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구제역 청정국 지위획득 불발

  • 등록 2023.06.05 11: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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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여 만에 발생한 구제역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총회에서 한국의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획득이 불발됐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1~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0차 WOAH 총회 결과를 최근 이같이 밝혔다.

 

WOAH는 동물 보건과 복지 증진을 위한 정부 간 국제기구로, 동물 질병의 관리·진단·검역기준을 수립하고 주요 동물 질병의 청정국·청정지역 지위를 지정한다. 정부는 국내에서 지난 2020년부터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자, 지난해 WOAH에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회복을 신청했다.

 

그러나 지난달 10일부터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에서 구제역 발생이 잇따르면서 이번 총회에서 청정국 지위를 받지 못했다. 구제역 청정국으로 인정받으려면 최소 2년간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다만 소해면상뇌증(BSE·광우병), 아프리카마역, 가성우역에 대한 청정국 지위는 유지됐다.

이성필 기자 gohanw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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