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친환경축산 육성과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내년 녹색축산 육성기금 200억원을 연리 1% 저리 융자 지원한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12월 18일까지며, 사업대상자·사업비는 내년 1월 중 전남도 녹색축산 육성기금 운용 심의위를 거쳐 확정한다.
지원대상은 친환경축산 실천 농가, 친환경 축산물 가공 유통업체, 판매장 개설자 등이다.
신규 축산농가의 경우도 사업 완료 후 1년 6개월 이내 친환경축산물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받는 조건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은 시군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된 융자신청서를 작성해 시군 축산부서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 한도는 시설자금의 경우 농업인·법인 20억원, 축산물 유통·가공업 30억원 이내까지 가능하다. 운영자금은 농업인·법인 2억원, 축산물 유통·가공업 3억원 이내로 지원한다.
상환 조건은 시설자금의 경우 2년 거치 6년 균분 상환, 운영자금은 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이다.
전남도는 친환경축산 확대와 안전 축산물 생산을 위해 2009년부터 현재까지 녹색축산 육성기금 908억원을 조성했으며, 지금까지 425농가에 1100억원을 융자 지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축산농가의 부담 경감을 위해 내년 운영자금 상환 기간을 2년 거치 일시 상환에서 2년 거치 3년 상환으로 늘렸다”며 축산인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