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이 마을단위 축산악취 해결과 한우 저메탄 발효사료 개발을 본격화 한다.
전남도농기원은 농식품부의 ‘복합기술 투입 저탄소 악취저감 모델 개발 실증연구’와 농촌진흥청의 ‘미생물 활용 반추가축 발효사료 제조기술 개발·급여효과 구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사업은 축산농가의 악취를 해결하고 전국 최대의 곡물·조사료 생산지역인 전남의 유용자원을 활용해 한우 사육기간 단축을 위한 저메탄 발효사료 개발과 저탄소 그린 축산모델 구축을 위해 추진된다.
최근 과투입 축산업 생산구조로 인해 냄새·분뇨처리에 관한 환경규제가 강화됐고, 축산업 규모화와 혁신도시 조성 등 도시화로 인한 축산악취 민원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축산분야는 2030년 온실가스 30% 감축과 저메탄 사료 30% 보급(2050년 100%)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전남도농기원은 환경친화 축산모델 조성을 위해 ‘복합기술 투입 저탄소 악취저감 모델’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개별농가 단위가 아닌 축산농가가 밀집된 마을단위에 미생물 농장 구축과 악취·미세먼지 제어, 분뇨 처리단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환경 융복합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여기에 저메탄 발효사료 개발을 통해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사료비 절감 정밀 사양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축산악취·분뇨처리·온실가스 감축 등 축산업 현안 해결을 위한 연구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자체·관련 기업과 협업을 통해 핵심기술을 축산농가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정부 온실가스 감축 등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