갈수록 떨어지는 가운데 지금처럼 사료가격이 인상되면 생산비가 늘어 오히려 적자를 보게 된다. 한우농가 35%가 사육 포기를 언급한 이유다. 한우협회는 사료가격이 인상돼 축산농가들의 고통이 큰 상황 속에 정부가 최근 수입축산물에 무관세를 적용한 것을 두고,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2세 이상 한우 수소가 늘어 하반기 공급량 증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달 27일 축산물이력 데이터를 분석해 소의 출생부터 도축까지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축산물이력 데이터 기반 한육우 트렌드 분석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6월 말일 기준 한우 사육은 355만4000두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4.9% 증가했고, 육우와 젖소는 각각 0.3%, 2.4% 감소했다. 특히, 향후 6개월 이내로 도축·출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2세 이상 한우 수소(거세 포함)의 사육 마릿수가 29만2000두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하반기의 한우고기 공급량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한우 도축은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했을 때 12.3%(2만2000두) 증가했고, 그중 거세우 9만9000두, 암소는 10만두가 도축돼 각각 10.5%,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우와 젖소 도축도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각각 11.3%, 5.2% 증가했다. 한편, 도축 물량 증가 등의 이유로 한우 경락가격(4~6월)은 평균 ㎏당 1만9484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8.5% 하락했고, 육우의 평균 경락
밀과 옥수수 가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애그플레이션’(농산물발 물가급등)이 완화될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세계곡물가격지수는 지난 6월 166.3으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았다. 2월 145.3이었던 곡물가격지수는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3월에 170.1로 17.1% 치솟았지만, 이후 6월까지 2.3% 하락했다. 또한 지난달 29일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밀 선물 9월 인도분 가격은 부셸(약 27.2㎏)당 8.08달러로 지난 2월 18일(8.04달러) 이후 가장 낮았다. 옥수수 가격도 6.2달러로 지난 2월 3일(6.17달러) 이후 최저치였다. 이에 금융시장은 국제 곡물가격이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고 있다. JP모건은 지난 2분기에 글로벌시장에서 농산물 가격 상승률이 13%나 됐지만 오는 4분기에는 5.5~6%로 둔화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완화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농산물 가격 안정이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1.5% 포인트, 신흥시장 인플레이션은 2% 포인트 낮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곡물가격이 지속적으로 안정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볼로디
농협목우촌 비료사업소는 최근 축분을 활용한 고형연료 제조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농협목우촌 비료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원한 특허는 회분이 많고 발열량이 낮은 기존 고형연료의 단점을 보완해 회분이 적고 고발열량의 펠렛형 고형연료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연간 2200만톤의 우분이 발생하며, 이 중 2100만톤이 퇴비로 살포돼 273만톤의 온실가스를 발생시킨다. 또한 최근에는 환경 이슈 등의 문제로 살포지 확보가 어렵고, 비료제품 특성상 특정 기간 이외에는 판매가 저조해 많은 퇴비공장이 퇴비 소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분을 고형연료화해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경우 퇴비 소진은 물론 외화 절감,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한 추가 수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인규 농협목우촌 비료사업소장은 “김제지역에서 발생하는 우분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등 최근 이슈가 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고형연료의 안정적인 생산과 제조 능력 확대를 도모하고자 정부 정책사업과 연계해 비료사업소 내에 고속발효기를 설치하고, 지역 내 시설원예단지에 고형연료 전용보일러를 도입하는 등 고형연료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
최근 친선 경기를 위해 내한했던 토트넘 선수단과 현지 기자들이 한국에서 맛있게 먹은 대표 음식으로 한우를 꼽아 많은 화제가 됐다. 이들이 즐긴 한우 먹방은 SNS나 온라인으로 확산되며 연일 관심을 끌었다. 평소 소고기를 주식으로 즐겨 먹는 외국인도 감탄하는 한우고기 맛의 비결은 무엇일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와 함께 그 비결에 대해 알아봤다. ◆일두백미(一頭百味) 한우, 부위별 맛의 특징은?=예로부터 한우는 부위마다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일두백미(一頭百味, 한 마리에서 백 가지 맛이 나온다)’라고 불려왔다. 크게 머리 쪽에서부터 윗부분에는 목심, 등심, 채끝과 안심, 우둔 부위가 자리하고 있으며, 아래쪽으로는 앞다리살, 사태, 갈비, 양지, 설도, 사태 부위가 위치해있다. 이중 구이용으로 유명한 대표 부위는 안심과 등심, 채끝, 갈비다. 한우 부위 중 가장 양이 적게 나오는 안심은 지방이 거의 없고 고깃결이 부드러워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 안심은 소의 가장 중앙부, 안쪽 심에 붙어 있어 운동량이 적어 매우 연하고 부드럽기로 유명하다. 한우고기 대표 부위인 등심은 갈비뼈의 바깥쪽을 감싸고 있어 근육이 적고 마블링(근내
농협사료 경북지사(지사장 조철구)는 지난달 25일 지사 내 주차장에서 경북지사장을 비롯해 김진환 남선면장, 도·시의원과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사료 경북지사 상생주차장 개장식’을 가졌다. 농협사료 경북지사는 공장부지 7561㎡를 활용해 주차면수 130면 규모로 ‘농협사료 경북지사 상생주차장’을 조성해 이 중 40면을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특히 추가적으로 대형차량 회차 및 대기장소 확보를 통해 대형차량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탄소를 절감하는 등 교통흐름 개선을 통해 지사 내 안전사고 위험을 줄였다. 이와 함께 ‘농협사료 경북지사 상생주차장’ 사업을 통해 농협사료 경북지사는 지사주변 교통혼잡을 최소화 하고, 동시에 인근 주민들은 오랫동안 불편을 겪던 주차장소 부족 문제가 해소돼 지역사회에서의 사업체와 주민의 상생모델로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철구 지사장은 “농협사료 경북지사 상생주차장은 안동시 내 사업체와 지역주민이 적극적으로 협력한 인프라 확충의 대표적인 사례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협사료 경북지사는 앞으로도 농협의 ESG경영기조에 따라 탄소절감 등 환경문제와 지역사회에서의
적정 사육밀도 유지하며 110여마리 한우사육 고품질 사양관리로 유기축산물 인증 한우 생산 연간 60여두 출하…연 매출 1억원 이상 소득 전남 해남군 황산면 소재 현우농장(대표 고민호)이 전국 3호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을 받았다. 현우농장은 110여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으며, 철저한 기록관리와 체계적인 사양관리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을 획득했다. 2018년 깨끗한 축산농장, 전라남도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지정, 2020년 HACCP 인증, 2021년 유기축산물 재인증을 받고 이번에 단계를 높여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현우농장은 가축 운동장을 활용한 적정사육밀도를 유지하는 동물복지형 축사관리와 함께 복합영농을 통해 직접 재배한 유기조사료를 급여하는 고품질 사양관리로 유기축산물 인증을 받은 한우를 생산하고 있다. 고민호 대표는 2010년부터 축산업을 시작해 전문 축산 노하우를 익히기 위해 순천대 동물자원학과를 졸업하고, 부부가 함께 전남농업 마이스터대학을 수료할 정도로 열의를 가지고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해남군 유기한우영농조합법인을 조직해 전국 최초로 한우유기 인증에 성공하는 등 한우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