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농업기술센터는 한우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한우 스마트팜 번식관리시스템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강서구 내 30두 이상 한우를 사육하는 5개 농가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번식관리 기술을 보급하는 내용이다. 한우 상태를 영상으로 분석하고 수정 시기를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에 알려주는 방식으로, 센터는 수태율을 향상시키고 번식관리의 체계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사업은 오는 4~5월 시작할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조만간 공지할 계획이다. 유미복 부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내 한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우량 송아지 생산과 고급육 생산 증가를 목표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센터는 지난달 27일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강서구 한우 작목반을 대상으로 한우 번식 및 사양관리 분야의 전문가 종합 컨설팅을 실시했다. 컨설팅은 축산물 수입 증가, 사료비 상승, 수급 불균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축산농가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