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대관령 초원에 한우 300마리 ‘나들이’

  • 등록 2021.06.14 07: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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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과학원, 강원 평창 한우연구소에서 키우는 한우방목


국립축산과학원은 강원도 평창 소재 한우연구소에서 키우는 한우 암소 300마리를 올해 처음으로 방목했다고 최근 밝혔다.


◆방목하는 한우는 어떤 풀을 먹을까?=260헥타르(ha) 면적의 초지에는 영양 가치가 높은 티모시, 톨페스큐, 레드클로버, 캔터키블루그라스 등 다양한 목초가 자라고 있다. 조성된 방목초지를 구역별로 나누어 순서대로 차례차례 이동시키는 윤환방목을 실시한다.

 

◆방목이 한우에게 좋은 점은?=한우가 신선한 풀(생초)을 먹으면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A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어 몸을 강건하게 할 수 있다.
특히 번식용 암소에 효과적이다. 적절한 운동과 일광욕으로 생리적 활성화를 유도해 튼튼한 송아지를 생산하는데 도움을 준다.

 

◆한우연구소(대관령)의 방목 한우는 언제까지 초지에서 지낼까?=방목 이후 비바람이나 강한 태풍과 같은 거친 날씨가 아니면 한우들은 자유로이 초지에서 지낸다. 180여 일 정도 방목하다 초지의 풀이 더 이상 자라지 않는 10월 말경이면 축사로 돌아간다. 

 

박응우 한우연구소장은 “시장개방, 사료가격 인상 등으로 한우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지만, 백우(白牛)의 해 푸르른 초원을 활기차게 뛰어가는 한우처럼 우리나라 한우산업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약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만성 기자 gohanw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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