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여주시가 관내 소 사육 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지난해 75%에 그쳤던 ‘여주산 조사료 자급률’을 올해 8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여주시는 이를 위해 하천 유휴지와 논의 재배 면적을 늘려 관내 소 사육 농가에 공급하는 조사료 생산량을 지난해 6만t에서 올해 6만4000t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국내 생산 환경이 열악해 매년 많은 양을 수입 건초에 의존하다 보니 사료비 부담이 지속해서 증가해 축산농가의 경영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여주시는 소 사육 농가의 건초값 부담을 낮추고 자급 조사료 생산 이용 확대를 위해 올해 13억원을 들여 조사료 생산 장비와 종자를 지원하고, 600여개 소 사육 농가의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120㏊ 규모의 여주축협 조사료 단지에서 올해 2500t의 조사료를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기로 했다.
하천 유휴부지를 활용한 야초(들풀) 생산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하천 유휴부지 24㏊에서 야초 490t을 생산해 사료화했는데 올해는 재배 면적과 사료 생산량을 50㏊, 980t으로 각각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논을 활용한 사료작물 재배 면적도 확대한다.
지난해 10㏊ 논에서 옥수수 등 사료작물 180t을 생산했는데 올해는 재배 면적과 사료 생산량을 30㏊, 540t으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문병은 여주시 축산정책팀장은 “수입 건초는 국내산보다 비용이 1.5~2배 비싸 농가의 부담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