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양육 닭고기가 미국의 저녁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됐다고 미국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농무부(USDA)는 배양육 스타트업 2곳에서 생산한 세포 배양 닭고기의 일반 소비자 판매를 처음으로 승인했다.
농무부의 이번 승인에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11월과 지난 3월 이들 스타트업의 배양 닭고기의 시장 출하를 위한 식품 안전성을 승인한 바 있다.
배양육은 일반적으로 특정 가금류와 가축 세포에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든 바이오리액터(생물반응기)에서 영양분과 산소를 제공해 배양한 고기를 말한다.
이에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데이비스)는 최근 세포배양 소고기를 생산하려면 일반 소고기보다 많은 에너지가 필요할 수 있는 데다 온실가스 배출량도 더 많을 수 있다면서 어떤 재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