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한우의 이력 확인을 위해 채취된 개체별 표본 시료를 2020년에 이어 올해 2차 공개 분양한다고 최근 밝혔다.
축평원에 따르면 분양되는 시료에는 이력번호·도축일자·도축장명·도체번호·소의 종류·성별 등 이력 정보가 포함돼 있어 연구자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공공·민간 연구기관에서 한우개량, 혈통확인, 원산지 검정, 생산성 향상 등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시료 분양을 요청한 건수가 전년 대비 95% 급증했다.
축평원은 장기적인 시료의 보존·관리 및 연구 활용을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활발히 교류하고 있으며, 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로 1차 87만2257개, 2차 86만5365개를 이송해 총 173만7622개의 시료를 장기보관 중이다.
시료 분양을 희망하는 기관은 축평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유전자분석처로 연락하면 협업이음터(행정안전부)를 통해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장승진 원장은 “국내산 쇠고기 개체별 표본 시료는 축산 외에도 질병, 유전, 식품 등의 연구에도 제한 없이 활용될 수 있다”며 “시료가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연구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